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2011년 02월 13일

 

수원영통 산악회

 

 

- ♠ 산악인의 100자 선서 ♠ -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를때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포기도 절망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 노산 이 은상 **

경기대후문 버스정류장(09시10분)~저수지~광교헬기장~통신대 헬기장(11시20분)

 

 

 

 

 

 

유세차
단기 4344년 1월 11일 오늘
수원 영통 산악회 회원일동은 한남정맥 광교산에 올라,

이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매주 산을 오르니

이것을 어찌 작은 일이라 할수 있을 것이며,
그 산행 하나 하나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아무 낙오자도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주신 것은 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이 아니었다고 어찌 감히 말할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저희가 오늘 이곳을 다시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뜻도 바로 거기에 있나이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오로지 무사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무거운 배낭을 둘러멘 우리의 어깨가 굳건하도록 힘을 주시고,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한포기 꽃한송이 나무 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도 않으며,
새한마리 다람쥐 한마리와도 벗하며 지나고,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들"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신묘년 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업드려 고하나니,

천지신명이시여,
오늘 우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해 우리의 산행길을 굽어살펴 주시며 절과 함께

한순배 크게 올리나이다.

이 한 잔 술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단기 사천삼백사십사년 일월 십일일
수원 영통 산악회 회원 일동

 

 

 

 

 

 

 

산행예절

사람이 사는 곳에도,
법과 질서,예절이 있듯이
산에서도
지켜야 할 것과 알아야할 예절이 있다.

단 한번의 산행을 하더라도,
기본적인 산행 예절을 알아두자.

1. 약속지키기

산에 가기로 약속했으면 반드시 지키자.
사정이 여의치 않아
산행 참석이 힘들게 되었으면
사전에 산행 담당자(운영진)에게 연락하도록 하자.

산행 출발 직전에
기다리다가 전화하면
그제야 산행에 참석치 못하는
상황을 변명하는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다.

사정이 생겨 산에 못 가는 건 죄가 아니다.
그러나,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
비가와서,
전날 술을 마셔서 등의
이유로 예정된 산행을 취소한다면,
처음부터 산행 신청은 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2. 서로 만났을 때 인사하기

산행 출발에 앞서 아침 인사는
하루의 산행 분위기를 바꿔 놓을 수도 있다.
산에서 오랜만에 뵙는 선배,
혹은 자주 뵙는 선배라도

산행 약속장소에 도착해서는 당연히
후배가 먼저 큰 소리로 씩씩하고,
발랄하고, 패기있게
인사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하루 산행을 하는데 힘도 나고,
더욱 후배가 사랑스럽게
느껴지게 마련인 것이다.

일단, 선배가 먼저 아는 척 하기 전에
다가서서 반갑게
인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에서 몇번을 봤어도,
만났을 때,
인사 한마디 없이,
지나치는 경우를 많이 목격 했다.

우리는 지성인 이고,
이시대의 리더이다.
제발, 우리 스스로, 우리의 품위와 예의를 지키자.

인사를 받는 선배 또한 중요하다.
후배가 인사를 하는데
건성으로 듣는 둥 마는 둥,
성의 없이 받는다면
이 또한 고쳐야 한다.

따뜻하게 등 한 번 다독거려 주고,
근황을 묻고,
반갑게 눈을 한번 마주쳐 웃음으로 대해줘야
인사하는 후배는 힘이 난다.


3. 보행예절

산행"에서 배운 점이 있었다면
남을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올라오는 사람이 몇 명이 되든,

내려가는 인원이
산에 오르는 사람을 위해
좁은 길에서는 양보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넓은 길에서야 상관이 없지만
좁은 산길에서는
정말 중요한 보행 예절이다.

오르는 사람은 나름대로의
폐이스를 조절하며 오르는데
내려오는 사람이 양보 없이
밀고 내려오면 페이스가 끊어져
걷는 재미가 반감이 된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한
좁은 길에서는
최대한 오르는 사람을 위해
길을 양보하자.

또한 앞사람을 추월 시는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아무 사전 예고 없이 휙 지나치면
배낭에 상대방이 걸리거나
본의 아니게 밀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어
상대방의 불쾌감을 자아 낼 수도 있다.

추월을 할 땐 미리 "먼저 가겠습니다"라고
하고,앞 사람이 비켜주면
그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추월을 하자.


4. 휴식시간

휴식을 취할때는 길을 가로막고
휴식을 취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불편이 없고
적당히 전망이 좋은 곳을 찾아
휴식하면 그만큼 달콤한 시간도 없다.
휴식시간은 다음 산행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불편했던 신발 끈이나 배낭 끈을 정리하고,
물이 산행 시 부족하면 준비해 놓는등,
출발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출발하려고 하는데
그제야 배낭 끈을 조절하고,
신발 끈을 매지 않도록 하자.

5. 다른 사람에게, 물을 달라고 하지 않는다.

산에 대한 무지함에 수통을 준비 안하거나..
베낭 무게 조금 줄이려고
수통에 물을 반쯤 채우거나 해서
산행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물이 남아서 큰일 나는 건 본적이 없다.
그러나,산에서 물이 부족하면,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가 발생된다.

