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아름다운 산행
2019.10.23~24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 계절이 좋으냐 물으면
지금 행하고있는 취미에따라서 좋아하는계절 선택하게 되어지는듯 싶습니다.
봄
새록 새순나오는 봄이라서 좋고
여름
푸름 가득하여 좋고
가을
고운단풍들고 걷기 좋으니 좋고
겨울
알싸하니 정신반짝 겨울이라서 좋다
어린시절에는
마을 앞 개울에서 물장구치며 잠수하는 재미 있었고
썰매타고 스케이트 즐기는 재미로 겨울 좋아한 기억
그러나
지금은 봄 가을이 좋아요
육신 반응이 덥고 추운것에 적응 쉽지아니하기 때문인듯 싶어요
내 나이 가을 되어지는 시기라 그러한듯도 싶고
겨울 되어지면 예전 어르신들 무릅 등에서 바람이 나온다는말
실감하기 때문이기도하지요.
나이 무게 육신의 삐걱거림으로
점점 산행에 자신감이 부족해지는 즈음
그러해도
가을이면 한번은 가줘야하는 설악산행
한달전 계획
10월 01일 후다닥 선착순 소청 대피소 예약
가는날 내일이네요.
23일~24일
아침시간 출발 용대리~백담사~봉정암 소청대피소~대청봉~소청대피소 1박
다음날 컨디션에따라 대청봉 아니면 신선대~공룡능선~오세암~백담사
한명이라도 컨디션 좋지않으면 봉정암~오세암 ~망경대~백담사 하산하려하네요.
이즈음 이러저러한일들 많아 산행을 하지않아
오랜걸음 잘 걸으려는지도 걱정 되어지는
거북이보다 천천히 여우만만 걸으면 되어질듯도 싶습니다.
1박이라 배낭무게도 만만하지 아니하고
함께가는넘이 날다람쥐처럼 걸어 재촉은 아니하려는지
어찌되었건 기대되어지는 설악산행입니다,
설레임
설악으로 가는 마음
가을 설악은 더욱 그러하다.
조잘
먹고 마시며 아침을 달린다.
텅 빈듯한 도로 예정 시간보다 빨리도착
따끈한 황태탕으로 속을 채우고 백담사오르는 버스에 오른다
평일이지만 긴줄이늘어서 단풍철임을 깨우쳐주고
백담사 경내의 노란 단풍나무 눈에들고
계곡사이 단풍이 눈가득 채워져 온다.
형형색색 환상적인 색채 단풍속으로 들어간다.
백담사
대청에서 절까지 100개의 웅덩이가 있어 이름 붙여졌다는 백담사
님의침묵 만해스님이 머리을 깍고 수도 한곳으로
전두환 전대통령 부부가 유배생활하며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된 백담사
영시암 오세암 봉정암 세암자가 있으며
불자들이 생애한번은 찿아 기도하기를 소망하며
남녀노소 사시사철 봉정암오르는 길목이기도 하다.
수렴동 구곡담계곡
수렴동계곡은 폭이 넓어 계곡이라 부르기보다 하천같은
계곡사이 가을 단풍과 등로의 수목들의 색채의 아름다움은 가히 환상적
한번 빠지면 영 못헤어나기 힘들어 단풍철이면 한번을 돌아봐야하는 명소
수렴동 계곡은 구곡담계곡으로 이여져 폭포와소을 만들고 봉정암 오르는 님들에게
힘겨움을 잊게하며 아름다움을 담아주지요.
수렴동 구곡담을 지나면 우리나라 암자중 가장높은곳
1.224M봉정암 만나지게 되지요.
봉정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리탑
불교성지인 5대 적멸보궁
대한민국 불교 신자들이 꼭 가기를 소원하는 순례지
하지만 오직 걸어서먄 가야하기에 쉽지않은길
걷기도 어려운데 등짐지고 오르는 노인들의 모습에서
가정의 행복과 건강을 기도하는 마음이 담아지지요.
봉정암 불자가 아니더라도 가보면 얼마나 아름다운곳에 위치해있으며
마음 좋아지는곳인지 알게되어지는곳.
사리탑에서 조금더 오르면
설악제일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을 가슴가득 품을수있는 자리이기도 하지요.
백담사를 출발 단풍속으로
걸음 움직일때마자 아름답게 물든 단풍
사진 담아내는 산님들이나 불자님들의 모습에 즐거움 가득
읏음만발 이네요.
