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워라.
                           장혜원(사랑초)

그대 사는 집 마당에
누에처럼 내려앉은 달빛이 부러워라

그대 사는 집 뒤뜰에
한 대롱 흔들리는 풀포기가 부러워라

오늘도 그대가 있는
울타리 밖 접시꽃 꽃잎마다
소복소복 발자국만 찍어 놓고 오는데

아, 
차라리 겨울이 그리워라
너무 추워 두들겼노라고
함박눈 머리에 이고 핑계라도 댈 테니


-2003.6.10-

 

 


작사 : 장혜원
작곡 : 김인효
노래 : 손영희

1절:
아시려나 그대가 사는집 꽃피던 앞마당에
누에처럼 내려와 앉은 저 달빛이 부러워라
모르려나 그대와 거닐었던 작은 오솔길에
한대롱 흔들거리는 풀포기가 부러워라
2절:
느끼려나 이마음 만지던 그대의 손가락에   
가만가만 스치는 꽃이나 되어서 살고픈걸   
보이려나 하루도 잊지못해 그대 찾아와서   
이토록 눈물지으며 서있는 내모습이
후렴:
오늘도 그대의 집앞에 소리없이 왔다가는데
아~~~ 차라리 추운겨울이그리워라
지나가다 너무 추워서 문을 두들겼노라고
함박눈 머리에 이고 얼굴이나 보련마는

 
 
그대 그리워라
 
파도소리 들리는 해변
백사장에 발도장 찍으며 돌아들다
청사초롱 불밝혀진 자리에 들어 소주잔 기울이고
바다속 생물과 속삭임 하고있을 사랑초
 
오고가는 파도가 내사랑이라며 
투덜 투덜  밤지새며 시을 낚고
기억을 더듬어 아픈기억속 여행을 하며 
깊어가는밤 세월 네월 그리움을 엮어가고있을 사랑초
 
언젠가는 
술한잔 함께 나누며 
세상속 이야기 나누고픈 세상속후배
그의 아름다운시가  아름다운 노랫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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