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내린던날 5.17 반포.잠수교.)

 

 

 

장소:길동 사거리

외형:키..155..?

머리 걷어 올려 찝게핀으로 찝었음

얼굴 삼십대 초반..?

옷맵시 흰색 스판바지에 티.........

배꼽 보일둥 말둥..

 

건널목에 파란불이 켜지고

어디에서 들려오는 또가닥소리

또가닥~ 또가닥~~~~~~~~

한손으로 안아들을수있을것 같은 야리한 몸매

무리의 맨뒤를 걷고있다.

 

슬리퍼도 아니고

하이힐도 아닌것이 왠 굽은 그리높은지..

발걸음 옮길때마다

또가닥~~~~~~.

모두 다 건너갔지만

또가닥님은 아직도 걷고있다.

 

지금도 들려오는듯 하다.

또가닥..

.........................................

 

높은굽에 발 앞부분만 걸치고도

그리 잘걸을수있음도 대단하다.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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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 로데오거리앞 횡단보도..

 

 

 

 

나는 빨간불 보도는 파란불

 

분홍빛 벙거지 연보라색티 물빠진 청바지

분홍색 벙거지 앙징스런 얼굴 흰색옷을 입고

빨간 운동화신은 3~4살의 아이..

엄마 잡은손에 힘주고

즐거움에 다리 높이 올리며 힘차게 걷고있다.

독일 병정이 행진하는 모습.....

 

넓은 도로가 힘겨웠음인지

엄마손 끌어 당긴다.

아이의 뜻 알았음엔지 아이를 안아 올리는 모습 사랑스럽기만 하다.

 

아이는 함박읏음으로 기쁨을 표시하고

엄마 힘겨움은 몰라라하고 엉덩이를 들썩거리고 있다..

내 앞을 지나며

눈과 눈이 마주쳤다.

손 흔들며 읏어보지만

아이는 표정없이 바라보다.

고개를 훽하고 돌려버린다.

 

이쁜넘..

활짝읏음으로 답해주었으면

아찌 기분 많이 좋아 질것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앙징스런 모습 

엄마와 어울림으로 지나던 아이의 모습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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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십여년전 산성 모습이네요.

 

 나라도 혼돈 산성도 혼돈......

 

 계엄군과 경찰 장발 단속할 시절

 

 계엄군 피해 밤거리 다니던 생각

 

 거리에는 매케한 체류탄까스......

 

 머리 기르고파 군에서 제대했는데

 

 이제는 꿈인듯 싶습니다.

 

 머리숯도그러하고 흰실들많아.......

 

시간은 세월되어 높이 더해가네요....어찌나 빠른지 숨차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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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들의 모임이 있어

산성은 이날 소주잔 부딪치고

좋아하는 애창곡도 부르고

움직여지지않는 몸도 움직이다

이제야 집에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동기들의 모임

아파치는 지역 토박이(원주민)를 지칭하지요.

동기동창들이 의기투합하여 3년전 결성

이제는 10명의 회원이되었답니다.

술마시고 노래하며 나름대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0명중 9명은 오리지널 인데

1명 산성만은 적통이아닌 사이비랍니다.ㅎㅎ

 

이즈음 토박이 동기들이 합류했으면 하지만

인원이 되다보니 입회 심사가 까다로워 회원되기가 무자게 힘들어 졌답니다.

인간성 최우선으로 보구요.

이제까지의 행동과 화합성 모든것을 총괄하여

만장일치의 찬성으로만 정회원 자격이 주어 진답니다.

 

산성은 어떻게 들었냐구요.

모임의 주관자 이기에 그러하지요.

각지역 동네 대표들만 한번 모여보자는 말을 했는데

그것이 와전되어 토박이들만 모이는 모임이 되었지요.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쪽수에 밀려 아파치가 되었네요.

저로인해 회칙이 수정되고 엄격해진것이죠..ㅎ

 

아파치란 말을 바꾸면 촌놈이지요.

촌놈을 바꾸면 지역의 일꾼..더좋은말은  유지가 됩니다.

10명중 7명 친구는 지역의 머슴이지요?...

그런고로 술자리에서하는 회의는 무자게 시끄럽습니다.

모두가 한고집하고 목청을 높이기 때문이지요.

 

일단은 간뎅이 큰넘이 많이 떠들고

이단은 돈 힘줄쎈넘이 떠들고

삼단은 술 많이 마신넘이 떠들고

사단은......떠든넘들 입을 막는 산성이 목청높인답니다..

술마시고 목청높이는넘에게는 개소리가 약되기도 하지요

지잘났다 고집세우는 넘 에게는 계속 술 따라주는것이지요.

마시고 취하라고..ㅎㅎ

그래서 아파치 모임날에는 술 무자게들 마십니다.

3년전 모일때는 6명이 이슬 35병

요사이은 나이들고 건강챙기느라

8명 모이면 열댓병........2명은 해외근무중...

목청 높은 날 일수록 이슬 무자게 잘 팔립니다.

 

이날은 적당히 마셨습니다.

이날 주제는 다음달 돌아오는 친구 아버님의 칠순잔치와

여담으로 시작된 비아그라~~~~~~~

박사학위줄만한 한친구있더라구요..

내 구경도 못해 보았다하니 자기 사무실오면 몇알 주겠다네요.

시간나면 함 가볼까 합니다.

그넘...무자게 노랭인데 마음변하기전에....

 

친구들있어 즐겁고 유쾌한 날이 였습니다.

산성은 술좋아하고 노래좋아하고............

여자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제가...한지조 합니다.ㅎㅎ

 

술마시면 확실히 말 많아지는것 맞습니다.

쓸말이 너무 많아 어찌할까 고민중입니다.

다음에 하렴니다..

다음달 ***모임이 있는날

다시 쓰렴니다.

 

드신님...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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