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없던길

언제 이리 생겨났지..?

한계령과 구룡령 아래까지 뻥 뚤린도로..

 

구비구비 숨가쁘게 구룡령 넘어가는길

정상에 멈추어 긴숨몰아쉬고 아래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렸다.

구룡령 고개정상..

몇번이나 넘나들었건만 숨가쁘기는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

구룡령넘어 얼마을 달리니

목적지 미산계곡으로 향하는 길목

 

입구에서 어항과 떡밥을 사며 야영할만한곳 추천 받는데

계곡따라 한참 가다보면 모래쌓여있는  초소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기가막힌 야영지있다고

한참을 달려 아저씨가 가르쳐준 야영지 ?아갔는데.....

후~한숨절로나오는 

길 가는것만으로도 으실으실  냉기가 흐르는

아빠 왜 이리 무서운길로 가는거야요.

도로끝 아니 뭐 이런곳이 있다냐

이게 리조트....ㅎ

있기는 있었는데 마치 깊은골 흉가에 들어온기분

한참을 되돌아 나왔어요.

 

이름은 들어본 살둔계곡이 그곳이였네요.

살둔계곡을 지나며 야영할곳을 ?았지만 쉽지 않았어요.

흐르는계곡의 유속은 빠르고

좋은 장소는 편의시설이없는

아영장 한두곳 있었지만 아이들이 머무르기에는  무리가 있어

구비구비 계곡따라 달렸어요.

달려도 달려도 끝이없는 산들의 이여짐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오지였어요.

도로위로 달리는 차는 달랑 홀로  곧 어둠이 내릴것 같아 마음이 급해지는데..

 

주야가 멀미을...

배가 아프네 머리가 아프네.

구비구비돌다보니 지쳤나봐요.

경치좋은곳에서  한참을 쉬었어요.

한참을 더 달리니 목적지 미산마을을 알리는 팻말

계곡옆으로 펜션과 민박집들이 보이고  이제야 사람사는동네 온듯한

긴 한숨 몰아쉬었어요..ㅎ

 

합수 모래유원지 간판속으로 들어보니

민박과 아영장을 갗춘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공유할수있는 곳이였구요.

야영장에는 모래밭위에 여러동의 텐트들이  자리해있었어요.

산성은 텐트치고

옆지기는 저녁준비 

즐거운하루

여명의시간에 시작된 휴가첫날은 먼길달려온만큼 담아지는것도 많았습니다.

낮시간 날씨좋아 밤하늘의 별 기대했는데.

하늘이 변했는지...별 볼수없어 아쉬운 밤이였어요.

 

 물놀이 즐거워하는  秀야

 

소연이가 엄마 아빠 생각나는듯  한참을 저리있네요.

 

삼겹살구워 맞나게 저녁먹고나니

하늘에 먹구름 들더니

비방울이 후드득  텐트에 부딪치는 소리 요란하더니

그밤 밤새 그리 무섭게 비가 내렸어요.

천둥치고 번개치고

물가 가까이 텐트쳤던 야영객은 그 세찬 비 맞으며 텐트 옮기느라 밤 꼬박

요란한 밤이였어요.

 

다음날 8월2일 밤새내리던 비는 내림을 멈추었지만

계곡을 이리 험하게 만들어 버렸어요.

그래도 래프팅하는 배는 띄워지는지

래프팅강사들 명함돌리며 래프팅 하시라 선전하고

친절한 경찰들은 텐트도둑 조심하라며 주의주고 찌게에 넣어먹으라

감자 두개씩 나누어주고 가네요.

 

그날

둘째와셋째 처남이 합류했어요.

소연이을 데리고왔으니 할수없이 먼길 왔는지도..ㅎ

식구 많아지니 분위기 업되고 밤사이 비소리에 엄마 아빠 생각하던 소연이 얼굴도 활짝 읏음꽃피고

새로운먹거리로 입도즐겁고 오랜만에 고스톱으로 팔운동까지

소연이의 아빠 엄마..오지 탐험나선듯함  참림새

모두다 한자리에...

오후시간에는 물 많이 맑아져 아이들 물놀이 신나게 했어요.

주부위에 몸싫고 물길 타고 흐르는

산성도 몇번 참 재미있더라구요.. 

 

 

8월3일 새벽시간 돌아본 풍경

방태산 이정표보고 한참을 올라 한고개 넘어보니 요상한곳이

좁다란 외길   비포장도로 옆지기 자기야 무섭다 돌아가자

후다닥 차돌려 나왔어요.

큰 물줄기는 아직 흙탕물 흐르지만 작은계곡에서 흘러내리는물은 이리 맑은빛으로

점심 맞나게 먹고 아쉬운 이별

우리가족먼저 집을향해 출발했어요.

내일(4일) 珠야가 성당에서 캠프출발...

 

 

 

 

철정 휴계소의 장미

 

홍천 지나며 비내리기 시작

두고운 형님들이 걱정되었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함께 출발해올것을... 

용문 가까워지면 차 밀리기 시작

아주 저녁까지 해결하고 가자하며 용문산 오르는길 가끔?는 메밀막국수집에서 맞나게 짭짭

아이들이 좋아했어요...먹을만 하거든요.

양수리 다리위에서 바라보이는 산

도로을 가득 메운차

다리건너 구길따라 팔당땜건너 광주거쳐 집으로~~~~~~~~~

 

대지고개 정상에서 아파트숲 바라보니

사람사는곳에 왔구나하는 실감..ㅎ 

3박4일 집떠난사이 홀로 외롭게 집지키고있던

아지 미미 볼수있다는 즐거움이 밀려와 또다른 행복을 담을수있었답니다.

 

푹쉬었으니

이제 일해야지요.

 

휴가지에서 돌아오셨나요.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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