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友

초 중 고시절 인연이 하나되어진 모임

한달에 한번 40여년 만났습니다.

아낌과 배려의 마음으로 8명의 가족이 어울림되어 사건 사고없이 무탈했는데

 

 

 

 

바람불고 강추위가 예고되어진날

안산친구 빙모상 부고문자 코로나19로 문상은 받지 않습니다.

친구전화 오지마라 시대가 그러하니

거리두기도 그러하고 만일 모르니 서로 마음 아는것 그만으로 족하자

부의금 보내고 마음이 그러그러한데

절친전화 고양 친구가 일주일째 입원중

신장 투석중 면회도 불가하다는...

지난해 오랜시간 경찰시험 준비하다 합격한 막내아들 얼마전 경찰학교 수료하고

제복입어 기쁘다했는데

그 기쁨 오래지 못하여 병원입원이라니

오늘 통화 야 아프면 아프다고 입원했으면 입원했다고 전화는 해야지

에라이 미련 곰탱이같은 넘아

조짐이 있었는데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버티다 몸을 망가트린듯 싶다.

오래전부터 당뇨로 고생해왔으면

합병증 예상해야하는데 지 고집으로만 생활하다 큰 복병을 만나듯 싶어 아쉽습니다.

지난 밤에는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전화통화중 에라이 바보 멍충아

크게 끄짖고 싶었지만 그리할수도 없었습니다.

풀이 죽어버린 목소리 어찌할수없는 마음이 전해져 안탑까운

어찌한다냐

 

이틀에 한번씩 투석해야한다니 언쩐다냐

신장이식만이 답인듯 싶은데

 

설마 더 나빠질까

내 몸인데 조절 못하려구

의사 말보다 자신의 행동이 옳다는 생각

주변의 걱정도 흘려버리고 괜찮아 이정도는 그러한 마음이

이 지경을 만든듯 싶다.

 

당뇨 조절이 잘 아니되면

더 않좋은 병이 생길것을 걱정하고 염려해야하는데

이 친구는 그도 흘려버린듯 싶어 안탑깝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듯

참 열심히 살아왔는데

이제 아이들 다 성장하여 자리 잡았는데

육신 아픔에 사로잡혀

병상에 누워있으니 어쩐데요.

그 좋아하는 공차기 당구치기 고스톱 즐기기 쉽지 않을듯 싶으니 어쩌구

지난해 계획되었던 해외여행 코로나19 퇴치하면 가야하는데

물거품이 되어지면 어쩌누 고양친구가 많이 기다렸던 해외여행이였는데

 

생각이 많아지는 오늘입니다.

따스한 봄날이오듯 친구에게 좋은소식

거리두기 지나면

이번달 모임에 나 간다라는 말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면

다 잊어지는거야

인생이 슬퍼지잖아

안탑까움이 산처럼 밀려오는 이날입니다.

 

 

 

오랜만에 로또복권 구입했습니다.

지난밤 잠에서 깨어 이저런 생각에 친구생각 접해져서 꿈길 걸을 시간 없었는데

지난밤 생각했던 친구들의 전번 엮어서 로또번호 조합

내일에 맞쳐보려구요.

 

 

욕심 없어요.

 

...

'배램소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 & 커피 건강  (0) 2021.04.15
정월 대보름 달맞이  (0) 2021.02.26
기다림...  (0) 2021.01.24
있으나 없는듯이  (0) 2020.12.28
이별 酒  (0) 2020.12.04

 

( 충주시 엄정면사무소 눈사람 2020년 12월 14일 )

 

 

시절이 아프다.

 

대한민국이 왜 이래

뒤죽박죽 얼기설기 어그러져 가는거야

예쁜 네 모습 어디가고 일그러진 얼굴 되어진거니

미녀가 마녀되어지고

잘한다 하던 너는 왜 그리 멍청해 지는거야

 

낮과밤

그날이 그날인데

힘들어 못살겠다 아우성 듣고 있는겨 자영업인들의 시름앓이

니들만 잘살면 되는거야

졸라진 허리 끊어질까 걱정이다.

 

무얼해야하지

 

뭘 할거니

 

마스크에 거리두기

 

 

시절이 많이 아프다.

 

 

지금

니들이 싸울때야

무거운 등짐지고있는 국민에게 힘을 불어 넣을때지..

