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팔한 내팔 갑옷입더니

내팔 아니고 남의팔

씻는것 먹는것 나모르쇠

오랜친구 왼팔 땀흘려도

눈감고있는지 나 모르쇠.

 

야야

빨리 갑읏벗고

내 일좀 도와다오

사는것이 영 사는것이 아니단다.

 

황사먼지 내몸가득

구석구석 들었는데

목욕담당 여인 잠자리 들어있어

샤워기 벽에걸고 갑옷에 비닐봉지 깊게 씌우고

물줄기 따라 돌아보며 헹구는데

손하나 움직임 참으로 허전하다.

 

왼손아

니 홀로 고생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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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왼손타법

힘들어 못치겠다.

훌 벗어던지고 이제 자련다.

미소가득 행복한 하루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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