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1일 월요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행해지는 연례행사

휴일 가족들이우러져 하늘가신 조상님께 인사드리고 벌초하는 가족모임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명맥은 이여져 가는데

 

형님들의 전화 언제가 좋겠니

코로나19 시절이 수상하니 여유만만 평일에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그러해서...

 

 

 

 

 

 

 

용문산 가는길옆 부모님 자리

 

아버지, 어머니

나이 하나 둘 더해질수록 부모님의 사랑이 깊어져

감사합니다.

 

 

 

 

 

 

 

 

 

벌초 끝내고

냇가에서 꼬물거리는 올갱이 맑음 입니다.

 

 

 

 

 

고향 앞 개울

하늘새 어린시절

돌보로 물길막아 동네 아이들 물놀이 퐁당퐁당

가재잡어  어머니 가져다 주면 맛나는 영양 된장국

시절 생각 정겹습니다.

 

 

 

 

농촌이라지만

실상 농부는 몇분 아니되고 서울서 이주해온 도시인들

전원주택으로 최상의 조건

참 아름다운 동네 하지만 과하면 그 아름다움 삭아질까 걱정도 되어지네요.

밤나무 가득하던 앞산도  집터가 되어지고 있었습니다. 

산 밀어 집

고향을 지킨 분들은 땅부자  부자들이 되셨다네요.

 

사진 우측 용문산 주봉 ^^

 

 

 

 

 

전원생활

시작은 지인들 불러 왁자지껄 기분좋게 하지만

시간지나 여유만만해지면

우울증에 빠져드는 여성분들 많다네요.

 

고향 땅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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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누이와 통화하고

이런저런 생각 잠자는 밤인데 

자는듯 깨어있는듯 그렇게 보내고 나니 아침시간 하품 연발

마음 평안하지 않을것이 없는데

무엇이 부담으로 담아졌는지 밤이 그러그러 

나이 무거워지면 잠 적어진다는 지난시절 어른신들 말씀처럼 

내 그 나이가 되어진 것인지 

아직은 아닌듯 싶은데 잠이 적어진듯 싶기도하다.

11월 마지막 날이라 하니 

내일이면 한해의 마지막달 시작되어지고 

그 날이 지나면 한살 더해지는데 그 나이가 왠지 부담스럽다.

그 날이 그날이고 해넘이가 그해 넘이와 다르지 아니한데

이번에 해넘이는 예사롭지 아니하니

나이무게가 다르기는 다른듯 싶기도 하다.


찰베이에게 한달 남았다니 징그럽단다.

뭐가 징그러운겨

?


낮시간 변호사 비용, 등기료 계산에서 일부 누이에게 보내고 나니

이 저런 상념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새록 거린다.

시절에 소꼽친구들도 한달 남은 해넘이 생각하고 있으려나

중학시절 이후로 만나지 못했던 이읏 은행나무집 소꼽친구 혜정이

종대옆에 살던 이종사촌 종민이

그리고 기억속에 가물거리는 동네 친구들 몇

형친구 그리고 동네 어른들과 할아버지 할머니

지금은 저승으로 가신분들이 80%는 되실듯 싶기도 하다.

이번 송사로 이저런 이야기들이 많아지고

잊었던 기억들이 새록 거리며

어린시절 떠나온 고향의 이야기 되돌아 정리해보고 있다.


고향에서 초등학교 3년 맞치고 이사하게 되니

고향의 기억 많지않지만 잊지 않으려

머리속에 채곡채곡 담아놓고 있었다.

정깊은 나의고향 조현리




초가집 지붕위로 연기가 피어지면

여기저기 어머니 불음소리

혜정아 밥먹어라

광현아 밥먹어라


땅 따먹기 하다가 집으로 가는시간

시절에 저녁 풍경


....



