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둘째날 (2010년 02월 08일)
한라산 산행
08시10분 성판악 출발~진달래 대피소~정상 ~용진각 대피소~관음사 탐방안내소16시45분
벙이 산성 똘배함께..^^
死鬪(사투)...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거나 죽을 힘을 다하여 싸움.
지난밤 추적추적 비내림 있었으나 내일에는 좋은날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한라산 바라보며 소망기도 했지요.
비말고 눈오게 하시고 아니면 오를수있는 평안 날씨달라고...
아침 05시 30분 기상
하늘보니 비가 내리고 있는..어찌가이
맞나게 아침먹고 07시 성판악으로 출발^^
08시10성판악
차에서 내리니 세차게 비내리는..
우의착용
빙판길에 물이흐르니 미끄럽기 대단하여 바로 아이젠 착용
가장 염려했던 날씨 안개 비
그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이즈음부터 카메라가 습해지고 비내림이 세차서 카메라 꺼내기 쉽지않은...
진달래 대피소
꽉꽉 채워지는 대피소
도시락에 컵라면 두개 맞나게 먹고 소주두어잔씩 나누고
다음산님위하여 자리비워주려는 시간
기상악화로 다른날 보다 진달래대피소와 정상에서 빨리통제 한다는 알림방송 자 가자 하고 일어서 나가려니
사이 비바람 거세게 불러드는데.
우찌되었건 가자...^^고고..
대피소 뒤돌아 화장실 쉬~하는데
거센 바람에 간이화장실이 들썩 들썩...참 걱정스러운 날씨..
그러나 어쩌리 올라야지..^^
진달래 대피소에서 정상으로 오르는길
카메라는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사진 담아낸다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몸 하나 지탱하기도 쉽지않아 허리숙이고 스틱푹~찍어내리며 한발 한발 올라야 했으니
그야말로 바람 기싸움
한발 한걸음 옮게는것 조차 쉽게 허락하지않는 태풍이였다.
한라산 동능 정상
그래도정상사진 담아야지 하는 생각에...
대포는 배낭안에 시절에 소포 디카로 사진 담으려니
몸이 휘청휘청 그마저 쉽지않고...
앞서있던 친구넘들이 없다.
조금전있었는데 장갑끼우고 디카 꺼내는사이 사라져 버린...ㅎ
정상에 산님들 뵈이는것아무것도없다
오직 세찬 비바람...어디로 가야하나..
너는 저리로 나는 저리로...조심 조심 가시소..
이쯤에서 친구들과 만남
뒤에 따라오는것이 나인줄 알았다고..ㅎ
친구야 사진 포즈도 못취하겠...날아갈라..^^
용진각 대피소가 있던 자리 나리태풍때 대피소 떠내려 갔다는 실화
텐트는 동계 등반 훈련하는 산님들이라나..?
이즈음부터 바람 작아지고 비도 약해지는...후~~
한참 내려왔는데 하늘 조금 밝아지는...다시 올라가야하나..ㅎ
이제사 산성같은..ㅎ
겨우살이에 빨간 꽃인지 열매인지...예쁘다.
친구야 수고했다
이제 제대로 폼 함 잡아보렴...
산성아 넘도 한폼 잡아봐..^^
위에서 백록담 못보고 내려왔으니 예서라도 담아보자..
다음에 다시와서는 이곳으로 올라보자..다음기약
에구 우리가 꼬래비라고 버스에서 먼저 내려온 친구가 부른다.
차에오르니 16시45분이다
그후 공항근처 사우나에서 따끈한 물속에 푹 담그었다가 갈치조림에 소주한잔 제주 이별주 마시고
21시30분로 제주 출발 눈한번 감고 떳더니 김포공항 이란다.
1박2일 제주여행 마음가득 뿌득하다.
함께한 친구들 고맙고
함께하지 못한님 다음에 함 뭉쳐보자구요..^^
(친구 똘배 작품)
친구야 힘있을때 올라보는거야
다리힘 빠지면 가고파도 억만금이있어도 못가는길...늘 건강하자 함께해서 어절시구
새해 소망 꼭이루고 다시 뭉치는 그날 위하여 체력단련하여 열심하고 가정 두루 평안하고 행복하자..^^
함께한 친구 벙이 똘배 으라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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