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아닌데

선수인척 하면 아니되는것.

산행 기본 지식도 없는 내가 무슨 산행기

산행기 쓴다는것 개가 읏을일이다.

산은 그저 산거북이가 최고야

산보다 나의 주특기는 음주가무~~

 

24일 친구들 모임자리에서

새날  산행위하여 이슬 서너잔 마시고는 참고 참았다.

발동기 돌아가면 멈추기 힘들듯 싶어서..

주당이 이슬 기피하니 술집 주인넘의 표정이 영 좋지않다.

계산이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겠지..주인도 모임의일원..

 

술마신후 당구알 치기 고스톱으로 밤지새우기을 20여년 전통으로 알고왔는데.

이날 깨어졌다.

 

산성은 다음날 산에가야한다고 이슬 기피하고

고스톱방 주인인 꺼벙이 모임전 약속했다고 밤을 달려 정선 카지노 가야한다니

방도 그러하고 주전 두넘이 빠지니 허해서  다음달 송년모임을 기약하며 12시가 다되어

각자 집으로 출발...

에구  미안해라..^^

산때문에...도박때문에...멀리서온 친구을 차버리다니...친구야 매우 미안혀다..^^

 

 

밤은 짧고 새벽은 빨라

05시30분

찰베이는 어느새 김치볶음 주먹밥을 도시락에 담아내고

귤3개 사과1개 보온병과 컵라면 하나을 챙기고 있었네요.

그저 맨밥에 김치만 담아주어도 되는디......

찰베이야~고마워~

 

 

06시40분 죽전 고속도로 정류장에서

파아란 산악회버스 25번자리에...옆자리 구미동 홍선생과 인사나누고

산행에대한 기초지식도 배우고 잠 청해보는데...

 

버스자리가 이날따라  나 거부하는지 매우 불편하다.

눈감고 머리기대니 들려오는 타이어의 마찰음  엉덩이을 타고 머리로 전해지는 떨림

아니 왜 그렇지...나 오늘 너무 민감한가봐...이상타..?

잠 자고 싶었는데

찰베이와 함께하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 이넘의 안개는 왜이리 가득 채워져 있는겨....?

 

정겨운 농촌을 마을보며 마음다스리다보니

주차장 도착....^^

 

 

준비운동  다리돌리고

신원사 경내에...

 

 

 

  

 

안개내린 신원사

무엇을 비우고 무엇을 채우라 하는지

떨어져내린  낙옆의 의미는 무엇인지

안개속 무언의 화두속에 울리는답..

봄이 되면 생겨나리....윤회....

 

 

  

민간신앙의 터전으로 신령하다는 계룡산

조선건국때 무학대사가 새로운 도읍을 세우려했던곳

동국 여지승람에 의하면 태조가 계룡산 남쪽에 도읍을 세우기 위하여 기초공사까지 했었다는..

백두산으로 부터 흘러내린 지기가 멈추어선곳으로 회룡고조의지세로

청룡으로 선인봉..백호로 국사봉..주작으로 대둔산..현무로 삼불봉...왕도의땅이라는 것이다.

정감록에는 이씨오백년후 정씨가 팔백년 가업을 정하리라던 땅

수많은 종교단체와 신앙인이 정도령의 출현을 기다리며 신앙활동을 해오던곳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이주하고 사라졌지만 지금도 주변에서는 많은 신앙인들이 활동하고있다 한다.

 

 

 

연천봉 오르는길에 하늘과땅에 선은그어놓은듯 

오염된 공기층..?...확실히 알수없습니다.

 

 

 

 

 

 

 

 파아란의 산악대장.. 나를 따르라~^^

 

  파아란의 썬샤인 선배님이 담아주셨습니다.^^

 파아란의 산악대장님 담아주셨네요.

 

관음봉에 올라보니...

 

하늘아래구름있고 구름아래 내가있고

내 발아래 관음이 자리해 있었어요..

 

하늘과구름이 편을 가르고

산이 구름을 받쳐들고있는 대자연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허락한다면 발걸음 움직이기 싫었어요.

 

하지만 어찌하리 내 신선아니고 아주작은 미물인것을....

 

 

 

자연성릉.. 삼불봉  지나며 뒤돌아보는 관음봉...

자연이 담아주는 이 마음 어찌 다 표현할수있으리....

