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장...

 

개나리 노란 꽃잎물고

내가 제일먼저다 하고 외치던 날

숨죽이고있던 초목들 아니야 난 아까 깨어있었어 하며

기지개 펴던 날.

연초록 앙징맞은 잎 빙그레 읏고있었네요.

 

세계 베이스볼 클래식 준결승 한일전 있어

허전한 거리

시청앞 광장과 잠실벌은 대한민국 외치며 응원박수 치던날

전국의 많은장소 응원가로 들썩이던  그날에......

 

야구와는 상관없는듯

왁자지껄 어수한곳 있었네요.

대한민국 5일장의 대표주자 모란장터.

 

 

봄바람 살랑불고 맑고밝은 아침

옆지기는 집에서하는모임이라 음식준비와 청소에분주한데.

자리피해주어야하는산성

산도오라하고 시청앞과잠실벌에서 손짖 하지만

마음가는대로 발걸음 옮길수없었네요.

 

 

몇질전 형과선배의 대화

이번장 일요일 장인데

막내가 허리다쳐 못나올수도 있다는...

아니...그걸 왜? 나 있는데서 말하냐구요.

이번 휴일 어떤 날인데..날보고 어쩌라구..나원 참...나

결국 나와서 도와달란  말 말......

김치찌게 앞에놓고 점심같이한것 뿐인데.

바쁠때 도와주었더니 이제는 대놓고 말하네요.

 

수야방의 라디오를 들고나서니

수야.. 아빠 라디오는 왜?

응 모란장에 가지고 가려구

여유롭던 도로 모란장 가까워지며 혼잡해지고

장터 건널목에서 보니 길건너 왁자지껄 전해져 오는데..

 

어~산에 않가고 나왔네.

장어을 굽던 선배 반갑게 맞아주는데.

포장안 들어보니 썰렁

밖의 인파에 비해 손님은 별로다 응 괜히 나왔나

야구의 힘이 느껴지는 날이다.

막내도 나왔네

허리많이 아프다며

휴일장이라 않나오기 그러해서....

 

 

라디오의 스위치올리니 3회말..

야구을 하는동안 손님은 뜸하고

가끔 라디오 소리에 귀기울이며 오가는 손님뿐

야구는 그리 9회말 공격을 맞쳤다...아구 분통터져...

같은팀에 2번 이기고 한번져서 결승을 못올라가다니...

졌다....그렇지만 우리선수들 대단하다.^^

 

 

 

야구가 끝나고 얼마있어 밀물처럼 밀려드는 손님들...

아고 정신없어...

 

모란장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불어도

4자9자들어간 날에는 전국의 상술들 모여 자리하는곳

발걸음 옮기기 버거울정도로 밀려드는 인파

이번 장부터는 선거철 다가오며 누구 누구 명함돌리는 선거꾼들 수도 한몫하는듯싶다.

철새처럼 악수하고 공약늘어놓고 우~몰려왔다.

어느한자리잡고  민초들의 이야기 들어주는 얼굴들

선거지나면 나는 모르쇠하는 장소가 그자리이기도 하다.

 

내가 있는곳은 먹거리장터

줄비하게 늘어선 포장에서는

 장어 전어 고등어 꽁치 등갈비 돼지불알 메추리

그외수없이 많은 먹거리가 익어가고있다.

 

한번 와보시어요.

다양한 모습들의 우리볼수있답니다.

가끔은 산성이 벗 기다리기도 하지요.^^................2006/03/19 장날

 

 

*할말 다 하려면 3박4일은 해야하는데.

*이만 줄였습니다.^^

*기회되어 오시는분 요기 함 들리시어 산성찿아보세요.

*가끔 저녁시간 산성과 한잔 하실수있습니다.

*가끔이오니 오실분 연락주고 오세요.^^

*2차 노래방은 산성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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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의 의미

 

 

 

너를위하여 비운다.

 

나를 위하여 비웠다.

 

그래서 아프다.

 

 

너을 위해 마셨다

 

나를 위하여 마셨다.

 

그래서 취했다.

 

 

 

채워지면 마셔 비워버리는 그것이 사랑이였다.

 

채워질때의 포만감 끝없는 갈증의 시작이였다.

 

 

 

이날 나는 술을 마셨다

 

그저 술을 마셨다.

 

 

 

 

*이날 창밖의 야경이네요.

 

*삼겹살에 소주한잔.......

 

*술약해 쬐금 오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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