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내린던날 5.17 반포.잠수교.)

 

 

 

장소:길동 사거리

외형:키..155..?

머리 걷어 올려 찝게핀으로 찝었음

얼굴 삼십대 초반..?

옷맵시 흰색 스판바지에 티.........

배꼽 보일둥 말둥..

 

건널목에 파란불이 켜지고

어디에서 들려오는 또가닥소리

또가닥~ 또가닥~~~~~~~~

한손으로 안아들을수있을것 같은 야리한 몸매

무리의 맨뒤를 걷고있다.

 

슬리퍼도 아니고

하이힐도 아닌것이 왠 굽은 그리높은지..

발걸음 옮길때마다

또가닥~~~~~~.

모두 다 건너갔지만

또가닥님은 아직도 걷고있다.

 

지금도 들려오는듯 하다.

또가닥..

.........................................

 

높은굽에 발 앞부분만 걸치고도

그리 잘걸을수있음도 대단하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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