 

 

찰베이가 정성으로 준비해준 도시락

사랑과 감사한 마음으로 맞나게 먹었습니다.

조금 이른시간 11시30분에... 새벽을 열었으니 이른것도 아니지요.....먹고나니  힘이불끈..^^ㅎ

 

 

 

스님과 호랑이의 인연으로....

남매탑 자리한이곳에서  후미기다리며 한참을 쉬었어요..지루할만큼...ㅎ

 

  

이후로는 그리 크게 마음주는곳 있지 않았어요.

앞에서 마음든것이 너무 크게자리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이후로 산성은 산신령이된듯 걸었습니다.

 

선두을 보내고 홀로 아리랑..

 

 

 

 

뒤돌아보는 자리

 

지석골삼거리 도착하니 골타고 그만 내려갔으면 싶더라구요.

딱 알맞은듯 했거든요..ㅎ

그러나 어째요..

목적지가 아닌것을...^^ㅎ

 

 

 

요 지점에서 뒤따라 오시던 두분과 삼인회합   마지막남은 꿀 사과나누기

그맞 일품이였습니다..^^..

 

 

 

마의 지점인듯

마지막 종착지 장군봉인줄 알았는데.

넘어보니 또 봉하나 넘어보니 또하나

그리고난후  장군봉에 오르니 참 기분좋았어요.^^

 

 

일행 조금전에 하산했다며

조금 쉬어가라시는 장군봉에 산님들...

그러고있자니..

이날 3번째 마주치는 여성대장님...그 발걸음 대단하시네요..^^

 

 

여성대장을 홀로두고 떠나는 이내심사

어쩌겠어요..이제 걸음마 배우는 산행초보인것을...

 

 

 

여기서부터 발걸음 무거워지고

무릅에서 이상신호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려왔어요..

거북이보다 더 천천히 무릅 한번 망가지면 이 나이에 회생시키기쉽지않거든요..ㅎ..참 좋은나이..?..ㅎ

 

돌에 뿌리박은 저 나무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신원사에서 시작하여 장군봉아래 병사골까지의 산행

16시30분에 산행 맞쳤습니다.

 

계룡산....

내일모래 시간나면 다시가고픈 산입니다.

다음에가면 지석골까지만..ㅎㅎ

함께해주신 파아란의 산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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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지마세요.천천히

 

 

 

 

 

가을 고운 단풍에 목말라 몸살이 났었는데.

산에 드니 말못하는 자연이  심하게 몸살중

수없이 이여지는 발걸음의 울림소리  조잘거리는 말소리

성삼재에서 임걸령 지났건만 단한번의 산새소리 들었으니

내 아픔은 내 치료한다지만 신음소리도 못내는 자연 어이할고..

 

 

 

 

계속되는 내리막

옆지기 찰베이가 힘들어한다.

무릅이 아픔 전해오는 듯...

 

 

 

 

산위의 풍경은 겨울

갈잎달고있던 나무들 뒤로하니

고운색의 단풍잎들이 눈에들기 시작한다.

피아골이다..

 

 

 

 

피아골 산장에 화장실 줄서기는 그야말로 압권

여성산님들의 애환의 목소리 남여화장실 구분  없었다 이날만큼은...

 

 

 

 

 

 

 
지리산 피아골

설악의  가을과 비교하는

하지만 피악골이 작게 숨을 쉬는 것은

분단의 역사속  아픔을 간직하고 있음으로 가을의 아름다움보다

시절의 아픔을 되뇌이게한다.

 

 

 

 

智異風雲堂洞        

지리산의 풍운이 당홍동에 감도는데

 伏劍千里南州越    

검을 품고 남주로 넘어오길 천리로다

 念向時非祖國       

언제 내 마음 속에서 조국이 떠난 적이 있었을까

 胸有萬甲心有血    

가슴에 단단한 각오가 있고 마음엔 끓는 피가 있도다

                     -남부군 총사령관 李鉉相의 漢詩

 

 

 

 

 

남부군 총사령관이던 이현상 과 빨치산

토벌작전에 참가했던 토벌대 생각나게하고

그안에 흘리는 피 떠오르게하는...

