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11년

...




어린

시절에는 

알수없었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이 하시던 말씀

비가 오려나 눈이 오려나

무릅 등에서 바람이 나온다는 말씀

쓰디쓴 소주을 왜 마시며

공부는 왜 꼭 잘해야하는지



어린시절 꿈이 많다하지만

제 어린날 돌아보니 별 꿈 없었습니다.

농촌에서 보고들은것이 별로 없어 그러했었은듯 싶습니다.

장군, 과학자, 대통령, 간호사, 현모양처,선생님

우리 어린시절에 꿈들은 한정판이였은듯 싶습니다. 


뒤돌아 보니 

그중 흥미롭고 즐거웠던일은 

여름에는 냇가에서 물놀이 고기잡기

겨울에는 썰매타기 

뒷동산에서 총칼싸움하기 

추수 끝난 논에 쌓은 짚더미에 아지트 만들기

보름날에 달맞이와 깡통 돌리기

말뚝박기, 술래잡기, 잣치기, 땅따먹기, 딱지치기, 여자아이들 고무줄 놀이 방해하기

우리동네서 가장 큰집은 국민학교, 방앗간, 무당집이 였어요.

무당 굿판가는날 먹거리가 가장 많았던날

형 목에올라 처마밑 참새잡던날

손에 잡히는 감촉에 화들짝 놀라 떨어졌던 기억

나무 한다고 낮가지고 놀다 손뵈어 

아버지가 새로 만드신 대문에 피 뿌려대던기억

무자게 혼나고 어머니 그것 지우시느라 애쓰던 모습 어렴픗이 생각나네요.


지천명(知天命) 지나 이순(耳順)으로 내달리는 지금 이날은 2016년 11월 마지막 날

어린날 기억속에 부모님이 마음드는 날입니다.

하늘 나라 평안하시겠지요.

한동안 찿아뵙지 못하여 죄송스럽습니다.

조만간 부모님 자리 가봐야 겠습니다.


고향이라 하지만 지금은 전원주택이 많이도 들어서 

호화로운 동네로 변해 있구요.

끝까지 고향을 지켜온 분들은 몇세대 안되는데

 모두 동네 큰 부자들이 되셨답니다.


그만큼 살기 좋은 동네라는 것이겠지요.


초가집 

맑은물 

정가득 담아지는 고향분들은 아니계지지만

고향은 늘 마음좋아지는 곳입니다.


오늘 도시을 떠나면 어디로 가야하지란 생각 마음드니

고향 부모님 생각나는 날인데

어린시절 내 살았던 고향은 땅값이 너무 높아 쳐다보기 쉽지 아니하네요.


오늘 

지나면 

한해의 마지막달

한살 더하기가 멀지 아니하네요.

 생각이 많아지는 시절입니다.


잘 살아간다는것은 이 나이에도 수수께기 같습니다.





고향 뒷동산에도 전원주택

...


조현국민학교 바로~뒤 

종소리 들으며 뛰어도 지각되지 아니하는 거리

조현국민학교 

2회졸업

 ?

20회졸업

23회졸업

늘새도 고향에서 조금 더 살았더라면 26회 졸업 했을텐데

3학년 맞치고 경기도 광주군 지금의 성남으로 이주하여

성남에서 국민학교 졸업

고향에 기억에 남아있는 친구는 동갑나기 옆집 아이와 이종사촌 뿐이네요.


KIS

얼마전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보니 같은 고향 

 초등 1,2,3년 함께한 동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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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미소 

앙징스런 등배낭 

희노애락 빨주노초파남보

세상에 아픔고통 다 담아내시며 살아오신 시간세월

그  마음들이 담아져 어머니는 아픔안에 사랑이셨습니다.

한번쯤 꿈안에 들어오시어 막내 잘살아가고 있는게지 하시며 토닥 토닥 해주실듯도 싶은데.

아직이시네요.

어머니 마음이 흡족하지 못하여 그러하신듯 싶습니다.

^^









가족 어울림되어 행해지는 행사

벌초

합의날 조정하다 토,일 차밀림이 심하니

평일 시간여유되면 하려 마음가지고

월요일 아침 모란 형님께 오늘 벌초 가자하시니 좋다 하신다.

큰 형님은 미국 여행중이시고 둘째형님은 건강 그러하시고

조카들은 출근하니 둘이가기로 하고

수지 누이 연락하니 함께 가자 하시여

누이 태우고 모란이동

형님차로 용문으로 달린다.

월요일 평일 이지만 가는길 생각보다 혼잡하다.

용문에서 떡이며 괴일 술 준비하고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도착

몇칠 전 무더위는 언제였나 싶게 시원한 바람불어들어

벌초하기에 맞춤 날 같다.

 

산소 주위 밤나무에는 밤이 풍성하고

잣나무 에는 잣들이 주렁주렁

많은 잣송이는 누가다 주워 가는것이려나.

갈끔하게 벌초하니 마음도 시원하다.

