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들 가족산행 58명.  정상에..

 산 ..하늘 ..바다 ..구름과 바람...그리고 나

 구름아 내좀 태워다오..

 날고싶었습니다.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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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산행




 

 

 

 

 

 

 

 

 

 

 

 

 

 

 어디로 연인산 소리산 10시 40분 소리산을 향해 집을 나섰다

연인산 가기에는 늦은듯 싶어

않가겠다 못가겠다는 딸 주야 달래고 얼러서 차에 태웠다.

좁은도로 퇴촌길말고 대로행으로 가기로하고 청담대교가는길

탄천 바라보니 줄지어서뛰는 마라톤선수들 보이고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줄 이여져있다.

 

미사리 지나 팔당의 푸른물 바라보며 달리니

나서기을 잘했다는 마음들어 기분 상쾌 맑고 밝음..

차밀림없이 양평을 지나고 나의 고향 용문산 입구을 지나

단월면에 진입 오지였다는 산음리 가는길이 시원하게 뚤려있는것 보니

마음 좋았다.

 

높은 강원도의 산 아니지만 첩첩산중

산음리 자연휴양림 이정표와 소리산 이정표  따라가니

구비 돌아넘는 고개 힘겹게 넘고

아담하고 정겨운 동네 석산리가 눈에든다.

 

아니 어디가 소리산 주차장이지 하고 되묻는순간

도로옆으로 줄지어선 10여대의 차보이고 소리산 소금강이라는 돌맹이 입간판이 눈에든다.

죽전출발 1시간 30여분만에 도착

12시 30분 징검다리 건너며 산행시작 산행하기는 늦었지만

정상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달할수있으니 급할것도 없다.

 

계곡들어서니 감탄사 절로 나온다.

음 생각보다 좋다.

얼마걷더니 딸 주야 아고 땀나고 힘들다며 주저앉는다.

으악~

아빠 벌래가 여기있어요.

야 이넘아 벌래가 너를 무서워해야지 큰 네가 왜 무서워 해

 

인적없는 산

조용&고요 들려오는것은 까악 까악 까마귀소리만이 정적 깨트리고있다.

단풍 나무 몇그루 눈에들지만 고운 단풍은 어디가고

말라 오그라들고 있다. 가을 가뭄 심각한듯싶다.

 

정상향해가는동안

딸 주야는 몇번을 쉬며 올라간 것인지

올라가는 동안 만난 등산객

4팀에 10여명 아직은 때 뭍지 않은 자연 그대로을 간직하고 있는 소리산인듯 싶었다.

 

소리산 정상 497m

평평한 바위 평상삼아 컵라면에 밥상차리고

맞나게 점심을 먹고 새소리 벗삼아 노닐다 하산시작

 

딸주야 발이 떨리네 미끄럽네 투덜 투덜

천천히 천천히 소리산 정상에서 멀어지니

어느새 계곡에 계곡바위사이 넘나들며 노니는 다람쥐들의 모습 바라보며

징검다리 건너 산행을 맞쳤다.

 

차에 오르니 시계바늘은 16시20분 넘어가고 있었다.

가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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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전에는..

 

서울역에서 밤 기차타고

새벽 대전역에서 내려 통행금지 해제될때까지 대합실에서...

그후에는 첫 버스 출발시간까지 또 얼마나 많이 기다렸던지...

털털 탈탈 비포장도로...

그시절 대둔산은 참 오르기 힘들었네요.

대합실에서 등 맞대고앉아 날 밝기만 기다리고있는 모습들...

청바지에 청카바 산성의 옷차림입니다.

 

산성옆에 하이힐보이시죠.

저친구 맨발로 그험한 돌산을 중턱까지 올라

독종이라 소문 한동안 대단했었더이다.

 

 

그시절 교회선배들

산성이 참가자중 막내였지요.

어린날부터 믿었던 하나님 지금은 믿음잃어버린

산성 되었네요.

 

지금은 5부능선에 주차장 자리잡고있더이다.

하지만 그시절에는 주차장도 입장료도 않받았지요.

산 오르는 입구 허름한 집두어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기억 정확한것인지도 알수없네요.

지금은 주차장에서 1시간여 오르면 정상에 오르지만

26년전 그날의 기억은 버스에서 내려 오래도록 걸어 산아래도착

한숨 돌리고 올랐던 기억 납니다.

삼십여명중 정상오른 사람 7명 뿐이였지요.

 

 

 

 

그시절 대둔산 구름다리

지금의 다리와는 많이 다르고 허술해보이지요.

그때는 출렁거려 출렁다리라 했어요.

조금만 흔들어도 담력약한사람 엄마 나살려라 했지요.

여러사람이 지나면 위험하다고 간격 넓혔던 기억 납니다.

바닥이 공사장의 복공판이였네요...^^

 

엊그제는 사람가득 밀려서 지났던 다리였어요.

 

 

그날 정상에 같이올랐던 선배들

우리보다 앞서간 여성동지한분 있었네요.

위 사진 아래위 흰옷에 빨간모자 손에든...

날다람쥐같이 참 가볍게 오르셨어요.

 

등산 차림새도 지금과는 많이 다르지요.

그시절에는 평사복에 운동화신으면 산에오르는 차림새였어요.

배낭 등산복 등산화 보기힘든 시절 이였네요.

 

위 사진에는 계곡의 맑은물 흘러내리고

정비되지않은 등산로 자연 그대로였지만

이즈음은 잘 정리되어있더이다.

 

사람이 지나는 자리 넓혀지고 굳게 다져져

지나버린시절의 맑고 밝음은 많이 퇴색되어 있더이다.

차고 넘치는 인파로 바위무너져 내릴까 걱정도되어지고

이후 26년후의 대둔이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유지되어져야하는데

많은사람이 지나는자리 길로 넓혀지고

쓰레기 넘쳐 오염될까 걱정스럽기도 했습니다.

 

26년만 다시 찿은 대둔산

그만으로도 좋았지만 변해가는 모습이 안탑깝기도 했어요.

전국토가 몸살앓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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