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눈이 밤을타고 어둠속 내리고 있어요.
첫눈오는 거리를 혼자걷는일 없게 해달라고 빌었는데..ㅎ~
이밤 이늦은밤에 내리고 있어요.
저녁시간 눈오면 나가자던 옆지기는 공주모습으로 코~잠들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전화로 속삭이더니
우~하고 나갔다 왔어요.
산성 이제 나가보려구요.
눈 맞이하며
맞아도 보고
만져도 보며
느낌 느껴보려구요.
꿈결 아니신님 우리 같이 나가요.
가까운곳에있는분 산성과 눈데이트 하시려면 밖에서 만나요.^^ㅎ
산성이 너무 산골에 살고있나 보네요.ㅎ
한분도 않보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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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감정은 늘 순결함이요 포근함이지만
이계절 길거리에서 보내야 하는 노숙자들에겐..
갈곳없는 영혼들에겐
이 첫눈이 또 얼마나 버거우려는지..
우리가 웃고 있을때 어디선간 늘 힘들어 하고 있는 영혼들이 있음을 잊지 말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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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한 눈사진
지금 막 찍어 올린답니다.
지금도 눈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만져보니 손시렵구요.
발밑에서 뽀드득 소리 들려옵니다.
누가 벌써 눈사람 만들어 바로세웠습니다.^^
솔눈썹도 붙였구 솔가지로 팔도 만들어 주었네요.
낮같이 밝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