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분당
2017.02.15
담배
개인 기호이니 피워도 좋지만 화단 가로막 철기둥이 재털이는 아니 잖아요.
아침 해맞이 시간후 담은 사진
당신이 피운담배 꽁초 누가 치워야 하나요
바로 당신
^^
스무살 시절 친구따라 피워물은 담배 한 개피
^^
식후 한 대
그 맛을 알고나서 이십여년 쉼없이피웠습니다.
담배맛의 절정은 군 훈련소
낮은포폭 높은포폭 돌격앞으로 한후
10분간 휴식시간에 담배일반 장전
군에 다녀오지 아니하신분은 담아낼 수 없는 담배맛
힘든시간후 주어지는 휴식속에 연기맛은 힘든것에 비례하여
달콤함과 시원함을 담아주었지요.
그 후로 이십여년
결혼하고 아이 성장하며 눈치속에 피우게 되어진
귾을거야 하지만 쉽지 아니 했는데
아빠 남자가 남자 다워야지 왜 그리 담배 끊는다는 약속 안 지키시나요.
딸아이 말에 놀라
작심
그날이 25년 피웠던 담배와 이별한 날이 되었습니다.
^^
당겨진 불
연기되어 뿜어지면
속안에 근심걱정 연기되어 사라지고
긴 숨 토해내면 고독이 생겨지네.
젊은날에 삶은 폼생폼사
중년에 삶은 자식 생각
나이든 날에 삶은 건강제일
눈감으면 생각나
고독한 날들에 술마시며 노래하고 담배피며
글 빗어내던 날에 이야기
사랑 그안에 담아지던 희노애락
이별 그리고 난후에 상실감
젊은 날에는 젊어서
나이 더해진 날에는 시간 세월 역어지는 이야기
살아온 날들에 기억
어떠한 삶이 후회없는 삶인지 확신할수없지만
이런 내 인생길도 괜 찮은게야 하며
토닥 토닥
...
담배와 이별한지 12년
삼세번 결심하고 지켜낸 이별
이제는 영 이별한 듯 싶은데
그래도 영 이별은 아닌지
혹
외로움 고독이 밀려오면 다시금 훅~하고 뿜어낼듯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보면
영 ~이별은 아직인듯도 싶습니다.
그래도 확실하거
지난 13년 시간안에 제일 잘한 결심은 담배 뚝한 것 인 듯 싶습니다.
시절 코메디언 유행어
남자가 남자다워야 남자지
^^
담배꽁초가 당신의 양심을 좌우지 합니다.
나쁜사람/바른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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