이날
하늘보니
그곳에 당신 미소.

이날 산을 보니
그곳에 당신 마음  하늘이 주신 마음
하늘이 주신 사랑  귀하고 귀한 마음
깊이 깊이 새깁니다.

내마음 나의 사랑 내마음 잡은 사랑


이날

꿈를 꾸니
그곳에 당신 있어
꿈길에 보는당신 너무도 아름답다.

하늘이 주신믿음
하늘이 주신사랑

 

깨어버린 밤

잠자는 당신~~~바라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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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바람 불어들더니

검은하늘에서 후두둑

비가...

 

꽃집 아주메 정성으로 꾸며준 꽃바구니

비가 꽃상하게 할까봐 가슴 안아들고

차있는곳까지 후다닥....

 

장미의 향 차안가득

이름 모를 꽃이며 버들강아지 참 고와서

실내등켜고 바라보며 달려...

 

승강기 같이오른

12층 젊은 아낙 예쁘다 꽃잎곱다 칭찬하는데

10층 문이 열리고 잘가라 인사하는데

아쉬움에 바라보는 눈빛...

 

꽃안사와도 되는데.하며

받아들고 이볼 저볼 뽀~~로 답해주는

찰베이....

 

 

오래전 아주 오래전

사실은 엇그제 같기만한데

언제 이리 많이 흘러와있는것인지

결혼 전야...

 

호의호식과는 거리멀고

항상 자로잰듯 살아가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보아주는 사람...

 

지금쯤은 그사람도 산성의 밑천 다알고 있으련만

변치않는 마음으로 보듬어주니

많이모자라는 산성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네요.^^

 

 

 

 

 

 

 

 

 

꽃 곱지요.

드신님은 아름다운 분....꽃보다 화사하게 미소가득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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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동안 스치거나 만나지는 사람중

말을 나누거나 얼굴 기억에 새겨진

사람은 얼마나 되려는지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마음 나누는 사람은 몇이며

친구로 연인으로 담겨졌던 사람은 얼마인지......

 

 어디서 어떻게 인연의 고리 연결되어 이날까지 살아가는 것인지

 나는 너에게 무엇이며

 너는 나에게 무엇이 되어있는지

 

산성에게는 송우라는 명칭의 친구 모임이 있습니다.

20년 말뚝 회장이고요 젊은날 결혼시즌에는 함질대 마부와

결혼식 사회를 맡아서 해왔습니다.

송우 모임은 단합잘되고 인간성 좋기로 동기들 모임중

으뜸.......

 

그러던 중...고교 동기 한명 우리모임 친구들에게

함을 져 달라는 부탁이 들어와

친구 위하고 우리도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허락을 했지요.

 

함  가지고 가는날 청사초롱 준비하고

오징어 가면 만들고 이천 설성면 시골동네 찾아가는데

새 신랑 처갓집을 못 찾아 헤메였지요.

가로등이 있나 ,이정표가 있나 ,그시절 핸드폰이 있나

시골동네 공중전화가 있나,  한참을 헤메이다

힘겹게 찾아든 신부집

그날 따라 달님은 어디 숨었는지 주위는 깜깜하고 눈에

보이는거 없더이다.

 

함사시요 함사

외쳐보지만 고요속에 침묵뿐

신부집에서는 응답 없더이다.

얼마후 할머니 한분 나오시더니

잠자는데 시끄럽게 떠든다고 조용히 하라시데요.

 

함사세요.

할머니 시끄럽다고막 욕 하시는데

친구... 할머니에게 양해를 구해보지만

참 막무가네 시더이다.

시끄러운 사이 동네 어르신들 나오시더니

한쪽은 할머니를 말리시고

한쪽은 우리들을 욕하시니...

시골 동네 인심치고 참 거시기 하더이다. 

 

친구들 뒤돌아가자고 하고

울분 토하는 친구 나오고 신부집에 들어가있는 새싱랑넘

얼굴 한번 내보이지 않더이다.

 

신부집 찾아들어 신랑놈 찾으니

그놈은 만사태평...

야!

우리 갈테니 니  함지고 들어가라

그러니 신부친구하나 술상차리는 중이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참 여우같더이다.

그말을 전하고 밖으로 나오니

 

친구들과 동네 사람들

터지기 일보직전

돌아가자는 의견들 일치......

 

여우같은 신부친구 나오더니

말~ 구슬리고 친구들 마음 떨리게 하더이다.

하지만 친구들 짜증은 산넘고 바다 건너 저 멀리있고

즐겁고 흥겨워야 할 자리는 그렇게 흐려지고

어렵게 마무리 되어 함들어 갔지요.

 

함을 졌다는 이유로 사회도 보고

공항가는 차편도 구해주고

신혼여행가는길 배웅해야 했습니다.

예식 끝나고 공항가는길

친구가 운전 하고 산성은 조수석에...

뒷자석 좌측에 신랑, 신부, 애교 떨던친구

그렇게 말을 나누며 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엥!

함들어 갈때는 여우더니

어찌 저리 순한양 되었는지

공항주차장에 차 세우니

어라?

그 여우가 아니네

처음 보는 아가씨가...

누구시데요?

신부의 고향친구란다.

늦게 도착하여 여우와 자리 바꿈~

나 원참~

 

그 먼길 오면서 뒤에 있는 사람

얼굴 마주할생각 못했습니다.

신랑신부 보내고 돌아오는길

운전하는 친구 권유로 뒷자석에 앉아

오게되었지요.

