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날 낳으실제

청춘이셨는데.


아버지 십수년전 하늘가시고

어머니는 고운얼굴에 주름 새기시고

이날까지도 자식사랑으로 하루을 시작하십니다.


얘야 건강해야한다.

운전 조심하고 잘 살아야 해...

어머니의 소망 바램은 이날도 자식걱정.



흐르는 강따라 고향 가는길


강은 시간 세월 지났어도 그 강이나

흐르는 물은 그날의 맑은물 아니고

고향으로가는  마음은 같으나 변해버린 모습은 내 아니지싶습니다.


아버님 산소에 인사드리고

쓸데없이 자란풀 뽑았습니다.


동갑나기 사촌무덤에 술따르며

야야 네가 하늘간지 벌써 8년이 지났구나.

어이 그리 빨리 떠나간 것인지..

 

 

 

용문산 입구에서 점심으로

더덕불고기에 동동주 한도가니

오랜만에 동동주 드시는 어머니 참으로 맞 나시다며 3잔이나 드셨습니다.

어머니 과하시면 취하세요.

아니다 이정도는 괘 않다.

소시적에는 내 술 꽤먹었는걸

어머니 그시절에는 어머니 호시절이였으니 이기셨지만

지금 어머님에게는 무리일수있어요.

 

 

 

식후

그늘의자에서 잠시휴식하는사이

용문사에서 내려오시는 수녀님과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용문성당의 신부님과수녀님

어머니는 신부 수녀님의 손을 기쁨으로 잡으시며 반가워하셨습니다.

젊은날  어머니가 십리길 걸어 나가시던 용문성당

올해로 100년이 되었다네요.

 

산성도 5살무렵 몇번은 갔었던...그시절에는 성당 무자게 추웠습니다.

추운기억때문에 성당않나간다 했더니

수녀님 지금은 아주 포근하니 나오시라고...


주차비 3000원 넘 많이받는거 아녀

별도로 입장료까지...

 

 

나는 걸어올라갈테니

당신은 어머니와 저기 전기차 타고 올라

용문사에서 운행하는 전기차 노인과 장애우을 위한 배려라네요.

그건 참 잘하는 일이네.

 

 

 

용문사 오르는 길

눈에드는 경치가 참으로 정겹고 싱그럽다.

절앞에 하늘높이 솟아있는 용문산 은행나무

천년을 살았음에도 그 자태가 대단하다.

은행도 주렁주렁..^^

산사에드니 5월의꽃들이 만발하여 보기좋고

오가는 발걸음들도 기쁨가득하니 보기좋다.

 

 

 

 

 

 

 

 

 

 

   

은행나무 바라보며 놀라움의 기쁨 간직하는 여행객들

그들 마음에도 긴긴 세월 용문산을 지켜온 은행나무 닮았으면 하는

바램 기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따라갈 수 없는 신의영역

천년세월 참으로 길고도 멀다

 

 

어머니 살아온 세월  여든일곱

백년도 힘겨운 인간들에게 은행나무 천년은 어찌보면 지겹고 짜증스럽기도하다.

사람이 천년을 살아간다면   아고  생각만으로도 징그럽다.

살아보면 더 살고싶으려나..?

 

 

술 취기가 있으신지 머리 띵하시다는 어머니

말수도 많아지셨다.

울 어머니 술취하셨나보다.


내려오는 길은 걸어서 천천히 내려왔다.

전기차 기사 아저씨 오후6시간 퇴근이라서...운행 끝났다하시기에.. 

 

 

 

집으로 출발 하기전

고향동네 메밀 집에서 어머니는 묵밥

찰베이와나는 막국수로 저녁까지 해결하고

밀리는 도로 세월아 네월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한 고향나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 이였습니다.^^

 

2008년 5월 25일..

 

 

 


'어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 세월....어머니  (0) 2008.11.18
어머니...  (0) 2008.08.16
어머니....  (0) 2008.05.26
4월16일...오이도  (0) 2008.04.16
어머니의 사랑^^미소  (0) 2008.03.22

 

 

 

 

 

 

 

 

 

 

 

 

 

 

 

 

 

 

 

 

 

 

 

 

 

어머니는 사랑이십니다.

 

2008년 5월 21일

 

'어머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머니...  (0) 2008.08.16
용문산 용문사..  (0) 2008.05.29
4월16일...오이도  (0) 2008.04.16
어머니의 사랑^^미소  (0) 2008.03.22
어머니...  (0) 2007.08.18

 

 

목동출발 집으로 오는길...

지금시간이면 서울 대공원 들어갈수있으려나..2시30분 넘어 3시되어 오니  조금 한적해 졌겠지

남태령넘어 대공원입구...아고 잘못들어왔다.

대공원이 문제가 아니고 여기서 빠져나가기도 쉽지 않겠다.

 

주차장은 만원...길을 가득채운 차차차들..

아니 기다리고있는 저분들은 언제  들어갈수있으려나...

빠져 나가자..^^

 

한참만에 빠져나왔어요..

아고 기다리는 저 마음 어이할고..^^

 

 

야탑과 모란사이 여수동 길옆 공원에서 잠시 숨고르기.. 

 

 

 

꽃이나 어머니 머리빛... 비슷

옷 너무 가볍게 걸치시어 춥다하시기에...산성옷을...

 

 

 

 

 

 

 

 

 

 

 

 

 

^^조금 있으려니 비방울이 하나둘...

 

 

그후 모란장에 들려서...

꽃화분 하나 사왔어요.

고운빛...^^

 5/4

'배램소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담바라....^^  (0) 2008.06.05
풍생고 총 동문 가족 운동회  (0) 2008.05.22
가족  (0) 2008.02.09
이즈음...  (0) 2008.01.15
모란장 12/04  (0) 2007.12.0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