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0일
남덕유 영각사까지 갔으나...폭설로 입산통제와
언덕길 미끄럼 차사고로 허무하게 뒤돌아서야했던 기억..
한라 지리 설악 다음으로 높다는 덕유
남한땅 4번째로 높은봉...^^
무주리조트로 올라 칠연계곡 안성 매표소까지...
사람들 왁자지껄 산새들 숨죽이고
놀이터되어버린 자리 토끼들 숨죽인지 오래
신발아래 날카로운 쇠창살에 상처입는 돌과나무의 아픔소리 요란하다.
설천
불어드는 바람 구름을 밀어내고
향적
휘몰리 바람 알싸하게 빰 스치는데.
고대하고 기대하던 설화의꿈
그저 바램일뿐..
휘날리는눈 오락가락 깔닥깔닥 변덕 스럽기만 하다.
앞서가던 산님
잠깐사이
저 멀리 봉오르고 타박타박 내걸음 좁기만 하다.
아름다운 산하...^^
안산하게 하시고
즐산하게 하시며
내내 행복가득 아름답게 하소서...^^
막걸리 드실분 어여오세요.
송계삼거리 영천의 산악회 시산재 뒷풀이
한잔두잔 들다보니 그맞이 달콤하여 한잔 더...
산님들의 정깊음이 훈풍되어 찬바람불어도 좋을시구..
고사떡의 나눔속에 호호하하 읏음소리
팥고물의 달콤함 입안가득 넘쳐올때 주는마음 받는마음
어울림이 아름답다.
산등성 줄지어선 나무
울타리 만들어 불어드는 북풍 막아서는데
내는 너에게 줄것없으니
자연 너 고맙고 감사하다.
히히호호 조잘조잘 맑고 밝은 읏음소리
자연이 담아주는 행복 환희로 번져갈때....
땀흘리며 오르는 산님들과의 조우
이날 산행을 날로 먹은듯한 생각에 인사말이 힘차다.
음~
나무에 취하여 잠시 머문사이 앞뒤산님들 모두 앞서가고
허허로이 홀로가는 산성 그맞도 좋을시구..
어허라 좋을시구 흥얼 흥얼 거릴때에
깊은골 얼음사이 흐르는 맑은 물소리 상큼으로 들려온다.
봄..멀지 않았음이야...
요..정각이자리한 건너편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네요.
동태찌게 그 맞이 일품...그맞이 아직도 삼삼..^^
땀흘리지 않고 산행 했네요.
바람 차가웠음도 있겠지만......평안하게 여유롭게 산하의 아름다움 가득 담아지는 산행이였습니다.
함께해주신 파아란의 산님들 감사합니다.
건강제일 하시고 행복가득 하시고 아름다운날 되세요.
ㅎ..달랑 하나 ...^^
파아란의 채풀린님이 담아주셨어요. 차림새 볼만하네요.
ㅎ.너 어느별에서 왔니..?...인물하고는...
덕유의 아름다운 경치을 가려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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