 

이처럼 아름다운 곳에서 하나가 둘이되어

처절하게 싸워야만했는지  시절의 아픔이 전해져

아름다움이 아픔으로 새겨지기도한다.

 

전국의 산하 그 어느곳  분단의 아픔 간직하지 않은곳 있으랴

시간 흘러 또 세월 되면 삭아지고 잊어지고 새로운 역사쌓여지는것을...

지리산을 내려오며 시절의 풍운아 이현상의 운명을 생각해보았다.

다음에는 이현상의 근거지 반야봉 남쪽 빗점계곡을 생각하며...

언제쯤에...

 

 

  

피아골 아름다웠다...눈이 시리도록..

 

 

직전마을까지 내려왔으나 버스는 없다.

차량이 통제된 모양이다.

내려오는중 스프레이파스 처방으로 한결 부드러운 듯

찰베이의 발걸음이 부드럽다.

연곡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파아란 깃발흔들며  파아란을  외침는 산악대장의 일성 들려온다.

길 잃을까 애써준 파아란 산악회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을 드리며

6시간 30분만에 산행 맞쳤다.

 

 

찰베이와 함께한 산행

그가 있어 더 오래도록 기억되어지는 아름다운 산행이였다.

 

2007년 산성의 가을은 아쉬움과 안탑까움을 남기며

지나고 있다.

 

 

월요일  다리가 뻐근하다.

 

ps

늦은밤 글 사진 정리하다보니

출출~

뱀사골 지나는길 집집마다 줄줄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던 꽃감 생각 간절하네요.^^

하고

사람이 넘 많아 같은산에 있으면서 만나지못한 여명님 잘 아주 잘 다녀오셨지요.

다음 기회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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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부름만으로도 가슴이 채워져오는 그 무엇이있다.


천왕봉1915m 아래 115개의 봉우리을 거느렸다는 지리산

그안에 하늘 구름 바람을 만날 설레임으로 밤이 짧았다.


4일 새벽  06시40분

경부선 하행 죽전 버스정류장에서 성남.분당 파아란 산악회 버스에 올랐다.

제멋에 홀로아리랑만 하다가 처음으로 산악회 따라 나섰다.

우물안 개구리 한계  다 달아서...


차창으로 보여지는 농촌의 들녘은 한해농사을 마무리지었음에 허허롭다.

도 경계을 넘어서며 자욱한 안개 밀려와 달리는 차 막아서는데.

꾸벅 꾸벅 하다보니 지리산이정표을 돌아서고 있었다.


성삼재:해발고도 1070m 구례와 남원을 잇는 861번 지방도

       백두대간의 마루금고개 노고단의 길목

      

       이날 산행의 시발점... 10시 산행시작..

 

 성삼재 오르는길 도로의 주차장화


버스가 멈추었다.길은 있으나 더갈수없음에  도로가 차로 꽉..

산행대장의 일성...자 내려서 걸어 올라갑니다.

 

 

 

 

 

 

성삼재 지나 노고단으로 오르는길

파란하늘에 흰구름 산과골 넘나들고

불어드는 바람은 맑음 신선했다.

 

 

 

 

노고단1507m  넓은 자리

그위에 제사을 지내던   천년 세월을 담고있는 단...

단에서 내려다 보는 산하 시원하고 아름답기만했다.

 

 

 

 

 

 

 

점심시간 

찰베이가 준비한 찰밥에 복은김치 ,김 ,마늘 ,고추

이보다 더 맞날수는 없다..식후 커피한잔으로 입가심하고 돼지령으로 출발

 

 

돼지령 가는길

서행에 정지까지  조금더 빨리가려 옆길 새치기까지  얌채족은 산에도 많더이다.

습한곳에는 녹지않은 눈 있었지요.소문없이 첫눈이 내렸음 알수있었답니다.^^.녹지않은 서리였을까요..?

 

 

 

 멋돼지가 자주 출몰했다는 돼지령지나

 

임걸령 1320m

조선시대 의적 임걸의전설이 깃들여있다는 임걸령

산적으로는  역시 임씨가 대표주자인듯..^^?

임걸령지나 피아골로~


옆지기 찰베이

함께하자는 말에 따라와준 찰베이

이즈음 무릅이 좋지 않아 걱정

이전보다 힘들어하는 산행걸음  내리막으로 이여지는

피아골이 걱정으로 담아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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