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고요 수목원 갔던날에....

 

어머님과 누이  아쉬워 하심에

 아버지 산소들려 인사드리고 가자

합일..

 

 청평호반  유명산 앞을지나

용문산 오르는길목

아버지 산소

 

 

아버님께 인사드리고

 

 

 

영감..

나 빨리 데불고 가지   왜이리 안데불고 가는거여

나 당신보다 무자게 오래사는..

 

이제 빨리 데불고  가...

 

 

 

몇년전 심은 매실나무에 매실이...

누가  따가려나..?

 

 

 

 

 

아버지 말없으셔도 무뚝뚝하셨어도 바라보아주시는

눈길이  사랑이였음을

 이 나이 되어서야 알았습니다.

 

 

 

 그날  그렇게 아버지 울안에서 한참을 있었습니다.

그리움으로...

 

 

 

 

 

 

 아버지 산소 주변

야생화 꽃피워 산성마음 좋게하는..

 

 

 

산소에서 내려와  고향 동네 초입

고향 지키며 살아가시는 어르신 집들려서

어머니 지난시절 이야기 나누시고...

 

 

산성은 이리저리 둘러보는..

 

용문산의 주능선이 바라보이는 자리..

 

 

 

 

 

 

 

 

 

에그머니나...

산성님에게 딱걸렸네..

에구 부끄부끄...^^

 

 

 

밤나무가 많은 동네 앞산

 장마에도 앞냇가 건너갈수있는 다리가 놓여졌다네요..^^

다리 높은..^^

 

 

동네 옆산..ㅎ

 

 

동네 뒷산^^

 

 산성 태여난자리

시절에는 지붕 초가집...지붕만 변한듯..

 

 

동네 한바퀴

찰베이와 주야..

 

 

 아버님이 손수 만들어다신 대문

산성 나이보다 서너살 적을듯 싶은

 

 

시절에 구멍가계&문방구&이발소까지...?

머리 깍는것이아니라 띁은수준..

 

지금은 사는이없어 폐가가 되어가는..

 

 

조현 국민학교

역사...형님들과  누이는 졸업해서 학교행사에 참석하지만

산성 2학년까지만...자격미달..ㅎ

 

학교 동창 생각나는이 없는...

옆집친구 정이..이모님딸 민이..

그리고..

 

그저 가물가물...

 

 

울타리 없이 함께 살던 옆집 정이네

늘 같은마음으로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시는...

 

산성 어린날 동네 어르신들은 모두 하늘가시고

산성이 알고 계시는 분들은  

서너분

이제는  울 어머니가  제일 어른이신듯..

 

어머니는 고향지키며 살아가시는

식이, 정이네 들리시어 이야기 나누시고

아쉬움으로 돌아서시는..

 

어머니의 젊음  자리....참 예쁘고 고우셨다는...

 

지금 찰베이 나이까지 이곳에서...

 

 

차밀릴듯 싶으니

저녁까지 해결하고 천천히 가기로..

 

음식 솜씨 좋기로 소문난 누이 초등친구집으로...

 

 

 

 

만두전골

 

 음식 참 맞나다 하시며

어머님도 깔끔하게 비워내시는..

 

참 맞나게 배부르게 후회없이 먹은

이런저런 이야기까지 나누고

작별인사

 

 

 다음에 또 들릴께요

 

 

혹여

용문산이나 중원폭포 가시는 불님 계시면

함들려보시어요..

후회는 없을듯싶은...^^...

 

드신님..

건강제일 아름다운날 되세요.^^

1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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