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야방 불꺼진지 오래인데

수야방 불빛 문틈새로  문열어보니

아직 책상자리에...

아이들 보다 한박자 늦게 눈감으려하는데

그시간 쉬운답이 아니다.

 

눈 떠있는것 버거운지 점점 꺼풀 무거워지고

그래도 손 갑옷 벗겨내니 한결 부드럽다.

왼손마우스 제자리�고

토스트나 햄버거 다시 멀리해도 무방할듯 밥슷가락 올리기는 편하다.

이날보다 내일은 더 편해지겠지..

 

밤시간 초코렛 생각난다는 수야

카프치노 커피마셔야겠다는 주야

마트로 향하는길

라일락의 짙은향 아~그 향이라니...

자리에서 두어박자쉬고 걸었습니다.

 

마트 서점에서 책과씨름

이것저것 고르다 빈손으로 나왔네요.

책값은 왜그리 비싼겨..산성이 돈이 없는것인가..?

알수없습니다.바보..

 

손바닥만한 영어회화책 팔천냥

시집하나 잡았더니 그것도 팔천냥

시집 자리에서 해결...

한동안 노닐다가 부자되서 나왔네요.나쁜넘..

 

초코렛,커피,과자 봉지 봉지 봉지

비닐봉지 담아 어깨에 걸치고 왔어요.

향기자리에서 두박자 쉬며 향기가득 담아가지고 들었지요.ㅎ

 

수야가 잠오는지 왔다갔다 하네요.

산성 이제 잠자리에 들어야겠어요.

눈이 감겨오네요.

스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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