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돈 먹기가 어찌 그리 쉽더냐
^^
벌초
몇 년째 해오던 친구네 선산 벌초
시간 맞추다보니 13일 14일에 계획하고 무더위 조금 사그러 주길 바램하지만
바램일뿐 계속되는 34~6도의 열기가 대단하다.
헐
도착해보니 대단하다
관리을 한겨 아니한겨
ㅠㅠ
풀가득 아카시아 나무가득
...
에구 보통일이 아닐세
^^
와우 지금 흐르는 것 땀인게지
한번 열린 땀구멍에서 줄줄 흘러내린다.
더위조심 여유만만하려 하지만 마음뿐 쉽지 아니하다.
여유만만하자
그늘에 불어드는 바람은 나름 시원시원
저녁 시간 기약하며 쉬엄 쉬엄
^^
찰베이표 유부초밥&라면&막걸리
해넘이가 시작 되었지만
낮시간 데워진 대지는 쉬 식어지지 아니하고
해지니 그동안 낮시간 숨죽이던 모기가 달려들기 시작한다.
이런 할 수 없다 내일하는거야.
예초기며 이런저런 잡다한것들 정리하고
증평으로 출발
^^
지난해 들었던 모텔가니 지난해와같은 35.000원
낮시간의 끈적임 닦아내고 식당 찿아나서는데
어데로 가야하나
지난해에는 닭발에 소주한잔 그맛이 헐헐하여 많이 실망하였으니
이번에는 실패하지 말자
한참을 돌아들다 눈에 든 순대국집
^^
조금 늦은시간의 저녁이라 배고픔 가만하더라도
오랫동안 순대국 예찬론자인 내입에 썩 괜찮다.
와우 이정도 맛이라면 오늘은 충분하다.
음식도 깔끔하고 깍두기맛도 좋고
김치는 예전에 시골 짠지맛이 나는 듯 그럴듯하고
순대국도 푸짐하다.
단지 내마음에 부족이라면 마늘이 없다는거
주인장 혹 마늘없나요 물었더니
통은없고 갈아진 마늘만 있다 하시네요.
마늘없음이 조금 아쉬웠지만
순대국에는 소주일병이 딱인데
이날은 반병 더했습니다.
밤도 길어질 듯 싶어서
...
웬만해서 식당 맛있다 추천 아니하는데
혹 증평가시는 님 있다면
순대국 좋아하시는 님이라면
한번 가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빈속 채우며 소주일병하기에는 딱입니다.
그렇게 증평에서 밤 보내고
아침시간 선산으로 갑니다.
산에 도착하여 예초기에 기름채우고 기계 점검하는데
똘배와 벙이도착
아침식사하고 작업 시작하는데
이날도 더위는 대단하네요.
와우
뭰날이 이리 무덥다냐
...
무성하던 풀들은 베어져 깔끔한 자리되어지는데
친구야 내년에도 이리 풀 나무 무성하면 쉽지않을 듯 싶다
사람을 더 불러야할 듯 싶어
...
그날은 몰라지만 다음날 몸을보니
여기저기 땀띠
아고 이런일은 처음이야
...
야 남의 돈 먹기가 그리쉽냐 쓰기는 쉽고 벌기는 힘든겨
다음에는 시원하것지
...
2015년 8월 15일
춘천 아이들과 점심
^^
식후 아이들은 차로 이동
찰베이와는 샛길걸어 탄천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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