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고운빛

아름다운 당신

기억합니다.

사랑합니다.

 

길 있었습니다.

삶속에 만나지는 인연의길

힘들어도 미소담아지는 길이였기에 

아름다움 채워지는 길이였기에

예까지 왔습니다.

 

 

 

 

 

 

피고지는것이 숙명이였듯

태어나 성장하고 소멸해가는과정

맑고 밝고 아름다웠으면 싶었습니다

 

나 지키며 잘 살아간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닌듯 싶습니다.

 

비워내고 비워내며

살아가고싶은데

자꾸 채워져 아플때있음입니다.

 

 

 

 

6살 7살 시절

내 어머니 고우시던날

20여리길 걸어 �아가던 면소재지 성당에도

가을 낙옆이 바람에 뒹글고있었습니다.

 

나이 더했을때

그길 가는것이 싫어서

아침부터 어머니피해 뒷동산으로 뛰어올랐었는데.

 

 

 

 

이날은

가을 고운 단풍에 이끌리어

발걸음옮겨가다보니

성당 울안이였습니다.

 

그빛

어찌 그리도 곱던지

성당오르는 좁다란 길가에

한동안 머물다 왔습니다.

 

나이 한살 한살 더해지며

내 마음도 점점 물들어가는듯

가을  고운빛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가을

건강하소서

 

山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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