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에 까까머리

지나서 장발머리

오늘은 있으나 없는듯 흰머리 대머리

반들거리던 얼굴에는 점도 주름도 새겨져

거울 바라보면 괜시리 슬퍼지기도하는나이

천리길 달려도 힘 남을듯 싶던 육신

족구 서너께임에 다리 후둘거리니

마음 이팔청춘이라 우겨도 지천명의 나이는 거짓말 못하나보다.

 

시절 남아돌던 시간 이제는 너무귀하여

시간 흐름 안탑깝고

그저 지나칠듯싶었던 까까머리 30여년 이읏하여 너니나니  친구로 살아왔으니

고맙고 감사하다.

 

친구야 인생길

함께해서 참 좋다.

 

 

 2009년 4월 26일

송우친구들과 남한산성 유원지~남문~이배재고개 산행후~목현리  체육대화장소로 이동

 

09시20분 비들기광장

벙이..모자라..찰베이..산성..영도사지나 남문으로 오르는 산등성을 오른다.

비 내린후의 청명함

4월 끝자락 연두빛 숲으로 드는 마음이 싱그럽다.

 

세상속에 휘둘려 벙이..모자라와 산행 한지 꽤 된듯싶은

남문옆 팔각정에오르니 이마에 땀이 흘러내린다.

 

30년전 시절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친구들

읏음보따리가 열려 히히호호 산행이다.

 

피고 지고 피는

화려한 꽃들이지고 작은몸짓으로 새록 새록 오르는 작은 야생화들

예쁘고 귀하고 신비롭다.

 

                                              

 

 산성에서 처음만난 작은 구술붕이 색이 참 곱다.

 

 

 

 

검단산 공군부대 울타리 가장자리에 군락으로 피어있는 얼레지

많은날 지나다녔건만 이제서 눈에들다니 담아내는 눈 마음이 중요한듯싶다

 

 

                      

                                         

 

 

 

 

 

 

 

 

이배재고개 가까워지며 일산에서 달려온 방랑자와 옆지기합류

잠시후 추책바가지 고개정상에서 기다리고있다는..

 

 

 

하산길에 마주친... 꽃인지 잎인지...?...묘한...무자게 예쁜..ㅎ

 

 

벨소리...8.3총무 야 어디야

왜이리 아직인겨 아이들 무자게와서 족구시작 기둘리고있는데

족구 진행 위원장이 아직이면 어쩌누  빨리와~

짜샤 큰소리는 한 열댓명 와있나보다.

 

농원에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 얼러~야들이 철들었나

얼러 우리 지각생이네....거참

 

상위에 차려진 음식 무엇을 먹어야 할까

닭도그러하고 오리란넘도 그러하고 아니 여기 음식점 맞어

내가 요리해도 이보다는 맞나겠다..

 

오리고기  두젖가락 두부 한적가락 식사끝

참나 이것도 먹거리라고...

 

아줌마들은 맞나게드셨나요...영~아니라구요.

 

 

 

풍생8.3 소모임 족구대회

 

 

4월이면  8.3 가족체육대회 & 소모임 족구대회가 열린다.

해마다 모교운동장에서 모였는데..이번에는 여차저차해서 농원을 선택했다.

동기가족들이 함께하여 께임하고 운동하며 읏고 즐기는...읏음가득 어우러지는 날  이날이다.

가장큰 행사는 소모임별 족구시합

30여년 함께한 친구들의 집합체라 우리모임 최고라는 자존심

모임 구성원의 단결력과 한마음으로 이여지는 끈끈한 정 담아내는 경기이다.

 

 

 8개 소모임이 참가신청

(참돌..청송)..(송우..수지)..(우정..은파도)..(수레바퀴..메아리)..패자부활..

제비뽑기로 역어진 예선 대진표

 

*참돌회...영원한 우승후보 선수 개인 기술 우위...수시로 공을 다루는 구멍이 거의없는...단점 개인기가 뛰어난 만큼 욕심이 과함..

 

*청송회...수적으로는 최대모임 ...공  전문가있으나 이즈음 열의부족으로 약세..

 

*송우회...늘 한결같은 실력 정석파...까불이 벙이가 깝죽거리지만 않는다면 결승까지 올라갈수있는 팀..

 

*수지모임...성실하게 열심으로 하지만 무엇인가 늘~부족하여 결승에 도달하지못하는..?...한구멍있음..^^

 

*우정회...목소리로는 결승도착   하지만 구멍 두군데있음...가끔 회외선수로 구멍 메꾸지만 아쉬움이 많은...

 

*은파도...열의는 대단하지만  회원들의 체육대회참가부족으로 선수1명부족 긴급수혈  밥 조금 더 먹어야하는...돌 날아올라~

 

*수레바퀴...예전에는 우승후보 몇년사이  2%부족   주전이 모인다면 가히 결승진출팀..

 

*메아리..나이들수록 입담도 실력도 좋아져 우승후보...자신감으로는 벌써우승...입으로 기 나가고있는중..

 

 

예상대로

예선 ((1조 참돌 승     2조  접전끝에 송우 승))    ((3조 의외로 우정 승..?    4조  메아리 승))

 

준결승...

참돌과송우 대전

청룡과 백호가 만났음이야 

초반 펄펄 날으는 참돌들...그 기세가 대단하다.

