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배기

(둥글넓적하고 아가리가 쩍 벌어진 오지그릇이나 질그릇)

 

 

니 나이가 몇이니

나보다 몇살이나 많은거니

어머니 살아실제 손길에 반짝였는데

어머니 하늘가시고

창고 깊은곳에 먼지가득 있는 너

집 가장 좋은자리 자리하여

구피 어항이 되어 여러생명 살리고 있구나

시간 세월 20년

어느날 물갈이하다 바닥에 부딪쳐 상처입은 너 

더 망가져 깨어질까 염려했는데

이날까지 잘 버티어주니 고맙고 감사하다.

 

옹기

자배기

고물거리는 구피들의 보금자리

새끼가 어미되어지고 이리저리 분양되어 그 수 헤아리기 쉽지않은데

오랜 시간 세월 잘 키워내고있는 지인들은 몇이려나

자배기 구피어항 바라보며 

시간 그리고 세월을 봅니다.

 

자배기

니 나이가 몇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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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06일 남한산성 가는길..^^

 

 

 

 

 

 

 

 

 

 

 

 

 

 

 

 

 

 

 

 

 

 

 

 

 

가을 11월 7일..

사당동  사철나무..풍납동 몽촌토성..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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