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후...

 

그리고

벽덕스럽기가 뺑덕어미같은 오락가락 날씨

하늘의 지배자 낮잠주무시고 계시는것 맞나보다.

그러지 않고서야 어찌 이럴수있나.

 

개같은 날씨...

 

날씨탓하며 투덜거리지만

이즈음 나태하고  무사안일로 보내고 있는것 맞다.

몸이 바빠야 하는데  영 신통치 않으니

세상 어찌 되어가는것인지...

 

나만 그런가...?

 

지난 휴일

친구들과   남한산성 우중산행

그날  읏음이 없었다면 한주간 버텨내기 쉽지않았으리라.

 

매월 첫째주 동기들과함께하는 산행

휴가철에다    상가있어 몇날밤을 지새운 친구들  비내림속에 발인까지

참석인원 많지않으면 조총무와 단둘이라도 오르자고  약속

황성공원에 도착하니..

 

 

홀로 아리랑하며 기다리고있는 조총무

도로로 들어가는 집때문에 투쟁하느라  앞머리에 새치가 늘었네..

 

누가 참석한다고 연락있었어

음 박대표와 박대감이 올라오고있다고 연락왔어

그래....

장지에서 돌아와 지난밤 밤새워 술마셨다 하던데 

정성이 대단하구먼..

오늘 참석인원은 4명이네 

 

잠시후 도착한 두박

야 조사기대장도 불러 같이가자 집가까우니 후다닥 올거야

이런저런 이야기로 한참

조대장 도착...

하늘에서는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박대표

야 이거 이러다 비 무자게 내리는것 아닐까

황성공원을 출발하여 산에 발 내딛으니 후드득하고 빗방울이 세차게 떨어져 내린다.

야 오늘 산행 그만두자 비 많이 올것같아

무슨소리 조금 올라가면 비 멈출거야.

우의들입고 우산쓰고 비사이로 가자...^^

 

 

차림새하고 지난밤 얼마

 나 술을 마셨는지 얼굴이 누렇다..너 말야.. 

 

 

아니... 지금 우리 뭐하고 있는거니  아고 칙칙해

 

 

약수터에서의 기다림..

뒤처쳐 올라오던 조총무와 박대표 다른길로 지나쳐갔는지 기다려도 오지않네

아니 자슥이 전화을 않받아 전화기가 물먹었나..

야 니들 어디야 우리 이아래 약수터에 있는데

빨리 내려와~

 

 

 야 비 �아지는게 무서워 친구을 내 팽개치고 니들만 올라가...이런경우는 사전에도 없는거야..

 

 

아이고 다리야 그래도 나 멋있지...ㅎ

황금이빨 박대표...저 배낭안에서 호떡과 아버님이 농사지으신 토마토  앙갱

비 그치기만 기다리고있던 대피님들께 고루고루 선물

어른신도 이쁜 아주머니도 히히호호 읏음가득 했어요..^^

 

세차게 내리는 비 잠시 휴식

야 이제 올라가보자.

 

 

박대감이 짤렸다.  내가 짤랐나..

비 내릴만큼 내렸나봐 쬐금 훤~해졌네.

 

 

 

 

웬 자동차..

빵 나누고 토마토 나누고  오르길 함께 올라온 이쁜 산님..

 

 

 

 

 

ㅎ차마 다 하지 못하고 쬐금 가렸습니다.

삼손털  힘이 대단하다고 믿는친구..우리의 읏음보따리...^^

 

항상 단골로가던 두부집 지나

야 오늘은 닭도가니 먹자 합의 맞나게 하는 그 집으로..

예전에 아주 맞나게 먹었던 그집...^^

 

 

 

 

 

뒤늦게 먹거리장소에서 합류한 이천의 왕~

이날 무자게 많이 읏고 오고가는 이야기 참 좋았어요.

참석 인원 적은것이 때로 복이되기도 하더라구요.

 

맞나게 먹고 시원하게 마시고

읏음가득 담아가지고 내려왔어요.

 

 

 

 하산길 이슬비가 내렸어요.

그래도 읏음보따리는 계속  그날 얼마나 즐겁게 읏었던지

아직도 배가 아파요...ㅎ

 

친구들이있어 참 좋았습니다..^^

지난 휴일날에..(8/05)

 

그 내공으로 한주간 보낸듯 싶습니다.

 

 

 

 

 

 

 

'南漢山城(남한산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성길에...04/10  (0) 2008.04.11
남한산성...8/19  (0) 2007.08.19
장경사의칠월..셋  (0) 2007.07.09
장경사의칠월..둘  (0) 2007.07.09
장경사의칠월..하나  (0) 2007.07.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