학교 운동장 종소리 

뒷동산 동네앞 실개천 앞산에 밤나무

용문산 소풍날에 소나기

동네 제일큰집 방앗간이 불타던 날에 하늘높이 오르던 시뻘건 불

논 볕집속에 내 아지트

썰매즐기다 빠져 생쥐꼴이되어지고 모닥불에 옷말리던 생각

가장 큰 잔치였던 파란하늘 만국기 군밤에 삶은계란 달리기하던 가을 운동회

상품으로 노트한권 연필 

시절 마을 초가집들이 눈이 드는데


시절이 많이도 흘러 시절에 풍경은 사라지고 

옆산 뒷산 앞산까지 전원주택이 채워져서 

다른 농촌은 인구가 줄어든다는데 제고향 초등학교는 학생이 치고넘쳐 번호표 줄서야 한다네요.



12월이 가기전에 시절에 소꼽친구들과 맞나는 밤 먹고 싶네요.

건강하겠지

만나주려나

?

^^





물속에 돌들면 가재가 꼬물꼬물

칼싸움 총싸움

벌거벗고 놀던 시절

소꼽친구 얼굴이 가물가물

산천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


내 마음 고향은 그대로인데

가보니 천둥번개

바람이 되어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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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화요일



조금 늦었습니다.

봄이오늘 길목에 찿아뵙고는 했는데 

이즈음 괜시리 몸이 바빠 이날에야 찿아 뵈었습니다.


부모님 

막내아들 마음이 식었다 하실듯 싶어 죄송스럽습니다.

제마음 들어다보니 부모님 생각 많이 식어 있어요.

이즈음은 손녀생각에 푹빠져 아이 생각만 한듯 싶습니다.


죽어지면 점점 삭아지고 희미해지는거 

먼흣날 

저도 그렇게 잊혀지고 삭아지고 기억에서 사라져 가겠지요.

그래야만 하는듯 싶기도 합니다.

옛것에 너무 사로잡혀있으면 새로운 것에 적응쉽지아니 말입니다.


죽어지면 그렇게 잊어져야하는것일테지요.

그래서 

위인들이 대단한듯 싶습니다.



부모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 잊지않고 있습니다.

^^






꽃을 좋아하시던 어머니

봄날이면 작은 화분에 화초키워내시어 꽃봉오라 오르면 좋아하시며

막내야 화분가져가렴 하시던 말씀 이날도 그립습니다.

^^






















노래 : 류계영 - 인생

















기억

^^


초가집 지붕위에 하이얀박

마음앞 시냇가 돌틈사이 집게가제

뒷동산에서 울어대던 뻐꾸기

국민학교에서 울려오는 수업시작 종소리

저녁 초가지붕뒤 굴뚝에 연기가 사라지면

동네에 울려퍼지던 어머니의 부름소리

광현아 그만놀고 어서와 밥먹어라

학교 운동장에 땅따먹기 사방치지 고무줄하던 아이들이 헤어지는시간

앞산위로 둥근달 떠오르면

지붕위 하얀박과 어우러져 달이 두개 되어지는

...


하늘에 별이 총총 줄 그으며 떨어지던 별똥별

맑고 밝은 시절 

어린시절 고향의 마음그림입니다.











역전

^^

윗집 고부랑 할머니의 잔소리

옆집 소꼽친구 혜정이의 정겨운 놀이소리

어린시절 고향을 떠나와 아쉬움으로 50년 시간세월 간직되어있는 그리움입니다.


고향 논밭 팔아서 서울 아들딸 집 사주시고 잘살아라 행복하렴

기도하시던 시절에 아버지 어머니

시간 세월 지나며

시절에 논과밭은 도시 사람들의 몫이되어지고

전원주택이란 이름으로 변화되어지고

정가득 담아지던 기억속의 고향의 사라지고

크로 높고 화려한 주택들이 자리하게 되어진 마을


농촌으로 부르기에는 너무화려해진 마을

돈이 몰려오는 동네가 되어진듯 싶습니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고파도 

땅 집값이 높아져 갈수없는 마을

살기좋은 내 고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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