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가리던 천막과 파라솔

수많은 인파 지나간 자리 어둠 내리니

색색의 천막과 어깨부딪치며 걸어야했던 사람 떠난자리

하늘 둥근달빛 내리고 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개짖는 소리며 왝왝거리는소리

아직도 끝나지않은 술꾼들 욕지거리

그들은 알고있나보다 태풍이 오고있음을...

 

태풍전야의 고요가 이런것인가

하늘은 맑고 밝은빛으로 평화롭다.

 

하늘 저편에는

수많은 빗방울 쏱아져 내리고 세찬바람 불어들고있다는데

내있는 이땅

술취한 이들이 고요을 깨고있을뿐

하늘  고운빛이다.

 

 

 

멀고먼 곳에서 생성되어

이땅을 향해 달려오고있는 태풍3호 에위니아

이땅에 허락도없이 들어 비바람일으키고 있는넘

이땅에 피해주지말고 조용히 사라져주기을 바란다.

 

너 지금 어디쯤오고있는것이지

전라도 경상도을 영향안에두고 충청도을향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아직 나의하늘은 평화롭기만 하다.

에위니아

조용히 술취해 비틀거리지말고 싸우지도말고

평안하게 지내자구나.

 

모란장

이날의 전투는 끝났다.

5일후 그날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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