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차
시간 세월된자리에
시절 용솟음치던 젊음의혈기는
배볼록 나온만큼
머리수 줄어든만큼 사라져 버린것인지
마음 뛰는데 걸음은 황소걸음
공 날고 굴러가는데
발은 따라가지를 못하니..
숨소리점점 커져가고
흐르는땀 주체할수없어
발들어차는데 허공차고 중심잃은 몸 기우뚱
팔다리 상처만 남아
세월의나이 거슬러 올라갈수없는가보다.
마음은 아직 날고있는데.
한마음되어 요령과기술로해야 하는데
그도 젊은 후배들에 뒤떨어지니
골대안으로 날아드는공 어찌할수없구나
아고 안탑까워라..
공을 차야지 왜 허공만 차니
발로차 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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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아니면 날아다닐텐데
이넘의 손때문에...
산성도...
마음만 날고있는것이겠지요.
운동부족인 산성 몸이 근질근질해요.
배도 쫘금 나온듯싶고..
산성의 휴일이였어요.
친구들보고 축구도보고 오가는길에 꽃들과눈맞추기도 했어요.
집에들어서는 옆지기만들어준 떡볶기 무자게 맞났어요.
이즈음 산성은 왜그리 떡볶기가 먹고픈지
얼큰한 낚지볶음에 소주한잔도 생각나네...ㅎ
산성과 술한잔하실분 오시어요.
한잔하자구요.
시간 더 가기전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