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이 좋은 평생친구

^^


마음 좋은 친구

살아가는 동안 가장 귀한 인연 행복이지요.

같은곳에서 태어나 함께 성장하고

결혼하고 아이들 성장하고 나이 많이 더해진 세월안에

서로 위로하며 아옹다옹 토닥토닥

아낌과 배려로 지켜온 시간세월

둘이나 마음은 하나같은 친구

 

아하면 아어하며 한마음 되어지는

오랜 친구만이 알아지는 마음 이지요.

 

찰베이의 가장 어울림이 좋은친구

시간안에 행사에서 가끔 얼굴대하지만 그 만남이 부족한 친구

찰베이 친구가 살고있는 삼척 도계 집으로 갑니다.

 

계획은 포항에서 1박하고 올라와 도계 친구집에서 하루밤 거하고 돌아올 계획이였으나

변경되어 도계에서 먼저 1박

도계 도착시간에 울리는 전화벨소리 통화후 찰베이 기분이 좋지않아

내일 계획이 불확실

?

 

찰베이 마음 수렁속

모처럼 친구집에서 마음 좋아야하는데

여행길 전근소식에 싱숭생숭

생각이 많아지나 봅니다.

 

 

광주 원주간 고속도로 제천~태백으로 갈생각이였는데

아차순간 지나처 새말에 도착 국도행

새말~횡성 안흥~평창 방림~정선 화암~하장 광동호~백두대간로~건의령로~도계

강원도 산간벽지 구불구불 돌고돌아 귀가 멍한 재령 넘어보니 지루함 없는 여유만만

대단한 산간도로 아래도리가 찡한 재 시원시원 

마지막 구간은 아직 네이버 지도에도 표시되지 아니하였네요.

개통한지 얼마되자 아니했나 봅니다

가장 직선거리로 온 듯 싶기도 

예정 도착시간은 별차이 없었습니다.



도계 고사리 마을

아이들 어린시절 여름휴가철에 두어번 들려가고

2009년에 여름 다녀간후 한동안 뜸

8년만에 찿은 도계

별 변화는 없지만

도로는 많이 좋아진 듯 싶습니다.

 

저녁식사는 도계에서 삼겹살

맛나는 식사가 되었습니다.

 

 

밤이 깊어가는 시간

동네 토박이분 놀러오시어 고스톱 놀이 시작

오랜 만에 히히호호 화투놀이에 골몰

01시가 넘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2017/02/17



2017/02/18

낮달



아침 

친구의 정성이 가득 담아진 아침식사

맛나는 아침이 되었습니다.

^^

산마늘 순과 두릅 장아치가 입에맞아  아침인데 밥 두공기 후다닥 

^^


오늘 올라간다하니 

멀리 왔는데 하루 더 내일 가라는 친구와 밀고 당기고 

일단 바다구경하고 맛나는 점심 먹기로

^^





















동해에 푸른 물결

바위로 돌진하여 하이얀 거품물고 흐터지는날

전근으로 싱숭생숭 일렁이는 찰베이

마음 좋아지는 겨울바다 였으면

싶다.

 

겨울바다 백사장

갈매기 기읏기읏 바다보며 걷고있는 찰베이 마음에는 어떤 생각들었는지

근심걱정 삭아지는 걸음걸음 이였으면

싶다.

 

 






여름날 다시오마 약속하며 이별의 늦은점심

친구야 건강제일 두루 평안하렴

^^




정성으로 담은 귀한 술 

손수 캐어낸 알칡으로 내린 칡즙 한아름 안고 왔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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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수건 두르시고

사시사철 분주하시던 어머니

새벽 닭보다 일찍 일어나시어 논 돌아보시고

집 마당에 우물 파시던 아버지

앙고라 토끼키워 부자 되겠다던 형

 

순둥이 암소

먹보 꿀꿀이 돼지

닭장안에 꼬꼬댁

초가집 사이 사이 숨어들던 참새

집 담벼락 옆에 구렁이도 보이던 어린날

 

구술치기 술래잡기 앞산에 총싸움 뒷산에서 칼싸움

학교운동장에서 땅따먹기 나무오르기 잣치기 말뚝박기 고무줄끊기

겨울이면 썰매타기 논에서 깡통 돌리는 불놀이

어린날 그려지던 풍경입니다.

 

해질 무렵

초가집 굴뚝에 연기가 작아지면

동네에 울려퍼지던 어머님들의 목소리

광현아 누구야 혜정아 어여와서 밥 먹으렴

어머님의 그 소리로 해넘이가 시작되곤 했습니다.

