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벌초

^^

 

충북 음성군 원남면 문암리 이씨문중 선산

2015년 10월 24일~25일


 

 아아아~아르바이트

사진 : 갤럭시S4 스마트폰 <SHV-E330S>

 

 

24일 (토요일)

 

 

 < 가는길 >

 

아침시간 비 

주륵주륵 내려주어야 하는데

영 시원하지 못하다.

2015년 

하늘이 도와주지않으니

땅에 살아가는 모든것들이 목마르다.

언제나 비 시원하게 내려주려는지 기다리는 마음 싱숭생숭


비가내려 주말 단풍 인파 적으려나 했는데

서이천 지나 호법 모가방면으로 꽉이다.


라디오에서는 비지스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Bee Gees

한시절 그들의 노래에 푹 빠졌던기억 생각하니

아침이 새롭다.

차 지체 정체 조금 밀리면 어떠하리 마음 이리 즐거운데

^^


 


 

 

 

 

 

 

 

 

 

 

 

 

 

 

 

눈감으면

멈추어지면 하늘가는 것이지요.

가본사람이 있다고는 하는데 믿는사람은 없습니다.

예전에 저도 한분 만나보았는데.

믿을수는 없더라구요.

죽은지 이틀만에 깨어나셨다는분.

염라대왕께 인사까지 들였다는 노인분 있으셨네요.

30년 전 이야기 이니 이제는 진정 하늘 가 계시겠지요.

 

어찌하다보니

친구문중 선산 벌초를 몇 년째 친구몇이 알바 대행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친구가 바쁜관계로 지난 여름부터 1박2일 하네요.

이제는 예초기 다루는 기술이 예술적 경지까지 도달

아주 잘 합니다.

성심을 다하니 문중에서도 만족 무자게 좋아하십니다.

전문벌초하시는 분들보다 성의가득 꼼꼼 원하시는바 다 해드리고

문중분들도 편하신듯싶습니다.

 

 

분량이 점점 늘어나는데

내년에는 거시기 조금 올려주시려나 모르겠네요.

^^

 


< 문암리도착 >


 

 

<낮달>

 

 

< 딸 秀야표 게맛살 유부초밥 >

맛 참 좋았어요.

^^

 ㅎ

 

 

<늘 수고해 주는 넘들..예초기>

이중에 한넘은 나이가 자그만치 25년 되었어요. 그래도 제일 잘돌아갑니다.

어떤넘일까요,

 

 

 

 

2015년10월 25일 해맞이

^^

 

 

 

 

 

 

 

 

 


 

 

 

 

 

 

 

 

 

 

 

 

 

 

 

 

 

<똘배친구는 아침 준비중>

 

 

<집으로 가는길>

 

 

 

 

 

 

 

 

 

 

 

 

 

 

 

 

 

 

 

 

 

 

 

 

 

2015년 7월 18일~19일

충북 음성군 원남면 문암리

...

 

벌초는 묘소를 정리하는 과정의 하나로,

조상의 묘를 가능한 한 단정하고 깨끗이 유지하기 위한 후손들의 정성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주로 봄, 가을에 하는데, 봄에는 한식을 전후해서 벌초를 하고 가을에는 추석 성묘를 전후해서 실시한다.

 


1년에 한번 아니면 두 번

집안마다 다르지만 한번씩은 꼭 해주어야하는 행사

5년전 벙이가 자기네 문중 선산 벌초함 해보지 않겠냐 제의

첫해에는 그래 하자 답하고 대들었다

창곡과 새벽부터 해질 무렵까지 개고생 벙이야 이건 둘이서는 거의 불가능

다음부터는 1명더

그래서 합류한 것이 똘배

지난해 한해 건너뛰고 이제는 연락없나 했는데

6월말 7월 초에 벌초할수있겠냐고 연락

날찌 잡다보니 3째주 가능알리고

창곡 똘배 의견물으니 창곡은 일이 바빠 힘들고

똘배와 선수한명 더 데불고 가기로

하지만 선수 한명이 그러그러해서

토요일 홀로 하루더

그래서 갔어요.

 

 

1박 2일 벌초

^^


 

 

 

 

 벌초 늦게하다보니  이리 무성하네요.

정성으로 잘라내면 이리 산뜻하게 변모

^^


 

 

풀아래 잔디가 있으니 두번 잘라야 하는 수고로움

^^

 

 준비해온것이 라면  막걸리 뿐입니다.

 

 

 

라면 그맛이 끝내 주네요.

 

 

해질 무렵 잠자리 구축 ^^ 비 예보가 있어 완벽모드

태풍과 짐승이 돌진만 아니한다면 걱정없습니다.


제가 아끼는 테트 15년째 사용중

시절 원터치 초기사양 모델 혼자서 20분이면 완벽 구축

지금도 그 품모 대단합니다.



어둠이 내려와 깔끔하게 씻고 자려는데

벙이야 물 안나오는데 연락하니 아래 밸브을 열라고 그런데 그넘의 두껑이 얼마나 무거운지

요지부동

?


그래서 달렸습니다. 

증평 시내까지 목욕탕이나 찜질방을 찿아서

와우 

생각보다 증평의거리는 화려했습니다.

24시 찜질방 따끈한 물에 푹 담그고 경직된 근육 풀어주고

잠시 찜질방에서 잘까도 생각했는데

아니야 내집에서 자야지


밤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까끔 후드득 후드득 빗방울 소리에 눈 비벼야 했구요.

모기 한마리에  잡느라  야간수색작업 

끈질긴 수색후 압사시켰습니다.



혼자라서 쪼매 외롭다.


그후는 코~잘 잤습니다.  아침 컨디션 좋을만큼

^^



 

  

별도달도 없는 밤

후드득 빗방울 소리에 깨어보니

혼자다.

 

 

밤이길다.

허락없이 헌혈해간 모기한마리

끝까지 추적하여 손벼락

모기피

 

닭도없고 개도없다

강원도로 가는 기차소리가 있을뿐

자다 깨다

 

새벽

흐린하늘

이슬비가 내린다.

달도없는밤 달맞이꽃은 밤새 달 기다렸으리라.

새날이다

 

열심으로 풀 깍아야할 날

^^

 

 

 

 

밤사이 피어 나를 지켜보아준 달맞이꽃

이 예쁜 넘들을 저는 베어 버려야만 했습니다.


이런

..

 

 

 

 

 


부지런한 꿀벌

^^ 

 

 

 

 


집으로 오는길 하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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