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세월

나이 하나 하나 더해져 무거워지면 

거울안 모습에 깜짝 놀랄때 있어요.

유난스레 깊어진 주름 희어진 머리 그것에 익숙해질 무렵

마음에도 이상징후 

부모님 생각으로 시시때때로 그렁그렁 해지기기도하고

위풍당당 자신감도 조금씩 삭아지기도 하지요.

 

사진안에 얼굴이 내 얼굴이 아닌듯이

그러해서

사진 거부하는 분들이 있는듯 싶습니다.

 

 

 

오랜 시간세월 함께해온 부부

갑자스런 이별 

이별의 말도 전하지 못하고 이승을 떠나간 분의 안탑까움

남겨진 이들의 애통함이 전해지던 장례식장

졸지에 짝을 떠나보낸 분의 아픈 눈물 보았습니다.

삶과 죽음의 경계

이승의 아픔 다 털어내시고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셨으면 싶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1.09.09(음8.3)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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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 눈물이나

나이가 들어지면 그러하니

손으로 닥으면 눈물이 묻어나

눈물샘이 열려있나봐

 

 

 

찰베이 생일

육십 나이 되었네

꽃보다 예쁜

이십대에 만났는데

나이 더해져도 행복한 할머니

기분 좋은 사람 당신이길 바라네

 

 

흔적이 남아있나봐

가끔 문득 생각이 나

부고 없으니 살아있는게지

낮달 보면 생각나 있으나 없는듯이

 

 

 

 

 

 

 

 

셀카 찍는디

내것은 내가 준비하려구

영정사진

담아내다보면 마음에 드는 작품 생겨질거야

 

 

너무 아끼지 마

죽어지면 끝이니.

 

 

 

비요일

점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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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보이니

살아있는거야

^^

 

 

대전사 뜨락에 감 떨어져 내렸다.

살이 터져 흐터진다.

끝났다.

 

가지에 달려있는 감

따주지 아니하면 떨어져 내릴것이다.

오늘 내일에

 

오래도록 걸었다

어느날 아파서 걸을수없게 되었다

머리 있는데

생각이 지워져 버렸다.

뭐지...

 

밤지나 눈이 떠졌다

살아있다

감사한 일이다.

 

죽어지는 것은 없음

깜깜함

화면이 사라져버리는 것이겠지

그것이 죽음일듯 싶다.

 

 

 

 

오늘이 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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