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서울시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에 경계를 이룬 청계산은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남북으로 길게 누워있는 주능선으로 오르게 되어 있다.

사방으로 굵고 기운찬 산줄기가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산은 목은 이색(李穡·1328~96) 등 절개 곧은 이들의 은둔처로도 이용됐다.

봉우리인 망경대(望景臺618m)와 매봉(583m), 이수봉(貳壽峰·545m), 국사봉(國思峰·540m) 등

봉우리들을 여럿 가진 청계산은 80년대 이후 수도권이 확대되면서 시민 휴식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청룡이 승천했다 하여 청룡산 이라고 불렸던 청계산은 산림이 울창하고 육산으로

주능선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대단하다.

 

아침 찰베이 요양원 실습 이동시켜주고 카메라 달랑들고 청계산 홀로 아리랑..^^  

주차장 가득하여 도로옆 주차하고 계곡을 오른다.

황사는 멀리 이동했다하지만 바람은 차갑게 불어드는데..

 

오르는 등로 돌틈사이 노루귀

아고 애야 길가에 자리잡으면 어쩌누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발에 뭉게질까 걱정스럽다.

 

노루귀 갈잎과 같은색이라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들지 않는...

시력이 나빠졌나...?

 

 

 

 

 

지난주초 만났던 노루귀보다  유난히 작아

눈에 쉬 담아지지 않았어요.날이 추워 움추러 들었나 봅니다

 

 

 

 

날 추워서인지 아직은

유난히 작은 노루귀들...^^

 

 

 

 

 

산 오를때 늘 발 조심하세요.

발아래 예쁘고 귀한 봄꽃 신음소리 들리지 않도록...^^

 

 

 저어기 광교능선..^^

 전망좋은자리에서 점심준비 두분 참 좋으시겠다..^^

 백운 호수...외곽 순환도로 구리~일산~쭉~

 좌측으로 광교산^^

 

파란하늘 흰구름 아래 관악산^^

 모락산과 수리산^^

 

 

 

 

 

 

 

 

 

 

국사을 잘하려면 국사봉에 올라야한다는 아이 어머니

아들아 넌 이제부터 열심하여 국사는 100점..^^

 

 이리올라서..^^

 이리 내려왔네요.^^

 여기서 염분 씻어 내고 잠시 휴식.^^

 국사봉으로 오르는 부부의모습이 정겹습니다.^^

 

 삶이란.....

좋은땅에 뿌리내리지 않고 어찌 이리 힘겨운 자리에...너 대단하다.^^

 

오르고 내리고..오는사람이 있으니 가는사람이 있는게지

오늘 춘분이라는데 불어드는 바람은 봄바람이 아니더라.

곧 봄바람 불어들겠지...

 

계곡 오르는길 국사봉 아래 아늑한 자리에서 점심드시던 산님

나누어주신 막걸이 한잔 그맞이 참 맞났습니다.

늘 행복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山 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산에 春..^^  (0) 2010.05.04
봄이오는 길목  (0) 2010.03.29
선바위산 (소원바위)  (0) 2010.03.19
한라산 死鬪  (0) 2010.02.12
제주 올래길~그리고..  (0) 2010.02.1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