1차전 13대9 참돌의 승리가 예상되는 하지만 경기는 끝나봐야아는것

송우가 한점한점 따라올라 14대14 참돌에게는 분통 터지는 역전패 

정석파 송우의 차근차근 한점따라붙기 작전 성공

 

2차전 역시 초반 대단한 접전 하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며 참돌의 공격대표주자 가슴털의 체력저하

펄펄 힘차게 날았으니 지칠때 된것인지  가슴털의 힘 보충이 부족했던지...심리전 마수걸이에 걸려든 참돌 무너져 내리기 시작 

송우의 한점 앞서기 이여져 송우의 결승진출

 

 

준결승 우정과 메아리 대결

우정 노력은 했으나 메아리에 역부족

대표선수와고등학생의 차이라 할까...우정 옆지기들의 응원은 대한민국 최고수준..돌려라~돌려라~으라차차 발로차~발로차~

 

결승

송우와 메아리

정석대 돌연변이들의 만남

범생이와 불량이의 대결이라할까

대립이 묘하다.

 

메아리 김효선수의 강써브  송우주책바가지 이마빡이 박기를 거부하는..

야야 주책아 아파도 참고 받아라 우야겠니 막아야지...

허우적 취족구같은 형태의 이병 선수의 앞뒤커버링  더해지는 폭포수 입담

막상막하

어수선하던 주위 어느순간부터 한점 한점에 희비 엇갈리는

1회전  송우 승

2회전 끝까지 가는 접전

승리의 여신은 송우의손 들어주는....

승리는 역시 좋은것이여..^^

 

땀흘리고 오른 산

최고봉에서 시원한 바람맞이하며 발아래 내려다보는...맞...기쁨..^^

친구 가족들과 함께한  산행과족구시합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우승상금으로 만나것먹고 읏음가득담아내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1년 족구우승이야기로  다른모임 기죽이며 읏음가득 담아내야지요..^^

 

 

친구들 건강제일하고 집안두루  평안하고

읏음가득 아름다운날 되소서...

 

이자리에 드신님

늘 행복가득 하소서...^^ 

 

 

16135

 

 

http://cafe.daum.net/snj2   (성남제2국민학교 3회졸업 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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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08년 9월 07일

 

어디.................설악:::흘림5교~등선대~용소폭포~주전골~오색약수~낙산

 

왜....................10월 19일 중고교 동창들 가을산행 답사

 

누구와..............마라톤 규형..산정무한 똘배..대발 반선 

 

시간.................06시 20분 죽전출발~06시55분성남모란 똘배 반선 합류~경기광주 규형합류~양평지나~클린턴 휴계소 아침(해장국)

.......................~10시07분 한계령 휴계소~10시30분 흘림5교 산행시작~13시용소폭포 점심~15시30분 산행끝~낙산으로~낙산사

......................~사진촬영~바다바라보며 회&소주&~낙산사~미시령 넘어 12선녀탕 오르는 계곡에서~19시30분달밤에 알탕~20시출발

......................~철정휴계소 아이스크림 하나씩~광주~모란~23시00분 죽전도착....^^

 

산행시.............세월아 네월아 헐헐하게 여유롭게

......................마라톤 연습훈련차 따라나선 규형 홀로 달리는~똘배 반선 산성~사진에 담아내느라  어기적 어기적~

......................시간 여우로워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 함께할수있음에 좋았던 하루

......................산,바다 마음을 다 담아낼수있었던 입안에 담아지는 행복한 맞과 어우러진  친구들과 이야기가 참으로 좋았던

......................날이였습니다.

 

 

 

한계령 휴계소에서..

 

 

흘림골은 자연 휴식년제로 자물쇠 잠겨있다

2004년 9월 해제 되었으나

2006년 7월 큰비로 많은피해

오르는 내내 눈에드는 피해의 상처  아픔이였습니다.

 

눈에드는 기암들..

 

 

 

여심폭포의 물내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유혹

 

부끄러움에...

가려보지만...

 

 

홀로 산행오신 어른과의 대화

 

여심폭포에서 건너다보이는 칠형제봉

 

 

 

운무에 대청능선...

 

 

한계령위 서북능선

 

등선대에 이읏한 기암

 

선녀들의 하늘 오름터라는 등선대

나는 뭐여~

 

등선대에서 바라보는 점봉산도 운무속에 숨어지고

 

 

 

 

선녀가 혹~동아줄 내려줄까 함 기다려봐... 

 

 

 

 

 졸졸졸..이름이 뭘까...

 

뒤돌아보는..

 

 

상처..아픔..언제쯤이면 제모습 �을수있으려는지...

 

대체 뭘~담는거니..?

(똘배.반선)

 

 

 

 

배불룩도없고 날씬한 s라인 반선..내배 내려다 보게되는..

한달간의 금주로 홀쭉라인 �을수있으려는지..9월은 금주의달

 

 

아~설악이여..

펼쳐지는 천하절경에 푹~빠져드는...

 

 

마라톤친구는  어디쯤 가고있으려나

배고파오는..

 

 

산성은꼴찌..나 허약해 졌나봐.

 

 

 

용소폭포

옛날 그 옛날에 이무기 부부가 살았다는

남편은 천년 채워 승천하고   아내  이무기는 기간 못채워

바위가 되고 폭포가 되었다는...전설..

 

남편 이무기 기다렸다가 함께  올라가야 하는거 아닌가..?

나라면 그리했을텐데....

 

용소폭포 위 넓은 자리에서 점심

먼저 내려온 마라톤 친구가 좋은자리 예약해 두었다는..

금주의 9월 소맥 2잔 했다는  꿀맞..^^

 

 

 

 

 

 

한참만에 다시금 한자리에...

 

주전골...

 

 

야생화 사랑친구 똘배..

 

 

 

 

시몬...

 

필살기...

 

자연과의 어울림....

 

 

 

 

 

성국사..

 

 

오색약수..산행끝

 

산성은 택시타고 흘림5교로  애마�으러

오색에서 1만원..

 

 

(낙산으로 출발)

 

 

 

 

 

 

 

 

 

 

 

 

 

 

 

낙산사 도로관통해서 달리는 도마뱀...

 

 

 꽉 채워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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