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7일 토요일

 

지난밤 겨울재촉 비

마지막 남은 고운 단풍잎 적시더니

찬바람 불어 휘날리게 한다.

 

내일 처가에 행사있어 가야하기에

조금 일찍 출발 간단산행후 들어가기로하고 집 출발

 

처음 예정은 가은산돌아보려 하였으나

네비도착시간보니 3시간넘게 걸린다는...?..얼러

 

하기사 11시50분 집출발하였으니 시간상  무리가되는 곳이기는 하지만 후다닥 달리면

짧은 산행은 가능이라 보았는데..

수원ic집입 얼마후 부터 차가 꽉이다..얼러

김장철이라 그런가 평상시보다 차량정체가 예사롭지않다.

 

조금전 까지 네비을 불신했으나 차밀림보니

네비란넘이 우등생 맞나보다.

 

가은산 포기 처가에서 가까운 박달재고개와 접한 시랑산으로 방향전환

2시(14시00분) 박달재 휴계소도착

 

 

 

박달재에 내리면 들려오는 천등산 발달재노래소리

사랑하는 님을 그리는 애절함 때문인지 언제부터 인지 노래와어우러져 야스런 조각들이 정깊게 반겨주는 곳이다

 

 

 

 

     반야월(진방남)작사 김교성 작곡

 

1.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소 소리쳤소 이 가슴이 터지도록

 

2.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돌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 가소

도토리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ㅎ 

 사랑혀유

 흐미 부끄러운거

 커~유

 누가 누가 저리  손때을~

 

 천둥산고개는 다릿재이고,

제천쪽으로 좀 더 올라가 만나는 사랑산 고개가 박달재
천등산은 '다릿재'

박달재는 '사랑산'을 넘어가기 위한 고갯길.

 

반야월 진방남 선생이 작곡하실때

우째 시랑산 고개 박달재을 천등산 박달재라하셨는지

알수없습니다.

 

현위치 박달재 휴계소에서 시랑산 정상까지 1시간10분

해지기전에 다녀오기에 딱 맞춤

^^ 

 

 

처음부터 가파른~ 흣날가시는님들은 준비운동 필히..^^

 

 

 갈잎 융단길 비을 먹어 오르기 쉽지않은

^^

 

 

 

 

 

 

나 예뻐....^^

 

에구 1시간10분 만만히 볼 시랑산이 아닌거 같어...

 

 

 나잡아 봐라..

 송진채취..상처깊은 소나무

 자기야  꽤머네...

 

 

 

골바람은 완전히 태풍권이야...날아갈라 조심조심

^^

 

 갑자기 나타난 바위너덜

^^

 

 

 여기가 정상 맞는거지 최고높은곳인데  어째 정상석이 안보이네

^^

 

돌아와서보니 여기서 조금더가  5분 거리에 정상석이 있다는데

우리는 만나지 못하고 왔네요.ㅎ

정상을 못찍었다는 야그인가..?

 

호두차한잔 귤세개먹고 도돌이

^^

 

 에구 춥다..완전 겨울산이야.

조심조심 

 

 

 

 해 떨어지기전에 가야하는데..등산화 끈은 왜 풀어지는겨

^^

 

 

 2시(14시00분)~5시(17시00분)

이날 시랑산에는 세찬 바람 휘날리는 갈잎

그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둘만의 산행

^^

산행은 잘 하셨지유

^^ 

다음에 또 오셔유

^^ 

 꼭 붙들고 계셔유

^^

 

 

 

 

2012년 11월 18일 일요일 아침

얼음이 얼었어요.

 

 

 

 

 

찰베이는 김장하고

산성은 마늘심을 비니루 씌우고

3시출발 집으로 오는데 차가차가 얼마나 밀리는지 집으로 오는길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기분좋은 휴일

박달재와 시랑산 짧지만 머리 맑아지고 마음좋아지는 산행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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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넘는 박달재

^^

 

 

 

 

▶조선조 중엽 경상도의 젊은 선비 박달(朴達)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던 도중 백운면 평동리에 이르렀다.
해가 저물어 박달은 어떤 농가에 찾아 들어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그런데 이 집에는 금봉이라는 과년한 딸이 있었다.
사립문을 들어서는 박달과 눈길이 마주쳤다.

