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 불어들더니
검은하늘에서 후두둑
비가...
꽃집 아주메 정성으로 꾸며준 꽃바구니
비가 꽃상하게 할까봐 가슴 안아들고
차있는곳까지 후다닥....
장미의 향 차안가득
이름 모를 꽃이며 버들강아지 참 고와서
실내등켜고 바라보며 달려...
승강기 같이오른
12층 젊은 아낙 예쁘다 꽃잎곱다 칭찬하는데
10층 문이 열리고 잘가라 인사하는데
아쉬움에 바라보는 눈빛...
꽃안사와도 되는데.하며
받아들고 이볼 저볼 뽀~~로 답해주는
찰베이....
오래전 아주 오래전
사실은 엇그제 같기만한데
언제 이리 많이 흘러와있는것인지
결혼 전야...
호의호식과는 거리멀고
항상 자로잰듯 살아가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보아주는 사람...
지금쯤은 그사람도 산성의 밑천 다알고 있으련만
변치않는 마음으로 보듬어주니
많이모자라는 산성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하네요.^^
꽃 곱지요.
드신님은 아름다운 분....꽃보다 화사하게 미소가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