 

아버님 어머님전 인사드리는데

괜시리 죄송스러움은 왜인지

정성 다하지 못하는 마음때문이리라.

 

아버지 살아실제 효 행하지 못하고

어머님 살아 실제 정성 다하지 못하고

하늘 가신 지금에도 마음 다하지 못하니

죄송스럽다.

 

아버지 어머님 사랑합니다.


부모님 사촌 산소 벌초하니 이동하며 바라보는 고향동네

정겨운 시골 풍경은 사라진지 오래 

잘 지어진 전원주택들이 빼곡하다.

어린날 총칼싸움하며 놀던 뒷동산에도 커다란 연립주택들어서고  

산비탈에도 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어린날 내가살던 옛집만 시절 그대로 모습에서 지붕만 개량한듯 싶다.

아버지 어머니의 손으로 지어내신 집

아버지가 손수만드신 나무대문은 아직도 집 지켜주고 있다.

내 어린날 만드셨으니 50년은 되어진 대문이이리라.


고향이라지만 내게는 국민학교 3학년 까지의기억만 담아져잇는곳

국민학교을 졸업한 형 누이는 동창이며 친구들이 많지만

내게는 이웃집 혜정이와 이모님댁 동갑나기 종민이에대한 기억뿐

오히려 형, 누이 친구들을 더 많이 알고지내는 고향


제 기억속에 어르신들은  모두 하늘가시고

고향지키고 계신 분들도 한손가락 수 넘지 아니하는듯  싶습니다.

^^



누이표 도라지 

^^

주인없는 벌집

...


내가 뛰어놀던 뒷동산 산비탈에도 주택이

...

내가 태어난 고향집

초가집이 지붕만 달라진듯 시절 그대로인듯 싶습니다,

^^











<조현리에서 고개넘으면 광탄>




용문 광탄에 고바우 설렁탕 

오랜만에 설렁탕 먹을만 했습니다.


이즈음 컨디션좋지 아니한

누이가 맛나게 드시어  감사했습니다.

^^





양수리 지나며 건너다보이는 하늘 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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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24일

 

똘배,창곡,하늘새

어제 술마신넘 운중 결석

^^

 

용문산 휴양림 주차장 ~백운봉~휴양림 주차장

 



 어디로 갈거나 의견 조율하다

만만한 백운봉 양평으로 달려간다.

어디로

사나사 산행후 알탕 적격, 연수리 하산후 게곡물 좋으나 오르기 쉽지않다.

휴양림 계곡 수량은 적으나 오르기 여유만만하다,

창곡 휴양림에서 한번도 올라보지 못하였다고 휴양림으로 가보자 한다.

 

용문산 휴양림 주차장 도착하니 테크에 크고작은 텐트

휴가철이 다가오며 휴양림도 꽉인듯싶다.

오르다 작은 폭포 수량이 쓸만하다.

 

등로초입 칡꽃향 향긋하게 담아지니

마음 좋아지고

지난밤 피로가 해소되며 기분이 맑아진다.

 

습하고 무더운날

그동안 몸안에 축적되었던 땀들이 기다렸다는 듯

줄줄 흘러내린다.

 

백년약수에서 땀 흘린만큼 물 보충하고

산등에 오르니

막혀있던 바람이 불어든다.

그래 산 이맛이야.

 

!오르는 동안 만나지는 수종의 버섯들

그 모양새 귀옆고 예쁘고 어느것은 초대형도 있다

식용이 불가능할것이 대부분 일 것이다.

버섯 잘알지 못하니 모두 패스

 

백운봉 정상

자욱한 운무로 뵈이는 것이 별로없다.

좋은 자리에서 식후 정상에서 휴식

창곡은 테크에 등을 대고 누웠다.

 

잠들면 감기 걸리기 딱

사진 놀이하다 보니 비방울 하나둘 떨어져 내린다.

얘들아 한산하자.

 

비내려도 좋은날인데

후드득 후드득 까불거리더니 뚝이다.

땀 많이 흘린날 찬물속에 퐁당해야하는데

자리가 그러그러하다.

휴양림 가까운곳 찿아들어 물에 몸을 담그니

그만으로도 상쾌하다.

물 온도가 딱이다.

 

양수리 다가오니 차밀림이 심각

그사이 잠이들어 버렸다.

눈뜨니 하남시의 아파트가 눈에들어온다.

친구들의 수고로 백운봉 산행도 평안하게 다녀왔다.

 

다음날 좋은산행 기약하며

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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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배

^^

 

 


 

 

 


 

 

 

 

 

 

 창곡

^^

 

 

 

 

 

 

 

 

 

 

 

 

 

 

 

 

 

 

 





하늘새

< 똘배친구 작품 >




^^

방충망에 매미 요란스레 울고있다.

야야 시끄럽다 다른곳에가서 놀으렴

 

 

 사진 담은후 툭툭 다른데 가서 놀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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