"산에서의 물은 자신의 생명이다".

수통에 물을 채울 땐 항상 가득 채우자.
그리고 자기가 물을 많이 먹는다면
조금 큰 수통을 준비하자.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물을 빌렸을 때
벌꺽벌꺽 마시지 말자.

한모금 정도는 입안에서 돌려서 입속을 행궈내고
다시 한두 모금 정도 마시되
한꺼번에 삼키지 말고.
입안에서 돌리며 조금씩 삼키자

그게 오히려 벌꺽벌꺽 마시는 것보다 갈증해소에 좋다.
당연히 물도 아끼게 된다.
물을 얻어 먹는 데도 예의는 있는 것이다.

6.자만은 절대 금지

여러 명이 산행을 할 때,
절대 리더 보다 앞서지 않는다.

산행이 자기 페이스 보다 조금 늦더라도
왠만하면 무리에서 이탈하지 말자.
설혹 앞질러 간 사람이
그 산을 잘 안다고 해도
불의에 사고를 당하기 쉽다.

그리고 인원 파악하는데 지장이 많다.
팀 단위로 산행을 시작 했다면
팀원답게
행동한다.
이러한 제약을 받고 싶지 않다면,
혼자 산행을 하는 편이
서로를 위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 된다.

6. 맺음말

대체적으로 산행 예절이라 하여,
일상 예절과 별반 다를게 없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피하자.

자신의 모습을 아름답게 가꾸는 모습.
산행을 즐겁게 하는 행동,
이러한 것들이 산행 예절의 기본인 것이다

^^

 

 

(영산 정다운님 작)

 

 

 

척사대회

 

(영산 까치님 작)

 

 

새해 산악회의 첫행사 시산제

많은 산우들이 함께어우러져 화합과 무사 안전산행 바라며

아름답게 어루러지는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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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의 유래


BC 490년 페르시아의 다리우스대왕이 보낸 그리스 원정군(遠征軍)은

낙소스 ·델로스섬 등을 정복한 후

아테네를 공략하기 위하여 아티카(Attika)의 북동 해안에 있는 마라톤 광야에 상륙하였다.

 

아테네의 장군들은 밀티아데스의 제안에 따라 마라톤에서 적을 맞아 싸울 작전을 세우고,

최고무관 칼리마코스 지휘 하에 약 1만의 중장 보병군(重裝步兵軍)을 급파하여

마라톤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산기슭에 포진하였다.

 

양군의 대치상태가 수일간 계속되던 중 페르시아군은 주력부대를 승선시켜 해상으로부터

아테네를 직접 공격하려고 하였다.

기회를 엿보던 아테네군은 즉시 공격으로 나서 페르시아군을 크게 무찔렀다.

 

 페르시아군은 배로 달아났다가 다시 아테네시(市)로 쳐들어가려 하였으나,

아테네군이 이미 육로로 해서 돌아와 있다는 말을 듣고 공격을 단념하고 본국으로 철군하였다.

 

이 전투에서 페르시아군이 6,400명의 병사를 잃은 데 반하여, 그리스측의 전사자는 192명에 불과하였다고 한다.

 

 

이 전투에서 승리한 그리이스 군은 승전보를 전하기 위해

전령인 필립피데스(Philippides)를 아테네까지 달려가게 하였다.

 

그는 아테네에 도착하여 "보았노라, 싸웠노라, 이겼노라"라는

세 마디, "Veni, Vidi, Vici"라고 외치고 그 자리에서 쓰러져 죽었다고 했다.

 

그리이스 군의 승전보를 전하다 죽은 전령 필립피데스를 넋을

기리기 위해 1896년에 올림픽에 채택된 육상 경기 종목이 마라톤이다.

 

 

 

 

 

군시절 10km군장  구보이후

처음이였습니다.

 

나이 하나둘 더해지며

이것 저것 걱정스러운것이 많아져서

뛰는것 포기했었는데.

 

이날 뛰었습니다.

 

연습 몇날 했더니 배가 쬐금 들어가서

한결 뛰기 쉬웠은듯

 

 

영통 산악회 100여명의 산님들과 어우러져

10km 완주 했습니다.

 

 

마라톤 하는 님들에게는 짧은 거리라 하시겠지만

산성에게는 결코 짧지 않은

친구 벙이는 하프

 

 

 

여유만만 읏고있는 산성

 

 

 

 

 온전 완주 다짐해보는

^^

 

출전앞에  단체 사진 담고

완주 다짐

으라차차

 

 

완주

^^

ㅎ 

 

조금씩 뛰어보니 뛸만하더이다

조금씩 연습하여

6월 동문 체육대회 마라톤에서는 등수 욕심

아니면 내년 봄날에는 하프에 도전하고프기도 하네요.

 

조금씩 여유만만 뛰면

체중 조절에는 그만일듯 싶어

틈틈히 뛰려하네요.

 

불님들도 열심하여 산성과 함께 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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