설악에 단풍도 좋지만 그자리에 사람들의 미소도 아름답습니다.
수렴동지나 구곡담에 들어서며
다리가 무거워지기 시작
조금만 더 오르면 될듯 싶은데 돌아보면 다시금 그자리인듯 힘이들어가지요
구곡담 마지막 다리건너 봉정암 이제 다 왔나 싶은데
가파르게 마지막 오름이 기다리고
아고 소리 나오는 오름
나이많은 불자님의 모습을 보며
나도 흣날 저분들 나이에 이길 걸을수있으려나 싶은 생각
자신이 없어요.
친구들은 봉정암들어 기도하는시간
무교인 저는 사리탑지나 기분좋은 자리에서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의 기암들을 바라보며
친구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아장성 기암들 반갑다 인사하는데
공룡능선의 이빨들은 구름에 가려져 보여줄듯 말듯하네요.
오늘 종착지인 소정대피소가 조오기
그러해도 힘빠진 다리로 한시간 더 올라야할듯 싶습니다.
소청대피소
지난해 7월 비내리날
친구넘 저보고 미친넘이라 했는데
홀로산행
텅빈 소청대피소 1박
오락가락 비 용아장성 공룡능선 넘나드는 운무가 참 근사했던 날이였지요.
니들이 그맛을 알어
^^
소청에 오르니 운무가 가득하여 보이는것이 없는 오늘(23일)
저녁 먹거리로 오리훈제
하나둘 가져온 맛나는 반찬
쌈장에 찍어먹는 픗고추가 맛나고 깻잎에 싸먹는 고기가 맛났는데
酒님 마실수 없으니 그거이 제게는 아쉬웠습니다.
법이라 지켜져야하지만 그 맛 일품인데
이제는 추억이 되어질듯 싶습니다.
^^
이날
소청대피소 2층은 그야말고 찜질방
아고 이께 뭰일이래
우째이리 온도조절 안되는겨
대피소 잠이루기 쉽지않지만 이날은 최악이였어요.
12시넘어 가져간 酒님 친구넘과 나눠 마시고
깜박잠
1시간 잠 이루었으려나요.
대피소의 밤은 길었습니다.
03 : 00 즈음 어차피 잠이루지 못하니
대청봉 가자하니 모두 따라 나세네요.
비 바람 불어드는 밤에 대청봉
헤드랜턴불 조명삼아 서로서로 인증샷
대청봉 찍고 소청대피소 내려오는사이 새날이 밝아오네요.
빈집이 되어가는 대피소
여유롭게 라면물 끊이고 지난밤 남은 훈제 삼겹살굽고
여우만만 맛나게 식사을 즐겼습니다.
친구한넘 굥룡능선 가겠다고 했으나
거부하니 시간이 널널
꼴지로 대피소 나와 봄정암 둘러보고
오세암으로 내려갑니다.
오세암
불자님들에게는 기도도량으로 관세음 보살님의 신통으로 동자를 보살펴 살렸다는 설화로 유명하여
관음암을 오세암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절
함께한 절친 창곡이 점심공양시간에 늦어 밥 못억었다고 두덜 투덜
<똘배작품 망경대에서>
망경대올라
배낭 열어보니 먹거리가 가득 에라 이 투덜이야
진실인즉 저는 오세암 보다 망경대에 오르기위해 이길을 왔다는것이 참이지요.
봉정암에서 내려다보는 용아장성 공룡능선 경치가 절경이라면
망경대에서 올려다보는 공룡과 용아도 일품이고
내려다보는 구곡담 계곡도 절경인 곳이지요.
망경대에서 영시암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단풍은 그야말로 절색
눈감아도 삼삼하게 떠오르는 걸음입니다.
영시암에 도달하니 후드득 비내림 시작
백담사 까지 오락가락
용대리 맛집에서 오삼불고기에 황태탕
맛나게 먹고
집으로 출발
^^
설악산 단풍산행
즐거움 아름다운 가득 채우고
친구들과 기분좋은 어울림 행복마음 가득 담아내는 걸음이였습니다.
함께해준 친구들 고맙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좋은마음으로 여유만만 산행했으면 좋겠고
조만간 맛나는 식사자리
소청에서 평안하게 술잔나누지 못했으니
날에 맛나게 술도 마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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