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교 로타리 지나서
사당 가구거리 들어서는 초입
횡단보도.....
서류가방 옆구리에 끼고
세월아 네월아 걸어드는 아저씨~
입안에 옹알 사탕 물었는지
요리 조리 입술을 움직이신다.
어라~~~~~~
가까워지는 아저씨 입
사탕 때문이 아니라....이쑤시게.....
나~참...
이거시기물고 저리 다니다 넘어지면 어쩔려구..
내옆 틈새로 택시가 미꾸라지처럼 끼어든다.
청신호는 빨간불로 바뀌는데
저 거시기 거북이 걸음일세.....
뒤에선 버스에서 울리는 경적소리....빵~
입에물었던 이쑤시게 침뱉듯 내 뱉으며 뛴다....
엉..저 거시기 보게..
도로가 쓰레기 통인가...
그것도 도로위에 이쑤시게를....
넘은 옆의 미꾸라지 택시에 올라 줄달음을 친다...
이쑤시게... 자동차 빵구 않날까요.
그것도 재수없으면 빵꾸 나나요..?
그 거시기 쌍ㅅ 한번 침세번...퇴퇴퇴...
좀 심했나 침은 한번만...
산성입이 좀 거칠었나요.
2005.05.25....13시20분
산성 기분은 그러했네요.
비오는날 동작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