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4 화요일



조금 늦었습니다.

봄이오늘 길목에 찿아뵙고는 했는데 

이즈음 괜시리 몸이 바빠 이날에야 찿아 뵈었습니다.


부모님 

막내아들 마음이 식었다 하실듯 싶어 죄송스럽습니다.

제마음 들어다보니 부모님 생각 많이 식어 있어요.

이즈음은 손녀생각에 푹빠져 아이 생각만 한듯 싶습니다.


죽어지면 점점 삭아지고 희미해지는거 

먼흣날 

저도 그렇게 잊혀지고 삭아지고 기억에서 사라져 가겠지요.

그래야만 하는듯 싶기도 합니다.

옛것에 너무 사로잡혀있으면 새로운 것에 적응쉽지아니 말입니다.


죽어지면 그렇게 잊어져야하는것일테지요.

그래서 

위인들이 대단한듯 싶습니다.



부모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랑 잊지않고 있습니다.

^^






꽃을 좋아하시던 어머니

봄날이면 작은 화분에 화초키워내시어 꽃봉오라 오르면 좋아하시며

막내야 화분가져가렴 하시던 말씀 이날도 그립습니다.

^^






















노래 : 류계영 - 인생

















기억

^^


초가집 지붕위에 하이얀박

마음앞 시냇가 돌틈사이 집게가제

뒷동산에서 울어대던 뻐꾸기

국민학교에서 울려오는 수업시작 종소리

저녁 초가지붕뒤 굴뚝에 연기가 사라지면

동네에 울려퍼지던 어머니의 부름소리

광현아 그만놀고 어서와 밥먹어라

학교 운동장에 땅따먹기 사방치지 고무줄하던 아이들이 헤어지는시간

앞산위로 둥근달 떠오르면

지붕위 하얀박과 어우러져 달이 두개 되어지는

...


하늘에 별이 총총 줄 그으며 떨어지던 별똥별

맑고 밝은 시절 

어린시절 고향의 마음그림입니다.











역전

^^

윗집 고부랑 할머니의 잔소리

옆집 소꼽친구 혜정이의 정겨운 놀이소리

어린시절 고향을 떠나와 아쉬움으로 50년 시간세월 간직되어있는 그리움입니다.


고향 논밭 팔아서 서울 아들딸 집 사주시고 잘살아라 행복하렴

기도하시던 시절에 아버지 어머니

시간 세월 지나며

시절에 논과밭은 도시 사람들의 몫이되어지고

전원주택이란 이름으로 변화되어지고

정가득 담아지던 기억속의 고향의 사라지고

크로 높고 화려한 주택들이 자리하게 되어진 마을


농촌으로 부르기에는 너무화려해진 마을

돈이 몰려오는 동네가 되어진듯 싶습니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고파도 

땅 집값이 높아져 갈수없는 마을

살기좋은 내 고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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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미소 

앙징스런 등배낭 

희노애락 빨주노초파남보

세상에 아픔고통 다 담아내시며 살아오신 시간세월

그  마음들이 담아져 어머니는 아픔안에 사랑이셨습니다.

한번쯤 꿈안에 들어오시어 막내 잘살아가고 있는게지 하시며 토닥 토닥 해주실듯도 싶은데.

아직이시네요.

어머니 마음이 흡족하지 못하여 그러하신듯 싶습니다.

^^









가족 어울림되어 행해지는 행사

벌초

합의날 조정하다 토,일 차밀림이 심하니

평일 시간여유되면 하려 마음가지고

월요일 아침 모란 형님께 오늘 벌초 가자하시니 좋다 하신다.

큰 형님은 미국 여행중이시고 둘째형님은 건강 그러하시고

조카들은 출근하니 둘이가기로 하고

수지 누이 연락하니 함께 가자 하시여

누이 태우고 모란이동

형님차로 용문으로 달린다.

월요일 평일 이지만 가는길 생각보다 혼잡하다.

용문에서 떡이며 괴일 술 준비하고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도착

몇칠 전 무더위는 언제였나 싶게 시원한 바람불어들어

벌초하기에 맞춤 날 같다.

 

산소 주위 밤나무에는 밤이 풍성하고

잣나무 에는 잣들이 주렁주렁

많은 잣송이는 누가다 주워 가는것이려나.

갈끔하게 벌초하니 마음도 시원하다.

 

아버님 어머님전 인사드리는데

괜시리 죄송스러움은 왜인지

정성 다하지 못하는 마음때문이리라.

 

아버지 살아실제 효 행하지 못하고

어머님 살아 실제 정성 다하지 못하고

하늘 가신 지금에도 마음 다하지 못하니

죄송스럽다.

 

아버지 어머님 사랑합니다.


부모님 사촌 산소 벌초하니 이동하며 바라보는 고향동네

정겨운 시골 풍경은 사라진지 오래 

잘 지어진 전원주택들이 빼곡하다.

