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넘실거림에
내 마음 흔들리는가.
마지막 몸부림으로 내린눈
이날에 흔적 없고..
밤사이 눈감았었는데.
눈뜨니 무겁다.
맑은햇살 앞산넘어 내리는데.
나가야지 하는 마음뿐 발걸음은 황소걸음..
수염도 머리도 손길달라하는데
그도 싫어 뿌리치고 있다.
정신반짝 얼음물 샤워하고
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