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그림
흰낮달
파란하늘 낮달
2019. 11. 18. 11:39
흰낮달
밤사이 비바람
앙상해진 나무가지
가는세월 이겨내며 거목이 되어지고
내 몸은 시간세월 여물어가는구나
희노애락 시간세월 겹겹이 쌓여지니
미움은 사라지고
정마음 담아지네
지나는 바람처럼 지나면 그만인데
무엇을 잡으려고 욕심을 채웠는지
천천히 걸으며 옛일을 생각하네
있으나 없는듯 지나는 인생
분당일출
201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