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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조용할수는 없다.

스님들은 무엇하고 계시는지

스쳐지나는  바람 소리

내발자국에 눌려 눈이 내는 뽀드득 소리뿐 

그마저도 죄송스럽다.

 

혹여 방해될까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겨야했던 개원사

 

?O는이 많아 항상 번잡한 남한산성에

제일로 조용한 곳인듯 싶다.

 

믿음 없는 자의 기쁨

산성은 시절에 교회을 나갔었습니다.

한시절 목회자을 꿈꾸기고 했어요.

하지만 오랜시간 내 믿는다했던 그믿음이

어떤 일을 계기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인간을 보았기에 그러했던듯 싶습니다.

 

이날 한 믿음없음이 좋았습니다.

성지에서는 성모마리아님과 십자에 못박혀 피흘리시는 예수님앞에 두손 모았구요.

 조용한 산사에서는

부처님 앞에 합장하고 마음을 다스려 보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벌 내리실까요.

주시면 받아야지요.

그도 사랑이며 자비이시니..

 

2007년 1월7일 정해년들어 처음 ?O은 남한산성

쌀쌀한 바람 불어들었지만 마음만은 참으로 좋았답니다.

님 좋은날 산성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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