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3

 

가신이는 말이 없었다

살아있는 이들의 웅성 왁자지껄이 있을뿐

밤사이 하늘간 아들을 바라보는 노모의 마음은 애통함이 절통함으로 담아지던날

치매 있으신 아버님은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자식 누가 죽으랬나 흘러가는 말 남기시는데

 

하늘가신이는 잊어지고

살아있는이들은 또 그렇게 살아가겠지

있은듯 없는듯 무심하게

커진 빈자리 바라보시며 이밤도 쓸쓸해하시는 장모님의 마음만이 아리게 담아지는 이밤입니다,

 

 

 

 

 

오래 오래 아주 오래 살겠다던 그말은 어찌하고

밤사이 그리 가셨습니까

한잔술  또한잔 털어넣고 허허읏던 그모습을 내던지고

검어진 모습으로 어찌그리 가셨습니까

 

잘있으라 나는간다

말이라도 하셨더라면 허망이 덜하련만

밤사이 그리가셨으니

아쉬움 미련없이 가셨다 하렴니다.

 

하늘에서 평안하소서

 

 

전찬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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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길

꽃으로 보였습니다.

꽃마음으로 담았습니다.

 

  

 

 

 

 

 

 

 

 

 

  

 

하루

꽃마음으로

고운향기 가득 담아내고 싶은  이날 이였는데.

그래서 마음 좋았던 날 그날이였습니다.

 

 

 

 

 

줄줄이 날아드는 문자

몇날 몇시 송년모임  따라라 마셔라

몇날 그러했더니

생각속에 마음

술~확 끊어버려...

그러나 그제도 어제도 그리고 오늘도 마셔야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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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왠일이야

뭐 골프시작하기로 했냐고

음 그거...벌써 너까지 전달 되었냐 

그래 민이넘 하도 거시기해서...

 

진짜 할거냐고

음 해볼려구 그럼 내일 4시에 풍생 골프장으로 와

내가 배운 골프채 있으니...

 

풍생 골프 연습장

망처진 철구조물 보기는 무자게 많이 보았지만 들가 보기는처음..ㅎ

 

평일 오후시간 이건만 꽉채워진 자리

몇몇 아는얼굴들이 눈에든다.

어찌 되었건 팔자 좋은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

 

공치고있는 김장

김장 나왔어...잘 되고 있냐

음 잠간만...

어이 김사장 골프샾   주인이 뛰어온다

친구한테 커피한잔 갔다줘

 

운동 내일 아니로세

술마시고 카드놀이를 좋아하던 김장 어느날 부터 골프채 잡으면서

골프에 올인하고 있는친구

남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으로 실력 많이 향상되고 있다는...

 

야 담배한대 피우고

야 이제  끊을때 되지 않았니

헝아봐라 한번  딱  끊었잖아  3년하고도 3개월 되었다는거 아니냐

더 두고 봐야 한다고

그래 두고봐라...

 

김사장 신발

신발 싸이즈 몇되시나요...아 예

무자게 작으시네요..잠깐 창고에...

음 골프신발이 따로 있었구나..헐 이런 촌넘

비싸기는 뭐이리 비싸다냐 

 

채는 이거

야 이거는 새채잖아

야 니가 쓰던거 있다며

그 생각도 했는데...너 그거 주면 몇날 연습하다가 그만둘 확률이 많아

일단 시작한다고 마음먹은거 열심해라..

 

야 그럼 내가 부담되잖아

부담은 니가 나 때문에 고생한것이 얼마인데

난 쉽게 생각하고 왔는데.

 

샾 주인은 내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이것 저것 고루 고루 챙겨준다.

 

가자 약속시간 되었다

민이와 창곡 기다리고 있을라

 

그후의시간... 

 

김장 창곡 민이 산성은

술독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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