입담 좋은 친구는 둘을 엮어 주려 애쓰고

둘이 잘되면 속옷부터 잠옷까지는 책임진다 했지요.

공항에서 오는길 중간에 내려 달라 했지만

성남까지 대동~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과 합류

여친은 커피만 마시고 간다기에

버스정류장 앞까지 배웅해 드렸지요

헤어지기 섭하니

차한잔 하자고 음악다방에 들어

처음 만났지만 속깊은 이야기 많이 나누었습니다.

버스타기전 지갑안가지고 왔다고

차비 빌려달라 하기에

오천원 차용

훗날 만나면 맛난것 사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헤어졌습니다.

 

내나이 스물 일곱살 첫인상은

무겁고 유부녀라는 생각이였죠.

알고보니 스물다섯살 미혼이더이다.

 

얼마나 지났을려나 전화 통화후

명동 레스토랑에 들었지요.

오천원을 받기위하여...^^8ㅎ

얼굴 알아볼수 있으려는지

얼마를 기다린후 문을 열고 들어온 여인...

그 모습 얼마나 예뻐보이던지

그날 오천원 받지 못하고

오히려 맛난것 사주며 다음을 기약 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만나 인연의 고리 엮었습니다.

만남이 있었으나 젊은 청춘같이 불같이

일어나지는 않았지요.

그 이유의 하나는

약속시간에 항상 늦는 여친의 습관 때문이였지요.

약속을 중시하던 시절에 그것은 이별의 사유가

되기에 충분했고 산성은 이별을 고했습니다.

 

그후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우리는 다시 만났습니다.

진정 내짝인지 의문은 있었지만

남주기는 아까웠습니다.

 

그러던 중...

조카가 찾아와 삼촌 결혼 안해요

묻기에 왜?

삼촌 막혀 너 장가못가니?

삼촌 신경 쓰지 말고 좋은 사람있으면

너부터 해라

그로 부터 2개월후 조카의 약혼식이 있던날

약혼식장 넓은 홀에 양가의 친척들 배열하고

우리가족 산성이 소개하게 되었지요.

가족들 인사소개 하는데...

연로하신 아버지,어머님 얼굴 흙빛 이더이다.

그때 가슴 때리는것 아!~~~~~~~~~

이것이 불효구나!

막내아들 장가 안 보내시고

손주 먼저 보내는 것이 안타까웠던

부모님 마음이 였나봅니다.

 

그래 효도를 해야지

부모님 얼굴에 근심걱정 왠 말이더냐

그전부터 큰 처남 집에 가기만 하면

내동생 데리고 갈껴 말껴

올해안에 안데리고 가면 다른데로 보낸다.

공갈협박 하곤했지요.

 

그 당시 산성은 진정 나의 짝이려나

남주기는 아깝고 내가 품기는 확신이 않서고

그러했지요

 

조카 결혼식 11월 축복속에

산성은 축의금 받느라 사진도 못찍었네요.

 

그 후로 부터 산성의 결혼 준비는 시작되었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위에 형님들 찾아 인사시키며

내년 3월에 결혼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큰형님은 반대의견을 내셨습니다.

큰일 치룬지 얼마 안되었는데

내년 가을로 미루면 안되냐고

군제대후 큰형님 사업을 돕고 있던

저로 서는 큰형님의 반대가 그러그저 했습니다.

 

음식준비는 바로 위 형수에게 부탁했더니

세살 터울 형수 좋다하셨습니다.

동네 아시는 철학관 아저씨를 찾아 결혼 날짜 잡고

예식장 피로 연회장 신혼 여행지

부지런히 준비 했지요.

결혼 준비는 완성되어 갔습니다.

부족한 것은 예단준비

그것은 산성이 할수없더이다

큰형수와 어머니 준비하셨고

가장 큰 어려움은 신혼 살림집 이었습니다.

참 힘들더이다.

방이 마음에 들면 화장실이 마음에 안들고

하나하나  어려움이 있더이다.

 

그 해 아버지 생신날

가족모두 자리하여

점심식사 후 바로위 형수 불러

방좀보러 가자했지요

차에 올라 어느 방향으로 가겠냐고

물으시기에 아무 상관 없다 했지요.

형수님 말씀 요 사이 다세대 많이 짓는 쪽으로

가보자고 하셨습니다.

 

첫번째 찾은 부동산

첫 방문한 집에서 바로 계약 했네요.

마음에 드는 곳이 었어요.

그 보금자리에서 알콩달콩 티격태격

6년을 살았습니다.

두 딸 그곳에서 태어나 어린날 보내다

성남으로 이주 했습니다.

부부가 살면서 가장 맞추기 힘든것은 산성

입맛이더이다.

사람 마음 다르듯 음식만드는 솜씨 다르더이다.

30년 가까이 어머니 손맛에 길들여진 입맛

하루 아침에 바꾸기 힘들더이다.

 

그 후

살아가는 동안  

가장 알맞고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사람이 되더이다.

한살한살 더 할수록

가슴 깊어지는 마음은 인연으로 만난것이

아니고 나에게는 필연의 만남 이더이다.

처음은 미약했지만 살아갈수록

마음좋아져 사랑할수 있음은

나의 기쁨이며 가장 큰 행복이더이다.

 

나의 가장 올바른 선택은

그사람을 만난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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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빠친구들하고 산에갔다와서

아빠가 술을 좀 마셔서

아빠가 부르고 딸 수가 적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빠,엄마가

찰떡같이 꼭붙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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