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친구
2011년 5월29일
제목: 청계산 산행 & 운중동 친구 집구경
^^
28일 송우모임으로 광주 벙이네서 부부외박
찰베이 당신 오늘 산에 안가나요...몇시인데..8시
다가고 우리만 남았다고 어여가자
샤워하고 밥먹는데 주책이 전화 야탑으로
나아직이니 너 먼저 가~ 난 인라인타고 갈께
거기가 어디인데 인라인으로~
집으로 갈께한다..그러면 나야 고맙지..ㅎ
^^
모임장소 판교 운중동 주민쎈터 버스정류장 10시
가장 멀리사는 섭친구 30분 전에 도착했다한다. 서방님이 데불다주고 가셨다는^^
몇몇친구들은 조금 늦는듯
정류장 의자에서 일어서는 섭이..어 무엇이 붙었나봐
야야 껌붙었다 우짜노 엉덩이라 내가 떼어줄라니 좀 그러네..그래도 그리 심하지않아
운아 동네 환경이 왜이런겨
정류정 주위 청소상태도 그러하고 의자에 껌 덕지덕지 붙어있고
저 어르신은 버스기다린지 40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버스 아니오고
외진 동네라 버스가 뜸하다고 그럼 시간은 정확해야지
야 니차로라도 모셔다 드려...
넘 오래 기다리시잖어..
현이자매 도착 야야 섭이 엉덩이 껌좀 봐줘라
&&
버스기다리고 계시던 어르신
그사이 의자에 붙은 껌 떼어내고 계셨네요.
아...
속으로 내 머리을 쥐어 박았습니다.
소리만 지를줄 알았지 껌 떼어낼생각 어찌 못했는지
에구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웠습니다.
기다리던 경이친구 도착
어르신 죄송합니다.
어르신께 바른 지혜 배웠습니다.정중히 인사드리고 정류장 떠나는데
아침에 부끄러웠습니다.
어르신 늘 고운모습 건강하세요.
^^
막걸리 4병이면 되겠니
^^
출발
운아 너 토박이 맞어...길 잃어버렸잖어..
야 길도없는데로 자꾸가면 어쩌려구..?
후배넘에게 물어봐야겠다..
야 재 이동네 토박이 맞기는 맞는겨..?
살만해서 산으로 나무을 안하러 댕긴거이 확실혀..?
야 길 찿았다..
^^
그래 너 대단혀..ㅎ
조심혀라 ^^
이거이 길이냐..물구멍이지..?
힘들어도 읏어
^^
음 난데...길 찿았어..^^..에구
에구 힘드네...
둥굴레 꽃 지니..
나뭇꾼이 오르던길 올라 능선 제대로 등산로 들어서니
국사봉 1400M
ㅎ
애들 체력이 벌써바닥 정상포기하고 하산하자고...
애들아 그래도 정상을 찍고 내려가야지
어쩌겠니 막걸리나 마시고 내려가자구나
파란하늘 흰구름 두둥실
검은 루핑
화장실 줄서기
물지개 지고가던 이읏들
못살겠다 배고프다 외치던 철거민들
^^
모란장 줄지어선 무명 포장들
삼립빵 대리점 중국집에 짜장면 꿀 호떡집
화장품 장난감 포목점 정육점
초등시절 울집앞 풍경
^^
막걸리 4통, 물 2통 ,포도한송이, 내 배낭무게..^^
자 하산혀자~
나 길 잘알지..그려 대단혀다..ㅎ
조금더가면 청계 톨게이트..
너 어여와 이제 하산끝이야...^^
식당입구
꽃
샤브 샤브에 소주한잔
^^
친구집 뜨락...
커피 마시고 집구경 잘하고
초등친구들과 함께한 하루~산행은 제대로 아니였어도
읏음가득 즐거운 하루였네요.
친구들아 건강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