읏음있는자리
막내아들 바라만 보아도
좋다하시는 어머니
시간지날수록 외소해지시어
곱던얼굴 깊은주름 새겨지고
검었던 머리는 백발이되셨습니다.
눈도 않보인다 하시고
허리도 아프다 하시고
3층계단 오르는것도 버겁다하시는 어머니
여든넷 세월
고생의 세월
아픔의 세월
어머님 생은 아픔인듯 싶습니다
이제는 떠나고싶다는 하시는 넋두리
제 가슴 아프게 합니다
살가운 자식사랑
보듬어주시는 깊고 깊은사랑
이날에 새겨보고있습니다.

사십을 넘겨버린아들

엉덩이 두드리시고
볼 어루만져 주시는분
힘들지 덥지 안스러워 하시는분
그분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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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 미미
야는 무슨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가족 일원으로 한자리 차지하는 것이려나
맞난것 언제주려나 기다림속이려나
 
아지미미
야는 지금 문앞에 배를 깔고 옆드려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4명의 가족중 다른이들 나가는것은 무심하지만
안주인 나가는 시간부터
야 미미는 문앞에 쭈그리고앉아
안주인을 기다리고있다.
 
내 어린날 밖에나갔다 들어와 엄마하고부를때
답없어 이리저리 찿아다니던 내모습같기도하다.
사랑하는 사람의자리가 크게자리하듯
아지 미미에게 안주인의 자리는 무자게큰듯싶다.
 
아지 미미
딸딸이집에
세번째 딸되어 온갖 재롱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지
아이들 커가면 읏음부족한자리
사랑부족한자리
아지가 만들어내고있음은 확실하다.
 
아지는 운동하러간 집사람을 기다리고있다
승강기 땡소리와함께 반가움의 깽소리도 울려퍼지고
좋아라 뛸것이다.
그것이 아지의 사랑마음인듯싶다.
 
치사하고 야박하고 홀로아리랑 고집하는 세상사람들
아지보다 못한사람 인간되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맑고밝은 사회가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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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珠

 

 내안의 것이였으나

 이제는 너의것이 되었구나.

 얼래고 달래고 안아주고 업어주고

 아장아장걷더니..

 

시간지나세월되니

교복입은 여학생

 

양치하고 머리감고 옷매무새 바로하고

이리저리 거울보고 인사하고 학교가니

이제는 많이 자란듯싶다.

 

맑고 밝게자라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해주었으면 싶다

 

말하고 말하여도 흘려버리겠지

좋은말 엮어 엮어도 잔소리로 들리겠지

기억속 아빠도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씀을 흘려버렸던것을...........

사랑하는 딸...珠

아빠보다는 지혜롭고 후회없는날 만들어갔으면 싶다.

 

할머니가 아빠 사랑하는 그마음으로 보려하지만

아빠 아직 철이 덜 들은듯싶다....

할머니 마음의 만분지일도 헤아리지 못하는듯 싶으니 말이다.

 

지혜롭고 용감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라며....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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