 

호롱불 아래 화로에는 된장국이 보글 거리고

다 왔나 이제 밥 먹자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빠르게 움직이던 밥 숟가락

먹거리가 많이도 부족했던 시절 이였습니다.

 

뒤돌아보면 얼마전 같은데

돌아보니 시간 세월이 되었습니다.

시절 고향에 어르신들은 모두 하늘 가시고

고향이라 가보지만 잘지어진 전원주택만이 줄비한 동네

내 고향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조현리입니다.

 

용문산 오르는길 나지막 고개옆 동산에 부모님

점점점 가물 잊어지는 듯 싶어 죄송스럽습니다.

 

고향 마음에는 있지만

반겨주는이 없는

산은 허물어져 근사한 집들이 들어서고

도로가 넒어져 오가는차들이 분주한 동네

맑은물 흐르고 정가득 담아지던 농촌은 내 마음속에만 있는 듯 싶습니다.

초가집 지붕넘어 광현아 어여와 밥먹으렴

부르시는 어머님의 정 가득한 음성

에구 귀여운 우리 막둥이

토닥이시던 손길 이날 이 나이에도 그립습니다.

 

 

부모님은 사랑이셨습니다.

 

 

 

 

 

 

 

2017 0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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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11년

...




어린

시절에는 

알수없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하시던 말씀

비가 오려나 눈이 오려나

무릅 등에서 바람이 나온다는 말씀

쓰디쓴 소주을 왜 마시며

공부는 왜 꼭 잘해야하는지



어린시절 꿈이 많다하지만

제 어린날 돌아보니 별 꿈 없었습니다.

농촌에서 보고들은것이 별로 없어 그러했었은듯 싶습니다.

장군, 과학자, 대통령, 간호사, 현모양처,선생님

우리 어린시절에 꿈들은 한정판이였은듯 싶습니다. 


뒤돌아 보니 

그중 흥미롭고 즐거웠던일은 

여름에는 냇가에서 물놀이 고기잡기

겨울에는 썰매타기 

뒷동산에서 총칼싸움하기 

추수 끝난 논에 쌓은 짚더미에 아지트 만들기

보름날에 달맞이와 깡통 돌리기

말뚝박기, 술래잡기, 잣치기, 땅따먹기, 딱지치기, 여자아이들 고무줄 놀이 방해하기

우리동네서 가장 큰집은 국민학교, 방앗간, 무당집이 였어요.

무당 굿판가는날 먹거리가 가장 많았던날

형 목에올라 처마밑 참새잡던날

손에 잡히는 감촉에 화들짝 놀라 떨어졌던 기억

나무 한다고 낮가지고 놀다 손뵈어 

아버지가 새로 만드신 대문에 피 뿌려대던기억

무자게 혼나고 어머니 그것 지우시느라 애쓰던 모습 어렴픗이 생각나네요.


지천명(知天命) 지나 이순(耳順)으로 내달리는 지금 이날은 2016년 11월 마지막 날

어린날 기억속에 부모님이 마음드는 날입니다.

하늘 나라 평안하시겠지요.

한동안 찿아뵙지 못하여 죄송스럽습니다.

조만간 부모님 자리 가봐야 겠습니다.


고향이라 하지만 지금은 전원주택이 많이도 들어서 

호화로운 동네로 변해 있구요.

끝까지 고향을 지켜온 분들은 몇세대 안되는데

 모두 동네 큰 부자들이 되셨답니다.


그만큼 살기 좋은 동네라는 것이겠지요.


초가집 

맑은물 

정가득 담아지는 고향분들은 아니계지지만

고향은 늘 마음좋아지는 곳입니다.


오늘 도시을 떠나면 어디로 가야하지란 생각 마음드니

고향 부모님 생각나는 날인데

어린시절 내 살았던 고향은 땅값이 너무 높아 쳐다보기 쉽지 아니하네요.


오늘 

지나면 

한해의 마지막달

한살 더하기가 멀지 아니하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시절입니다.


잘 살아간다는것은 이 나이에도 수수께기 같습니다.





고향 뒷동산에도 전원주택

...


조현국민학교 바로~뒤 

종소리 들으며 뛰어도 지각되지 아니하는 거리

조현국민학교 

2회졸업

 ?

20회졸업

23회졸업

늘새도 고향에서 조금 더 살았더라면 26회 졸업 했을텐데

3학년 맞치고 경기도 광주군 지금의 성남으로 이주하여

성남에서 국민학교 졸업

고향에 기억에 남아있는 친구는 동갑나기 옆집 아이와 이종사촌 뿐이네요.


KIS

얼마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같은 고향 

 초등 1,2,3년 함께한 동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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