어린날 총칼싸움하며 놀던 뒷동산에도 커다란 연립주택들어서고  

산비탈에도 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어린날 내가살던 옛집만 시절 그대로 모습에서 지붕만 개량한듯 싶다.

아버지 어머니의 손으로 지어내신 집

아버지가 손수만드신 나무대문은 아직도 집 지켜주고 있다.

내 어린날 만드셨으니 50년은 되어진 대문이이리라.


고향이라지만 내게는 국민학교 3학년 까지의기억만 담아져잇는곳

국민학교을 졸업한 형 누이는 동창이며 친구들이 많지만

내게는 이웃집 혜정이와 이모님댁 동갑나기 종민이에대한 기억뿐

오히려 형, 누이 친구들을 더 많이 알고지내는 고향


제 기억속에 어르신들은  모두 하늘가시고

고향지키고 계신 분들도 한손가락 수 넘지 아니하는듯  싶습니다.

^^



누이표 도라지 

^^

주인없는 벌집

...


내가 뛰어놀던 뒷동산 산비탈에도 주택이

...

내가 태어난 고향집

초가집이 지붕만 달라진듯 시절 그대로인듯 싶습니다,

^^











<조현리에서 고개넘으면 광탄>




용문 광탄에 고바우 설렁탕 

오랜만에 설렁탕 먹을만 했습니다.


이즈음 컨디션좋지 아니한

누이가 맛나게 드시어  감사했습니다.

^^





양수리 지나며 건너다보이는 하늘 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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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돈 먹기가 어찌 그리 쉽더냐

^^




벌초

몇 년째 해오던 친구네 선산 벌초

시간 맞추다보니 13일 14일에 계획하고 무더위 조금 사그러 주길 바램하지만

바램일뿐 계속되는 34~6도의 열기가 대단하다.



도착해보니 대단하다

관리을 한겨 아니한겨

ㅠㅠ

풀가득 아카시아 나무가득

...

에구 보통일이 아닐세

^^


와우 지금 흐르는 것 땀인게지

한번 열린 땀구멍에서 줄줄 흘러내린다.

더위조심 여유만만하려 하지만 마음뿐 쉽지 아니하다.

여유만만하자

그늘에 불어드는 바람은 나름 시원시원

저녁 시간 기약하며 쉬엄 쉬엄

^^

 


찰베이표 유부초밥&라면&막걸리




해넘이가 시작 되었지만

낮시간 데워진 대지는 쉬 식어지지 아니하고

해지니 그동안 낮시간 숨죽이던 모기가 달려들기 시작한다.

이런 할 수 없다 내일하는거야.

예초기며 이런저런 잡다한것들 정리하고

증평으로 출발

^^

 

지난해 들었던 모텔가니 지난해와같은 35.000원

낮시간의 끈적임 닦아내고 식당 찿아나서는데

어데로 가야하나

지난해에는 닭발에 소주한잔 그맛이 헐헐하여 많이 실망하였으니

이번에는 실패하지 말자

한참을 돌아들다 눈에 든 순대국집

^^




 

조금 늦은시간의 저녁이라 배고픔 가만하더라도

오랫동안 순대국 예찬론자인 내입에 썩 괜찮다.

와우 이정도 맛이라면 오늘은 충분하다.

음식도 깔끔하고 깍두기맛도 좋고

김치는 예전에 시골 짠지맛이 나는 듯 그럴듯하고

순대국도 푸짐하다.

 

단지 내마음에 부족이라면 마늘이 없다는거

주인장 혹 마늘없나요 물었더니

통은없고 갈아진 마늘만 있다 하시네요.

 

마늘없음이 조금 아쉬웠지만

순대국에는 소주일병이 딱인데

이날은 반병 더했습니다.

밤도 길어질 듯 싶어서

...

웬만해서 식당 맛있다 추천 아니하는데

혹 증평가시는 님 있다면

순대국 좋아하시는 님이라면

한번 가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빈속 채우며 소주일병하기에는 딱입니다.

그렇게 증평에서 밤 보내고

아침시간 선산으로 갑니다.

 

산에 도착하여 예초기에 기름채우고 기계 점검하는데

똘배와 벙이도착

아침식사하고 작업 시작하는데

이날도 더위는 대단하네요.

와우

뭰날이 이리 무덥다냐

...

무성하던 풀들은 베어져 깔끔한 자리되어지는데

친구야 내년에도 이리 풀 나무 무성하면 쉽지않을 듯 싶다

사람을 더 불러야할 듯 싶어

...



 

그날은 몰라지만 다음날 몸을보니

여기저기 땀띠

아고 이런일은 처음이야

...

야 남의 돈 먹기가 그리쉽냐 쓰기는 쉽고 벌기는 힘든겨


 

다음에는 시원하것지

...

 

 





2015년 8월 15일



춘천 아이들과 점심

^^


식후 아이들은 차로 이동

찰베이와는 샛길걸어 탄천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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