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 미미
야는 무슨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가족 일원으로 한자리 차지하는 것이려나
맞난것 언제주려나 기다림속이려나
 
아지미미
야는 지금 문앞에 배를 깔고 옆드려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4명의 가족중 다른이들 나가는것은 무심하지만
안주인 나가는 시간부터
야 미미는 문앞에 쭈그리고앉아
안주인을 기다리고있다.
 
내 어린날 밖에나갔다 들어와 엄마하고부를때
답없어 이리저리 찿아다니던 내모습같기도하다.
사랑하는 사람의자리가 크게자리하듯
아지 미미에게 안주인의 자리는 무자게큰듯싶다.
 
아지 미미
딸딸이집에
세번째 딸되어 온갖 재롱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지
아이들 커가면 읏음부족한자리
사랑부족한자리
아지가 만들어내고있음은 확실하다.
 
아지는 운동하러간 집사람을 기다리고있다
승강기 땡소리와함께 반가움의 깽소리도 울려퍼지고
좋아라 뛸것이다.
그것이 아지의 사랑마음인듯싶다.
 
치사하고 야박하고 홀로아리랑 고집하는 세상사람들
아지보다 못한사람 인간되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맑고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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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珠

 

 내안의 것이였으나

 이제는 너의것이 되었구나.

 얼래고 달래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아장아장걷더니..

 

시간지나세월되니

교복입은 여학생

 

양치하고 머리감고 옷매무새 바로하고

이리저리 거울보고 인사하고 학교가니

이제는 많이 자란듯싶다.

 

맑고 밝게자라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해주었으면 싶다

 

말하고 말하여도 흘려버리겠지

좋은말 엮어 엮어도 잔소리로 들리겠지

기억속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씀을 흘려버렸던것을...........

사랑하는 딸...珠

아빠보다는 지혜롭고 후회없는날 만들어갔으면 싶다.

 

할머니가 아빠 사랑하는 그마음으로 보려하지만

아빠 아직 철이 덜 들은듯싶다....

할머니 마음의 만분지일도 헤아리지 못하는듯 싶으니 말이다.

 

지혜롭고 용감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며....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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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잊으라해서 잊어지는것이라면
버리라해서 버릴수있는것이라면
마음에 남은것 모두 없으리라.
 
그럴수있다면 힘겨울때
조금씩 덜어내며
마음바로 세워보련만
사람 독특하여 더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힘겨운 후에야 벗어나려 애쓰는것을...
 
마음들어 시간 세월따라
쌓여진것
시간으로 고쳐지나요..
수술하면 고쳐지나요..
 
그럴수있다면 오장육보들어내고
새로운 마음
맑고 밝은 마음으로 채움받고싶습니다.
 
시간은 어느덧 세월되어 쌓이고
머리는 희어지고
얼굴에 훈장생겨
뒤돌아 볼것이 많아진나이
이후로는 많이말고 조금
새로운 마음으로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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