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바위틈

바람타고 홀씨 날아들었지요.

 

홀로 천년세월 쓸쓸하던 바위는

홀씨 포근히 품어주었어요.        

                                        

아끼고 배려하는 시간

세월되어 흐르니..

                                        

정성으로 돌보던 바위에

소나무 솔향으로 기쁨주고

따가운 해살 막아주었지요..

                                        

비!  밤과낮 억수같이내려

산과들 초목 넘어지고 쓸어져도

바위 온몸으로 막아주고 잡아주니..

 

아낌과배려 고운사랑 만들었지요.

 

                                       

 

바위가 아프다 했어요.

소나무도 아프다 했어요.

 

바위는 나무야 니 다리때문에 아파

소나무는 틈좀 내어줘 나도 아파

 

바위아래 나무들 모두 둘사이 부러워했는데.

지나는 길손들 멋있다 아름답다했는데.

하지만 그들은 아픔속이였습니다.

 

                                        

 
.

둘은 어찌해야 하나요.

바위가 양보해야하나요.

소나무가 양보해야하나요.

 

 

아름다움 영원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그러하지 못하니....

어찌하나요.

어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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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다.

눈떠진것 보니 일어나야할 시간이다.

밝기는 하지만

산봉오리위로 해 오르지 않았고

안개 살포시 내려 앉아있다.

 

짝은 아이들 교복 다림질하고

나는 한마디 내뱉는다..

아이들 가르쳐 자신들이  하게.....

자기방도 정리못하는데

다림질을요...

 

허참...

이즈음 아이들

무엇을 하라하고

무엇을 하지말라고 해야할지

아리송 할때가 있어요.

 

아빠가 생각하기에 기본인데

내생각 뿐일때 많고.

세상은 나보다 역시 앞서가는가 봅니다.

 


 

 

 

어제 늦은 시간

블로그님들의 교감에서 고교은사님의 함자를 보았다.

얼마나 반갑던지

이십칠판년세월 잊고있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시인 선생님

시심 일깨워 주시려 애 쓰셨지요.

기억하나

뽀드락지 있으시던 쌤..

엉덩이 내리시며 야..약좀 발라라~~

그날의 기억 생생..

 

선생님 월남에서의 詩 남기셨지만

수업시간 월남 이야기 해달라 졸르고 졸라도

무답이시던분....

선생님 아픔 많으셨던듯 싶습니다.

 

우리는 철이 없었지요.

지금도 그러해요.

 

오늘은 책장정리하여

선생님 손수주신 시집 찿아보아야 할까봐요.

한동안 않보였어요.

에구 무심한넘...너...산성.

 

아침에 잠시

은사님 생각에...

 

용감하게 잘 계시지요..배00선생님...

건강하세요.

 

미국에 계신것인지?.

그 블로그님은 중국에 계신분이던데....

다시들어 보렴니다.

 

님.....미소^^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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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달콤한 입술

당신.. 뜨거운 마음
당신.. 맑고 고운 모습
당신.. 당신은 나의 사랑이야

 

뜨거운거 애타는거
그리움에 떨리는 가슴


하늘이 주신 사랑이라 하던말 어제였어
오늘 잘못됬다 아닌된다
하는 말은 희망덮는 절망이야

.

당신 나의....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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