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지..곱지..사랑스럽지..^^
사월 십사일 집에드는길
불어오는 바람이 새침합니다.
화단 철쭉 꽃잎 터트릴 준비
내일이면 활짝 읏을듯 싶습니다.
꽃이피고 낙하을 시작하니
연두빛 잎 새록 솟아납니다.
주위 돌아보니 아직 시절인데
자목련 야는 무엇이 급했는지
달랑 혼자 남았어요.
지난밤 견디어 냈으려는지...
혼자라도 당당 합니다.
허전 하기도하고
모자라는듯도싶은...왜이지..?
한 무리속에 별종 살아남은너 기특하다.
잘 아주잘 살아가렴..
떨어졌어도 나 아직 살아있는겨
파란니들 솟아나니 간지럽잖아...
나 건드리면 부서져...
수줍은듯 했는데
자세히 보니 속 보인다.
깔금해...
떨어진 너 후줄근해 오래도록 살아 숨쉬렴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너..곱다.
이름 알지 못합니다. 니 이름 무엇이지..
니들 예쁘다 자랑했지
니 꽃잎 떨어지는 지금
난 시작이다...예쁘지..
난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너 나한테 반했지..
자목련 너 자꾸 까불면 알지..
봐라 나의 화려한 자태..
비교가 되니..
비교..?
넌 내일이면 떨어져 저 아래 땅바닥으로
까불고 있어...난 옆에 푸른애같이 오래도록 붙어있을거야.
ㅎ나도 너만할때는 큰소리 펑펑 쳤었는데
너도 내나이 되어봐라 그소리 나오는지..
아~시절..
친구야 니가 있어 참 좋다.^^
나 살아있는거니..
너 키크다 자랑했지
작아도 난 이리 읏는다.
난 돌연변이
다른아이들은 연두빛으로 나오는데
난 왜 자주빛이야..나 변하니..
난 날아갈거아 조금더 있다
건드리지마...
꽃이있어 아주 작은
똑딱이 카메라로 잡기는 너무 작은...
이럴수가..
벌써..
소곤소곤..
새록 새록..
난 난 버터 낼거야
끝까지..
나만 너무 빨리 꽃 피웠나봐
옆에 재는 이제 새순 나는데..
무슨소리 넌 아직 한창인데
난 이제 갈거야
내잎이 나 가라하네
내년 봄날에 다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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