박달은 금봉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을 정도로 놀랐다.
금봉은 금봉대로 선비 박달의 초초함에 마음이 크게 움직였다.
그날밤 삼경이 지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해 밖에 나가 서성이던 
박달도 역시 잠을 못이뤄 밖에 나온 금봉을 보았다.
아무리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선녀와 같았다.
박달은 스스로의 눈을 몇번이고 의심하였다.
박달과 금봉은 금새 가까워졌다.

이튿날이면 곧 떠나려던 박달은 더 묵었다.
밤마다 두사람은 만났다.
그러면서 박달이 과거에 급제한 후에 함께 살기를 굳게 약속했다.
그러나 박달은 고갯길을 오르며 한양으로 떠났다.
금봉은 박달의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싸리문 앞을 떠나지 않았다.

서울에 온 박달은 자나깨나 금봉의 생각으로 다른 일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금봉을 만나고 싶은 시(詩)만을 지었다.

난간을 스치는 봄바람은
이슬을 맺는데
구름을 보면 고운 옷이 보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운 얼굴이 된다.
만약 천등산 꼭대기서 보지 못하면
달 밝은 밤 평동으로 만나러 간다.

과장(科場)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박달은 낙방을 하고 말았다.
박달은 금봉을 볼 낯이 없어 평동에 가지 않았다.
금봉은 박달을 떠내 보내고는 날마다 서낭당에서 빌었다.
박달의 장원급제를,

그러나 박달은 돌아오지 않았다.
금봉은 그래도  빌기를 그치지 않았다.

마침내 박달이 떠나간 고갯길을 박달을 부르며 오르내리던 금봉은

상사병으로 한을 품은 채 숨을 거두고 말았다.
금봉의 장례를 치르고 난 사흘 후에 낙방거사 박달은 풀이 죽어
평동에 돌아왔다.

고개 아래서 금봉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박달은 땅을 치며 목놓아 울었다.
울다 얼핏 고갯길을 쳐다본 박달은 금봉이 고갯마루를 향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박달은 벌떡 일어나 금봉의 뒤를 따라 금봉의 이름을 부르며 뛰었다.
고갯마루에서 겨우 금봉은 잡을 수 있었다.
와락 금봉을 끌어 안았으나 박달은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져 버렸다.
이런 일이 있는 뒤부터 사람들은 박달의 죽은 고개를 박달재라 부르게 되었다.

 

 

 

처가집 담벼락에..

 

 

 

 

 

 

 

 

 

 

 

 

 

 

 

 

처가집 담벼락에 화사꽃들이 주인의 마음을 알려주네요.

12일 아침 일찍 주야 학교 평택 행사자리에 내려주고

처가로 달렸습니다.

 

오전에 쑥 채쥐하고

점심시간 송어회에 매운탕 맞나게 먹고

오랜만에 박달재

^^

 

^^

 

 

 

 

 

 

 

삼각관계

?

흐미

 

부끄쁘끄

^^

나두

^^

 

 

 

 

꽃보다..^^

 

 

 

 

 

^^

 

꼭 닮은.

 

부모님의 건강위하여..

^^

 

 

 

 

 

 

오라버니는 술 쪼금만 줄~.?

 

 

 

 

 

 

 

 

 

 

시랑산

^^

 

 

 

 

 

 

 

^^

 

 

 

 

 

 

 

 

 

 

 

 

 

 

 

 

 

얼러..

 

 

 

 

 

 

 

 

 

 

 

 

흐미 저 얼굴에 흐믓

^^

 

 

천등산(天登山)

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과 제천시 백운면 사이에 있는 높이 807m의 이다.

제천과 충주를 잇는 중요한 길목이다.

이 산을 넘는 고개의 이름은 다릿재이다.

흔히 ‘천등산 박달재’가 널리 알려져 있어 이 산을 넘는 고개의 이름이 박달재인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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