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31

 

 

 

 

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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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마신술

아침 컨디션을 무겁게 한다.

일병씩만해야 하는데

술 좋아하는 친구넘 오랜만 만남인데 부족하다 하여 각 이병

에헤라 천천히 가자구나

너구리 라면 하나로 아침

박달재넘어 단양으로 달린다.

구담봉 옥순봉 보고파서~

 

장회나루에 유람선 타려는 인파가 많은듯

왁자지껄 코로나19로 숨죽었던 이들의 기지개펴는 소리

기분좋은 나들이가 될듯 싶다.

 

구담 옥순봉 주차장 도착하니 가득이라

더 넣을수 없으니 저 아래 동네주차 안내해주시는데

뒤 돌아 길 옆 주차

 

황소 걸음으로 걷는다

편하게 여유롭게 혼자만이 할수있는 침묵산행

삼거리에서 구담봉으로 기분좋은 소리들이 들려온다.

경치에 환호하며 사진담아내는 사람들

아버지는 앞서가는데 어머니 손잡아주는 아들의 손길이 정겹고

여자친구 미끄러질까 잡아주는 손길이 사랑스럽다.

 

나는 혼자라서 좋다.

 

유람선에서 들려오는 안내 멘트 소리

코로나19 때문인지 노래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오래전에 타보았던 유람선 노래하고 춤추고 떠들썩 했던기억

코로나19 마스크로 여행 놀이 문화도 많이 변화하는듯 싶다.

 

구담봉

산과물 가을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삼거리까지 도돌이 옥순봉으로

앞서가던 여인이 남자에게 묻는다.

옥순봉 가는데 왜 자꾸 내리막이냐구

애교섞인 짜증

내려가는 사람은 내려가서

올라오는 사람은 숨 차올라서

산은 그래서 쉽지않다.

200~300봉이라 코웃음치면 그만큼 힘들어가는것이 산

옥순봉 지나 옥순대교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참 근사하다는 말이 절로 삐져나온다.

좋다.

 

 

 

구담봉 & 옥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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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악 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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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 옥순봉

아름다움 담아내는 행복한 걸음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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