 

 

 

'이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 명절 거리두기  (0) 2021.02.02
시절 아프다.  (0) 2020.12.21
끝이없는길  (0) 2020.11.28
  (0) 2020.11.13
혼돈(渾沌)  (0) 2020.11.05

변천(變遷)

 

 

숯내 탄천(炭川)

경기도 용인시 법화산에서 발원하여

죽전 성남시 분당 강남구 송파구지나 한강으로 유입되어지는 하천

 

저승사자들이 삼천갑자 동방삭을 잡기위해 숯을 빨던 냇물을 일러

숯내 곧 탄천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동박삭은 중국 한 무제때의 관리로 유머와재치 장수의 대명사로 18만살

풍자와 해학으로 시대을 진단했던 탁월한 처세가

저승사자 피하는 재주가 대단했으나

중국인인 그가 어찌하여 탄천에서 저승사자에게 잡혀갔는지는 그 또한 알수없다.

설~이니까.

 

1960년~1970년 지금의 성남시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평범한 마을들이 자리해있었다.

수진리,탄리,단대리,사기막골,갈현리,돌마,둔전리,산운리,널다리,오일장이서던 모란,

서울 도시빈민 철거민들이 이주하며 광주 대단지에서 성남단지로 변경되어지고

성남시로 승격되었다.

대한민국 근대사에 배고파서 못살겠다 일자리 요구하면 민란이 생겨진 자리

숯내천 미꾸라지에서 지금은 용이 된곳이 성남시인듯 싶다.

 

여름날이면

동네 아이들과 노래부르며

수영하러 가던자리

물 맑고 고기가 많아서 근교 주민 서울 시민들의 철엽지로 많은 사람들이 찿아들던곳

숯내 천은 힘들게 살아가던 시절의 민초들에게

잠시라도 즐거움을 담아주던 자리였은듯 싶습니다.

 

이제는 성장하여 중년이 되어진 조카들

어린시절 탄천에서 물고기잡고 수영하던 기억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지요.

 

맑은 물이 가져다주던 즐거움

놀이공간이 부족하던 시절에

탄천은 행복자리

^^

 

인구가 증가하고 성남시 공단이 들어서며

맑음은 흐림되어지고

 

분당 신도시가 들어서며

탄천은 새롭게 변화하기 시작했지요.

 

물안은 고기에게

물가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기분좋게 걸음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키는 작아도 그림자는 길어

....

 

외가리 회의중

^^

 

볼거리,놀거리,체력단련의 공간

쌀쌀한 날인데 많이들 나오셨네요.

 

천당 아래 분당이란 말은 탄천이 있기에 가능했을듯 싶다.

탄천이 없는 분당

생각만으로도 답답하다.

 

반려견 운동장

복많은 강쥐들

^^

 

잉어들의 낙원

^^

 

 

 

 

 

 

 

 

 

 

 

 

 

 

 

 

 

 

 

 

 

시월 말 즈음부터 열심으로 걷기 마음다지고

나름으로 실천하고 있는데

체중은 별차이없고

배는 조금 들어간듯 만듯

12월말 되어지면 조금 효과나오려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밥 맛이 넘 좋아요.

^^

 

 

찰베이는 팔자고 했는데

전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더 넓은집 평수로 가자했는데

전 그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했더라면 더 비싼집에서 살고 있겠지요.

 

아이들에게

죽전은 고향같은 곳이지요.

초,중,고,대학 졸업까지 집 떠난적없이 등 하교

가족 모두 무탈하게 지내온 집

 

지금도

찰베이는 넓은집 바라는데

저는 그러하지 못하네요.

지금도 방하나가 남는데

이제는 줄여야할 때

찰베이의 소망 쉽지않을듯 싶네요.

 

창넘어 탄천 내려다보이고

에브리데이가 있어요.

죽전역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체육공원이 자리하고

오리역 하나로마트 걸음안에 있는곳

생활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자리

앞 시간 알수없지만

일단

찰베이 정년 날까지는 이집에 거할듯 싶어요.

 

커텐열면 침대에서

대지산 넘어로 해맞이 할수있는 곳

집의 참맛

찰베이와는이 저런 생각이 달라요.

저는 정깊은 집이좋고

찰베이 새집에서 살고 싶어하는데

...

 

글쓰고 있으니

찰베이에게 미안한 마음 드네요.

마누라 말을 잘 들어야하는데

전 그러하지 않았네요.

제가 좀 곰같은 구석이 있어요

 

앞으로는 잘 듣자

^^

 

탄천

2020.12. 02

해질무렵

^^

 

'낮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 세월 2020  (0) 2020.12.31
점검(點檢)  (0) 2020.12.25
오늘 생각  (0) 2020.10.28
회갑(回甲)  (0) 2020.09.14
점심 식사  (0) 2020.09.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