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바랜 사진

시간흘러 세월만들더니

아이가 아버지되어  세상 바라 보다

처음가보는 아주 먼길로 떠났습니다.

너무도 빠른나이에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마음강이 요동을 칩니다.

 

어린날 얼굴들 많이 지워져 있는데.

어깨동무하고 제기차고 딱지치고 말뚝박기 같이하던

마음깊던 친구가 잘있으라는 말도 없이 그리 가버렸습니다.

그날의 기억 이리 맑은데..

이제는 영 볼수없음이라니

흐려지는 네모습 어이할고...

 

산성 초등학교 4학년 가을 소풍...

 

중학시절

 

고교시절

 

초등학교시절

시골학교에서 전학온 나에게 가장 먼저 말벗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준 친구

 

항상 마음깊던 친구.

그친구가 영 떠나갔나 봅니다.

 

어찌 이런일이

이제 인생의 참맞 알아갈 나이인데...

 

하늘간 친구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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