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 내려 주옵시고

애드벌룬 두둥실 만국기 날리는  총동문 운동회날  맑음 주옵소서....

 

5월은 총동문 가족 운동회가 있는날

해 마다 맑음 주셨기에  믿음으로 일기예보도 듣지않았습니다.

그저 당연히 맑음이려니 생각했어요.

 

 

5월18일

빛고을 광주에 아픔 새겨진날

그날의 아픔이 밀려왔음인지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 이슬비 쯤이야 내리다 마르겠지

이정도 감사로 받아야지..

 

 

모교운동장

우리는 하나라는 글귀 마음 들고

애드벌룬과 만국기 반가움으로 너울 춤추는 자리

 

오락가락 비내림에...마라톤 코스 단축되었다는

오호~그래 그럼 나도 참가다.

동네 한바퀴 정도야...ㅎ

 

출발~신호와함께 후다닥 앞으로 줄다음치는 후배들

그래 이날 목표는 완주 꼴찌는 내차지...

 

수진리고개 넘고 내리막 후닥닥 뛰고 태평역 돌아 달리는데

뒷굼치 위가 결려오기 시작한다.

아니 왜 거기서 신호가 오지...걱정했던 무릅은 멀쩡헌데..

소방소 고개길 뛰는데 계속해서 결림신호가...그래 속도을 더 늦추는거야.

어그적 어그적 고개넘고 내리막에서 내달리니 바로 교문..ㅎ

뒤돌아보니 나보다 더 어기적 거리며 걸어오는 넘들도 몇 있네..

 

교문들어서니

먼저 도착한 동기들  마중나와 반겨주며 하이파이브 해온다.

참말로 이거리을 뛰고 이리 환대을 받다니

완주 메달 건네주는 후배넘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특별히 제가  목에 걸어드릴께요....그래 고맙다.

완주 선물로 멋들어진 등산용 모자도 받았습니다..^^ 

내일 멀쩡하게 걸을수있으려는지...

 

식전행사

 

그리고

 

 

 

 재학생 응원단의 응원시범

 

 

 

 

 

 

여성댄스팀 MAX의 축하공연

 

 

족구 예선과 축구예선을 끝내고 점심시간

시간 지나며 멈추려니했던 비 점점 세차게 내리고

줄지어선 텐트아래  술잔 오가니  술잔 움직이는만큼  읏음소리도 요란하다.

 

친구가 하나로

선후배가 하나로 이여지는 운동회

내리는비는 그저 비일뿐

행사 계획에 차질은 있으나  서로 하나되어 읏음가득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없었다.

 

오후시간 여름날 장마비 닮은꼴로 계속 주룩주룩

천둥까지 동반하며 운동장을 물바다로 만들고 질퍼덕 철퍼덕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주시고계시니

운동회날  비주신다고 무엇이라 말할수도없다.

농번기 농부님들 전국산하 대자연이 얼마나 기다리던 비인지...

중간중간 가족을 위한 께임은 선물나눔으로 갈무리하고

족구 결승과 축구결승후

 

 

 

노래자랑시간과 행운권 추첨만을 남겨두었다.

 

각 기수별 노래자랑

 

 

 

 

 

 

 

이여진 전통은 아이들과 여성동지들만 참가 원칙이였지만

이날은 시간여유있어  동문들도 참가 신청을 받았다.

노래 시작되며

운동장 여기저기 흐터져있던 동문들이 하나로 이여지고

기별 대표들의 열창 이여지며

비는 그저 비일뿐

어깨춤이 발돋음되고 비내린속에 춤판...

후줄근 하다만은 기분은 좋을시구..^^

 

 

 

 

 

 

대한민국 사람 노래 못하는사람 손들어보소

참말로 대단하더이다.

산성도 한노래하는데 그날 음메기죽어했네요.

한살만 젊었어도..ㅎ

노래자랑은 참으로 대단하여 비내림으로인하여 부족했던 마음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었어요.

 

이여진 경품추첨

가득쌓여진 상품들

오늘의대상은 지펠냉장고  이백얼마짜리라나..?

내손에는 번호표 5장 쥐고있었지만

모두 꽝~ㅎ

참말로 우째그리 복이없는겨...

 

비내림으로

가족운동회  쾌청은 아니였지만

그 나름으로 읏음가득 기쁨가득 담아내며 하나되는 자리였은듯 싶습니다.

 

풍생

그 이름아래 하나되는 동문들...

건강제일하고 집안두루 평안하고 행복가득 아름다운날 되소서..

 

풍생 

우리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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