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간의 휴식 벨 울리면

선생님

오늘은 여기까지 복습하고  예습 꼭 해올것...알았지 예....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이 등돌려 교실을 나가시는것과 동시에 후다닥 후다닥

학교 운동장 건너편에 평행봉과 철봉대을 향하여 달린다.

야 다른반 아이들 보다 먼저 잡아야 해

평행봉 2   높은철봉 2

짧은 휴식시간의 자리다툼은 치열했다.

 

 

고교시절 평행봉과 철봉만을 고집하는 매니아들이 있었다.

평행봉 잡고하는 묘기와 철봉잡고하는 재주을 배우려는 그리고 몸을 만들려는 마음들

그들의 몸은 날렵했고 단단했다.

고교시절의 몸짱들..

 

산성도 그시절에는 나름으로 평행봉과철봉 달인경지였는데.

우리반내에서...

평행봉에서 뛰고 구르고

철봉잡고 한번에 뛰어오르고 철봉잡고 돌고

턱거리을 하면 3~40개씩 거뜬히 해내는 그래서 고교시절 나의 별명

이것 저것 많았지만 철봉앞에서는 철인이라 불리워졌다.

고교시절 별명:돌연변이..약방감초..철인

중3시절까지 크고 자라기가 멈추어번린 나의키는

고교 학년이 높아갈수록 앞번호가 되어지고 하지만 자부심

내배에는 王자가 새겨져있다 요넘들아..ㅎ

 

그시절 반에서 팔씨름 겨루기을 하면

덩치큰 넘들도 이기곤 했는데..딱 한넘 그넘한테는 당해낼수없었다.

고교3년동안 갈고닦았지만 그넘 만큼은 넘지을 못했다.

 

시절속에 나의 몸매는 나 나름으로 자부심이있었다.

 

 

그러나 40대 후반을 달리며

그 자부심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얼마전까지는 그래 아직은 아직은 볼만해

하지만 이즈음 우야꼬 이 나오는 배.......

지난해 팔다쳐 기브스한후부터 한참......자그만치 6키로늘었던것을 2키로줄었건만

늘어난 옆구리살이 영 거슬린다.

예전에는 운동좀 빡시게하면 쉽게 줄여졌는데

나이살이 더디빠지는 모양이다.

체중 상승곡선에서 하향곡선으로

담배을 않피운지 8개월  입이 달다 술이달다.

술 줄이는것이 살을 줄이는 지름길인데  그것이 그리 쉽지 않다.

술...몇날 않마셨더니 입이 근질거린다.

 

따사로운 봄날이 오면

운동하기 좋은 시간도 많아지겠지

 

봄날 인라인으로 살빼기 작전에 돌입한다.

 

 

 

시절에는...ㅎ

 

시절의 王자을 생각하며...^^ 

 

王자 새겨지면 알몸 공개하렴니다.ㅎ.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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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일요일

자기야 일어나 시간되었어.

06시 옆지기의 소리에  포근한 이불을 걷어차며 일어났다.

 

너무 이른것 아니야..?

늦어 허둥대는것 보다 느긋하게 나서요.

옆지기의 실기시험

한달전 실패후 두번째도전

양주에있는 서정대학까지 08:30분까지 가야한다.

 

이른아침이라 한산한 거리 속도계가 춤을춘다.

시간 충분하다며 왜이리 빨리 달려요 천천히 가세요.

어제 내린 비로인해 하늘은 청명한데

불어드는 바람은 대단하다.

 

 

양주군 은현면 용화리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리네

08시 도착하여 아자아자을 외치고 입실

시간이 지나며 들어오는 고시생들 늘어나고

뒤늦게 뛰어드는 발걸음들 보인다.

 

 

 

기다림의 시간

1시간30분정도의 시간

주위을 돌아보려하는데

세차게 불어드는 바람때문에 차고 춥다.

산 중턱에 세워진 서정대학

설립한지 얼마않되어 진입로며 학교주변가로수 공사중이다.

비탈진 담장아래에는 포크레인이 쉼없이 움직이고 있다.

 

 

파란하늘에 흰구름

보기에 평안한 날이지만 불어드는 바람때문에....

 

 

학교을 나서 주변동네의 냇가을 �았다.

맑은물에 물고기 노니는 모습이나 봐야지

하는 생각에...

하지만 그것은 내 생각일뿐

아직은 시골풍경인 이곳이

어찌 이리도 검은물이 흐르고 있는지

눈을 버린듯 마음을 버린듯 싶어 학교로 돌아왔다..

 

  

  

 

 

 

그후의시간 나는 여기서

말없이 깊은 상념속에 들어있는 아가씨와 시간을 보냈다.

옷은 왜 벗었을까?

왜 벗겨놓았을까?

손에들고 있는 활로 어떤 음악을 연주했으려나. 

몇살이려나.

이런저런 생각속에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시험을 맞친듯 한두 사람이 내려오고있었다.

 

 

  4층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청명한 하늘 흰구름 참 보기좋은 날이다.

 

찰베이가 읏으며 어떤이와 이야기을 나누며 내려왔다.

저번시험에서 뵈었던 분이다.

어때 잘 보았어 ^^

응 기분은 좋아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얼마전 실험으로 만들어본 요리가 시험 주제였단다.

그럼 일단 합격확률은 높은거네.

 

배고프다 빨리 밥먹으러 가자

시원한 콩나물국밥 하는집 있었으면 좋겠는데.

울리는 전화벨

누구지

친구의각시 강아줌마

오리고기 사다 준비하고 있으니 다른곳으로 빠지지말고 집으로 빨리 오란다.

 

수락산이나 도봉산 올라가려 복장 준비하고 왔는데.

우리을 위해 준비했다니

마음담으려면 달려갈 밖에...

 

 

아니 누구 생일이야 왠 잔치상

 

 

친구부부의 친구사랑이 고맙고 감사하고

사십여년 친구에

마음에맞는 옆지기들이 있어 형제보다 더 깊은정 나누며 살아가는 우리

아낌과 배려로 그 마음변함없이

목숨다하는 그날까지 영원하기을...

 

식사후

여성동지들은 모임에가고

친구는 복권맞춘다 축구을 보고

나는  보고싶었던 영화을 두편이나 보았다.

 

타짜와 다빈치코드

시간가는줄 모르고 흥미롭게 보았다.

 

그후 우리부부는 찜질방에가서

함께 노닐다 늦은밤에야 집에들었다.

긴 하루 즐거운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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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일 떠나자란 구호아래

늦은밤시간 밤을달려 도착한 대천

새벽밤에 조개구이에 소주잔 부딪치고

아이들은 사이다

 

밤사이 비내리고

 

아침 바람은 불었지만 청명한 하늘

세차게 불어드는 바람이였지만 차갑지는 않았구요

그 만으로 즐겁고 읏음가득 했습니다.

 

반짝 청명해진 두어시간 참으로 기분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운것은 세차게 불어드는 바람 때문에

유람선을 탈수없어 아쉬웠어요.

 

그래도 좋은마음 가득 담아

 

비을 가르며 달려 왔어요.

 

 

님 다녀오세요.

그바다

참 좋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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