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조심해서 잘가고 또 오니라

장모님 & 이모님

^^

 

 

2015년 6월 7일 처가집 뜨락에는...

 

 이즈음

시간이 나면 엄정 처가를 수시로 내려가게된다.

두달여 전부터 거동이 힘드시어 누워계신 아버님 그리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아파하시는 어머니

요양 보호사가 방문하여 도와주기는 하지만 치매이신 아버님 수발로 힘들어하시는 장모님이시다.

수발하고 뒤돌아서면 다시금 불러들이시는 아버님

할멈 할멈 할멈 쉼없이 연결하여 불러들이신다.

무릅이 아파 걸음 쉽지않은 어머니 아고 아고 소리가 절로 나오시는 듯 싶다.

깜박깜박 주위사람도 몰라보시고 잠들어 깨시면 집에가야겠다며 옷 달라시는 아버님

그러하셔도 마음은 여전하신 듯 조금 늦으면 소리가 커 지신다.

할멈~~

요사이 드시는 것이라고는 검은콩두유,막걸리,물,센베이과자,부드러운 빵, 그것으로 버티어내시는 밥이라고는 한두스푼 정도 이신 듯 싶다.

감사의 말씀은 많아지셨다

손잡고 고맙다는 말 많이하시고 보기좋다 하시니 바라보는 마음이 짠하다.

나이들어 병이든다는 것은 참으로 안탑까운 일이다.

살아가는 동안 건강 온전하다 하늘갔으면 하는 바램들은 그저 모든이의 바램일뿐인 듯 싶다.

이즈음 아픈 어르신들 뵈면 측은지심이 생겨져서 마음이 그렁그렁해진다.

더 나빠지지 않으셨으면

그러하다 평안하게 하늘 가셨으면 하는 바램 해본다.

평생 농사일 어려움속에 자식걱정하며 살아오신 장인 장모님

평안하셨으면 하는 바램인데 참 어렵다.

건강은  건강할 때 잘 지켜가야할 듯 싶다.

 열심노력 하여 건강한 육신 건강한 마음으로 살아있는 동안은 그렇게 유지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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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하늘 가시면

마음에 그렁그렁 포도송이처럼 보따리가 생겨지는듯싶다.

어르신들 보면 괜시리 마음언저리 멍울이 생겨지고

부모님의 모습 반영되어 마음 아파 지기도 하고

살아실제 조금이라도 성의을 다하라 말하고 싶기도하다.

나름 노력하지 아니하면 하늘가신후에 후회의 마음이 늘 담아지기 때문이다.

성심을 다하는 마음

그 마음이면 충분할듯 싶다.

어찌보면 부모님 하늘가신뒤 내마음 덜 미안하고 편하려

부모님께 정성 담아내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나의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마음 다하는마음 보여주고 싶기도하다.

부모님이 우리에게 담아주신 사랑에 10/1 이라도 담아낼수있다면 좋겠다.

긴병에는 효자가 없다고 한다.

8년째 알치하이머에 거동을 못하시는 친구 어머님이 요양원에 계신다.

모든 것을 지워버리시고 그저 육신에 남아있는 호흡 유지하고 계시는 어머니

살아간다는것과 살아있다는것

살아온 시간세월을 지워버리시고 아파누워계시는 어머님도 안탑깝고

그런 어머니 바라보며 아파하는 아들도 안탑깝다.

바램이라면 살아가는 동안은 육신마음 평안하다

순간에 모든 것 지우고 하늘가는 생명 시스템이라면 좋겠다.

내 바램이라면

75살까지 육신 마음 건강하다.

날에 이슬이 햇살속에 사라지듯 그리 하늘 같으면 싶다.

그바램도 길다면 많이 줄어도 상관없으리라

 

 


 나비의 재롱이란 이런거야

장모님이 돌보아주는 예쁜 고양이가족

^^

 

 

 

 

 

 

 

 

 

 

고양이의 살가운 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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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옹이 엄마 피곤하다.

^^ 

 


 

엄정 성당

^^

 

 

 

 

 

 

 

 

오늘의 기도

 

감사합니다.

딸아이와 함께 성당에 와 있음을

그리고 오랜만에 두손모아 기도하게 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이즈음에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 코로바 바이러스가 창궐(猖獗)하여

전 국민이 노심초사(勞心焦思)하고 있습니다.

모든이가 마음 평안하게 병균 물리쳐 주옵소서.

바라기는 하늘에 계시는 저의 부모님 평안하셨으면 바램하고

이 고장 엄정에 살고 계시는 장인 장모님 육신의 아픔으로 고생하시니

조금이나마 육신아픔 줄어들었으면 싶습니다.

믿음 없는 아가 오랜만에 하느님 자리들어 기도함 죄송하지만

바램 하나 더 저의 두딸 하느님 안에 있으니

이 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수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할수있다면 믿음이 생겨지도록

애 쓰겠나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2007년 주야 영세 받는날 성당 찿은후 8년만

얼마후면 수야가 영세 받을듯 싶으니 날에 죽전성당 찿게될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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